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4.23 (수)
[송기훈의 현장] 100억대 곗돈사기사건 며칠 전, 서울의 한 재래시장이 쑥대밭이 됐다. 시장상인 대부분이 참여했던 계모임의 계주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 그 피해액은 무려 100억여원, 피해자 수만 150여명! 20년 넘게 가까운 이웃으로 지내온 계주 김모씨의 치밀한 사기행각에 속수무책 당하고 만 상인들은 일손을 놓고, 그 충격에 병원신세까지 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애가 타지만, 정작 수사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 게다가 만약 범인이 잡힌다 해도 곗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제도권 금융기관의 높은 대출문턱과 만만찮은 이율 앞에, 서민들이 택하게 되는 목돈마련의 방법, 계! 그리고 이를 악용하여, 신뢰를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인 악덕계주! 그 해결책은 없는 것인지 에서 취재해본다. [살고 싶은 집] 숲을 안은 집 마당 안에 ‘숲’을 갖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경기도 파주의 헤이리 예술 마을. 그 곳에 겉과 속이 다른 집 한 채가 자리하고 있다. 길가에서 보면 네모난 콘크리트 건물에 불과하지만, 마당으로 들어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꽃나무는 물론 연못과 작은 텃밭이 있고, 마당은 뒷산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니~ 마당은 차라리 숲에 가깝다. 이렇게 마당 안에 숲을 담을 수 있었던 건, 경사가 심한 지형이었지만 산은 전혀 깎지 않고 그대로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공간에 대한 욕심을 버리자, 자연은 마당에 숲을 선물한 셈. 자연과의 경계를 허물고 숲을 안은 집, 오늘 그 집으로 놀러가 보자. [휴먼플러스-가족 愛스토리] 파란 눈 남편 큰 키에 노란 머리, 하얀 피부에 파란 눈까지~ 딱 봐도 한 눈에 들어오는 외국인 남편! 하지만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인 같아서 무늬만 외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간단한 찌개에서부터 집에서 해먹기 번거로운 음식들까지도 남편의 손길을 거치면 금세 한 상 가득 진수성찬이 차려진다. 처음엔 아내한테 요리법을 배웠지만 이제는 남편만의 스타일로 퓨전한국음식을 만들어내니~ 웬만한 한국주부 못지않다! 게다가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역시 조금의 틈도 보이지 않는 엄한 아빠다. 그러나 이런 남편에게도 한 가지 약점이 있으니, 한국어가 아직은 많~이 서툴다는 것! 그 불명예를 씻기 위해 오늘도 한국어공부에 열심히인 파란 눈 남편, 지금 에서 만나보자. [페르시아 부활을 꿈꾸다 김나영의살람!이란 ⑤ ] 제국의 영광, 페르세폴리스 한국방송사상 최초! 이란 국립박물관 유물공개! 페르시아인들의 힘과 위용ㆍ왕권을 상징했던 사자문양이 새겨진 황금잔ㆍ팔찌ㆍ목걸이는 물론, 왕궁을 지키던 수호상까지... 베일에 쌓였던, 페르시아의 7000년 예술을 대표하는 황금 유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2500년 전 28개 나라를 속국으로 두고 로마제국에 앞서 최초의 세계제국이 건설된 역사의 땅, 페르시아의 수도- 페르세폴리스! 공사기간만 60년. 4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왕궁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 속국의 사신들이 조공을 바치기 위해 문턱이 닳도록 오갔지만, 결국 제국의 꿈은 알렉산더대왕과 원정대의 침략으로 하루아침에 불타버렸다. 지금은 주춧돌과 왕궁터ㆍ부조만이 남아 후손들과 관광객을 맞고 있다. 2500년 전, 모든 길이 페르시아로 통하던 그 때 그 왕궁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페르시아 그 역사의 현장 속에 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