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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5.12 (월)
[송기훈의 현장] 
악몽이 된 수학여행,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7일, 즐거워야할 수학여행은 악몽의 기억으로 바뀌었다. 제주도로 향하고 있던 고교생 40여명을 태운 버스가 전복되면서 운전자를 비롯해 학생 2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치는 참변이 일어난 것이다. 여행사가 학교와의 버스 안전에 대한 계약을 위반했고, 학교 측은 이를 묵인하면서 일어난 사고였다. 이렇듯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해 온 수학여행 참사. 학부모 단체들은 수학여행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 이런 사고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바로 어제 11일, 이번 사고에서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영결식이 있었다. 한순간 악몽이 된 수학여행,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취재했다. 



화제
육(陸) 해(海) 공(空) 사찰의 초파일 맞이 현장
음력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고요하던 전국의 사찰이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사찰이라고 해서 다 같은 사찰이 아니다?! 도심 가까운 곳, 바다 속, 산꼭대기에 위치한 개성만점~ 육(陸) 해(海) 공(空)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을 앞둔 지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데! 누워있는 불상으로 유명한 용인의 에서는 불상 청소와 옷 입히기 작업은 물론 인도에서 오신 부처님을 맞이하기 위해 특별 점심 공양 메뉴로 카레라이스를 선보였다. 섬 하나가 사찰로 이루어진 서산 앞바다에 있는 은 직접 미나리를 꺾고 고사리를 삶으며 초파일 맞이로 바쁘다, 바빠~! 이 뿐만이 아니다. 관악산 최고봉 산꼭대기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에서는 초파일에 쓸 대량의 물건을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을 이용해 공수하는 작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육(陸) 해(海) 공(空) 사찰의 초파일 맞이 풍경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별난 세상 이야기
꾸러기 동자승 일기
부산 홍법사.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단기출가에 들어간 여섯 명의 개구쟁이 동자승들. 5살부터 7살까지 철부지 꼬마 스님들의 부처님 따라잡기가 시작됐다! 새벽 4시, 예불을 드리고 불도를 배우며 스님들의 하루가 시작된다. 그러나 머릿속엔 ‘간식시간과 공양시간이 언제 올까...?’ 이 생각뿐~ 단기출가 2주째, 절 생활에 익숙해져서인지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마음가짐은 해이해지고... 발우공양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108배를 한다는 경고조차 무시하다가 결국, 공양 후 108배에 들어가는데! 108배가 뭔지 알 리 없는 스님들. 처음에는 그냥 조용히 잘 따라 하는가 싶더니, 끝없이 이어지는 죽비소리에 연이어 울음보가 터진다. 석가탄신일을 이틀 앞두고, 동자승들이 바빠졌다. 연등축제에 이어 제등행렬까지~ 어디를 가나 시선집중, 사람들을 몰고 다니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데... 꾸러기 동자승들의 좌충우돌 사찰 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해외 화제- 中 國
불교와 대리석의 고향‘따리(대리)’
복잡한 문명 대신 순수한 대자연을 선택한 사람들의 땅, 따리(大理).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동양의 스위스라 불리고, 대리석이 많이 난다해서 ‘따리’라 불리는 이 마을에선 발에 채일 만큼 흔한 돌이 대리석인지라, 쓰레기통ㆍ의자ㆍ화분ㆍ가로등까지 모두다 그 비싸다는 대리석으로 되어있다. 곳곳에 낮에도 빛을 내는 대리석 탑과 건축물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얼하이 호수에 비치는 세 개의 탑- 삼탑은 역대 22대 중국 황제 중 11명이 불공을 드리던 곳으로 중국 불교의 성지이자, 따리의 명소다. 일 년에 딱 한 번 열린다는, 춘절보다도 큰 명절- 삼월가(三月街) 시장. 여기저기서 모인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 장날 가장 큰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먹을거리들. 장미소스를 얹은 치즈구이부터 구운 빵에 통째로 튀긴 비둘기까지! 사람냄새 물씬 나고~ 멋들어진 자연경관에~ 불교의 경건함까지 느껴지는 곳, ‘따리’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