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4.21 (월)
[화 제] 대한민국 우주인 귀환, 그 후 2008년 4월 19일 오후 5시 30분.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의 지구귀환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또 한 번 숨을 죽여야만 했다. 예상 착륙 시간이 지나도록 우주인의 무사귀환 여부를 알 수 없었던 것!! 우주정거장에서 성공적으로 해체된 소유즈호, 로켓 분리에 대기권 진입까지의 귀환절차는 원활했지만 예상 도착지보다 420km나 떨어진 곳에 착륙해버렸다. 때문에 착륙 예정시간 40여분이 지난 후에야, 이소연 씨를 비롯한 우주인 3명의 무사귀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사람들은 비로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의 귀환에 열광할 수 있었다. 우주인 이소연 씨와 함께한 12일 간의 여정은 많은 국민들이 우주에 관심을 갖게 했고, 특히 우리 청소년들에게 우주를 향한 꿈을 심어줬다. 대한민국 우주인 귀환과, 과연 우주인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은 무엇인지 취재했다. [송기훈의 현장] 비상! 미국발(發) 쇠고기 태풍이 몰려온다 지난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 전격 타결! 이제 빠르면 5월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밥상에 오르게 된다. 단계적 수입 확대, 그 1단계로 30개월 미만의 소에서 생산된 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의 수입이 허용된 것이다. 2003년 말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금지된 이후 4년여 만에 그 빗장은 완전히 풀렸다. 한우의 1/4 가격, 호주산의 절반 가격! 값싼 미국산 쇠고기가 몰려온다는 소식에 한우 가격은 벌써부터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고, 농가들은 도산의 불안감에 떨고 있다. 그런데 한우농가만큼이나 비상이 걸린 곳이 있다. 그래도 한우는 고급육으로 고정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지만, 돼지고기는 돼지고기보다도 싼 미국산 쇠고기와 경쟁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가뜩이나 치솟는 사료 값으로 빈사상태였던 양돈농가, 그야말로 초비상 사태를 맞았는데... 쇠고기 전면개방을 앞두고 풍전등화 위기에 놓인 축산 농가들을 에서 취재했다. [발굴!한국 최고의 맛] 제주도 잔치음식‘몸국’ 제주도 바다와 육지가 만나 빚어낸 음식, 제주도 최고의 요리 ! 은 돼지고기나 돼지 뼈를 푹 삶은 진국 육수에 돼지의 내장과, 말려두었던 ‘모자반’이라는 해조류를 넣고 끓인 국으로- 제주도에서는 대대로 큰일을 치를 때 마다 빼 놓지 않고 손님상에 올렸던 대표 음식이다. 언뜻 보면 돼지고기와 해초의 만남이 왠지 어색하고 부조화스러워 보이지만, 깊고 구수한 돼지고기 맛과 바다향이 향긋한 국물 맛은 가히 천하일품이다. 제주의 명물 토종 ‘흑돼지’와 제주 바다의 영양을 고스란히 품은 ‘모자반’ 이 만나 만들어낸 기막힌 맛을 자랑하는데~ 제주도 향토음식 을 찾아 봄 향기 가득한 제주도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휴먼플러스-섬마을 사람들] ‘국화도’14대 박복만 씨의 별난 사랑歌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섬, 그러나 충남 당진군 장고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하는 섬, ‘국화도’. 작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 외딴 섬은 14대째 박복만(80세) 할아버지와 동갑내기 아내 신현례 할머니의 보금자리이기도 한 곳이다. 50년 전 부부라는 인연을 맺어, 한 평생 힘든 일도 기쁜 일도 함께 해 온 할아버지와 할머니. 지금도 갯벌에 나가 사이좋게 바지락과 낙지를 잡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금슬 좋은 부부다. 교통이 좋지 않은 섬마을이지만, 바닷가 섬마을에도 선거 날은 찾아왔다! 할아버지의 잔소리에 몸이 불편한 할머니도 지팡이를 짚고 외출 준비를 하시는데... 배를 타고, 또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하는 투표소 나들이. 그러나 오랜만의 시내 외출은 어느덧 노부부의 알콩달콩 데이트가 되어버렸다. 구수하고 찐~한 사랑이야기의 주인공 박복만 할아버지와 신현례 할머니를 만나러 아름다운 들국화의 섬, 국화도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