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5.14 (수)
[송기훈의 현장] 긴급취재! 중국 대지진 참사 지난 12일 오후 2시 28분, 중국 전역이 흔들렸다. 서남부 쓰촨성에 규모 7.8의 강진 발생!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최소 1만 여명! 지진의 여파는 중국 주요 도시를 비롯해 태국ㆍ방콕ㆍ대만ㆍ파키스탄 등에서까지 감지될 정도였다. 학교와 병원ㆍ공장 등 건물이 붕괴되고 하수관이 터지는 등 도시 전체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고, 피해규모는 점점 불어나고 있다. 지진발생 인접지역이자 우리 교민 천여명이 살고 있는 청두 역시 밤새 여진이 발생,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통신이 두절된 상황에서 그저 애만 태우고 있는 국내의 가족들. 마침 5월 연휴를 맞아 청두를 찾았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공항에 발이 묶인 채 불안에 떨고 있다는데... 大재앙을 맞은 중국, 그 피해는 어느 정도이고 현 상황은 어떠한지, 직접 현지를 연결해본다. 이슈 앤 푸드 면역력을 높여라! 마늘 먹을거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될수록,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으니~ 미국의 국립암연구소에서 선정한 항암식품 1위! 선정 10대 건강식품! 마늘!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마늘을 수확하는 곳인, 경남 남해에서 첫 수확이 시작됐다.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살균작용은 물론, 면역력까지 높여준다는데... 지금껏 우리 음식에서 양념으로만 여겨졌던 마늘, 이제 그 마늘이 주연으로 거듭난다! 첫 번째 음식, 불판 위에 닭똥집 반, 마늘 반! 통마늘똥집! 20년 할머니의 손맛이 더해져 건강은 물론, 그 맛까지 책임진다. 남해의 명물들이 만나 탄생한 두 번째 음식, 손가락 크기만 한 복어에 마늘 송송 썰어 빨갛게 볶아낸 마늘해물복찜! 2008 햇마늘 요리로 입맛도 UP! 면역력 UP! 전원속으로 인생을 노래하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마저 크게 들린다는 강원도 횡성의 한 오지마을. 전쟁이 일어나도 모를 만큼 고요한 이 마을에, 하루에도 몇 번씩 흐렸다 맑았다- 한다는 이원규(68)ㆍ손춘자(66) 부부가 살고 있다. 지는 해를 붙들어 매도 모자란 농촌살이, 게다가 남들 농사의 다섯 곱절은 된다는 5만평 땅을 가지고 있으니 하루가 짧기만 할 텐데~ 오늘도 부부는 티격태격이다. 승강이의 시작은, 남편이 팔을 걷어 부치는 순간 시작된다. 아내가 애써서 마무리 지어 놓은 일을 남편이 도와준답시고 나섰다가 외려 망쳐 놓기 때문. 그러나 그것도 잠깐이다. 벼락같이 싸우다 어느 새 눈 마주치면, 구수한 타령 한 자락씩 주고받으며 맺힌 마음 훌훌 털어버린다. 그렇게 함께 한 길을 걸어온 지 벌써 47년. 이제는 티격태격 오래된 벗이 된, 월현리 이원규 씨 부부를 만나러 강원도 산골로 떠나본다. 행운을 부르는 말 말달리자!(영국편)④ 영국에 가면 이런 말(馬)도 있다? 영국인들의 독특한 말 사랑을 보여주는 세 가지 이야기. 영국에 가면 ‘바디페인팅을 즐기는 말’이 있다? 그것도 마치 엑스레이를 투시한 뼈 모양의 바디페인팅을 한 백마. 백마의 주인공은 승마학교의 원장인 질리언 하긴스. 생리학과 해부학을 전공한 그녀는 말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말에 그림을 그려 넣기 시작했다. 그 두 번째 이야기는 ‘보딩을 끄는 말?’ 알고 보니, 승마와 보드를 결합한 이색 스포츠 호스 보딩. 영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팀이 고안한 것으로 기수가 푸른 초지를 달리며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보더는 로프에 매달려 온갖 묘기를 보인다. 장애물을 넘거나 공중에서 펼치는 보더의 점핑 기술은 말의 속도감으로 그야말로 환상적이라는데~ 영국에 가면 이런 말도 있다? 그 세 번째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간 대 말의 마라톤 경주’. 약 35.4Km의 험준한 길을 사람과 사람이 탄 말이 달려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곳곳에 숨어있는 영국인들의 별난 말사랑, 그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