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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4.02 (수)
[송기훈의 현장] 
아버지~ 버스 와유~
28가구에 67명 노인들의 아늑한 고향, 충북 옥천군의 가덕마을. 이 조그마한 마을에 오랜만에 시끌벅적 잔치가 벌어졌다. 다름 아닌 버스개통식! 그동안 배를 타고 강을 건너거나 3km가 넘는 비포장도로를 걸어 다녀야했던 마을에 드디어 버스가 개통된 것! 동사무소 한 번 가려면 2시간, 시장 한 번 보려면 10리길을 걸어야 했던 주민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새벽부터 지지고 볶고 잔치 준비에 분주한 주민들에 군수까지 참석한 시승행사에는 앞마을, 뒷마을, 건너 마을 사람들까지 찾아와 축하하기 바쁘다. 드디어 가덕마을버스가 첫 운행을 하는 순간. 세상 그 어떤 자동차가 이보다 편할쏘냐~ 생전 처음 타보는 우리 마을 버스 속에서,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는데... 4월 1일 가덕마을 버스 개통되는 날, 그 흐뭇한 현장으로 출발해보자.

[슈퍼모델 김나영의 살람! 이란 ①]
슬픈 날의 축제! 나즈르
번성했던 제국, 페르시아 문화가 꽃피운 나라! 한국에서 9시간 떨어진 서남아시아 페르시아만 연안에 제국 페르시아의 후예, 이란이 있다. 한반도의 7.5배! 광활한 대륙 이란. 국민 98%가 이슬람교도이고 이슬람율법에 따라 살아가는 현대 이란! 여성이면 누구나 검은 차도르를 해야 하지만 그 속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성의 의무 차도르를 벗고 유행을 ?i는 테헤란의 여인들! 그들을 만나고 발길을 돌린 곳은 테헤란에서 1000km나 떨어진 남부 최대의 도시 ‘쉬라즈’.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거리를 가득 메운 이상한 행렬! 저마다 자신의 가슴을 치며 걷고 있는 남자들.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드의 서거일인 오늘,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는 것이라는데... 무슬림의 나라, 이란에서는 전 국민이 애도의 물결로 넘쳐나는 슬픈 날이다. 그런데 그 한켠에선 40개 가까운 초대형 솥에 음식을 장만하는 게 아닌가. 함께 슬픔을 나누고 안녕을 기원하는 슬픈 날의 축제! 1박 2일 동안 계속된 이슬람 의식 ‘나즈르’를 소개한다. 

[휴먼 플러스-가족 愛 스토리]
69세, 젊은 언니가 나가신다~
화려한 메이크업에 액세서리는 기본, 거기다 청바지까지 거뜬히 소화하는 옷맵시까지~ 젊은 여성 뺨치게 젊은 감각을 뽐내는 이 분! 바로 올 해 나이, 예순 아홉, 할.머.니.였다! 할머니의 특별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젊은이들의 문화생활이라 여겼던 포켓볼까지 섭렵! 예사롭지 않은 포켓볼 실력을 자랑하시는데~ 그 경력만해도 7년이 넘는단다. 어딜 가나 멋쟁이, 센스 넘치는 왕언니로 통하는 할머니! 사람들의 눈길 확~ 휘어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뿐 아니다. 다른 할머니들이 트롯가수를 열렬히 좋아할 때, 우리 할머니는 가수 박진영을 마음에 품으셨다! 진영오빠가 TV에만 떴다하면 만화 삼매경에 빠져있던 손자는 그 날 TV 다 본거다~ ‘나이는 가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69세 젊은 언니~ 지금 바로 [가족愛스토리]에서 만나보자. 

[살고싶은 집]
3代 재주꾼의 컬러풀 하우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자칭 나무꾼의 집. 특별한 손재주를 가진 집주인은, 나무로 된 것이라면 못 만드는 게 없다. 나무로 외벽을 두른 것은 물론, 집안의 가구와 소품까지도 모두 그의 작품. 귀여운 디자인에 컬러풀한 색을 입힌 이 사랑스러운 물건들은 모두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그러나 이 집의 재주꾼은 한 명이 아니다! 자타공인 실력파 화가, 칠순이 넘은 할아버지~ 60대 중반 처음 잡아 본 붓이지만, 지금은 집 곳곳에 자신의 작품을 걸고 있을 정도. 초등학생인 나무꾼의 딸은, 아빠가 만든 집에서 뛰어 놀고 할아버지가 그린 그림 사이를 누비며 예쁘게 자라고 있다. 할아버지ㆍ할머니ㆍ아빠ㆍ엄마ㆍ딸, 삼대가 오순도순 모여 사는 행복가득 컬러풀 하우스로 놀러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