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5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5.20 (화)
[중국 참사 현장을 가다] 재앙의 현장, 한국 구조대 중국을 가다 중국 지진피해 현장에 파견된 긴급구호대. 세계 각국의 구조대들이 파견된 곳 중 진앙지에 가장 가까운 잉화마을. 중국 구조대조차 손을 놓고 돌아간 그 참담한 현장에서 119 구조대는 힘겨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학비료공장에서 새어나온 가스로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든데다 손으로 일일이 잔해를 해쳐가며 시신을 꺼내야 한다. 먹을 거라곤 햇반에 컵라면뿐이고, 이불도 없는 천막에서의 생활에서 가장 귀한 건 다름 아닌 나무젓가락이다. 나무젓가락조차 씻어서 재활용하는 구조대원들. 그러나 오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오는 중국인들이 있기에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그곳에서의 구조 활동은 계속된다. 119 국제 구조단의 숨 가쁜 하루를 따라가 본다. [송기훈의현장] 소리 없이 강하다! 광우병 현수막 확산! 경기도 과천의 주택가, 국경일에 태극기 휘날리듯 집집마다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다! 현수막에 새겨진 글씨는, ‘우리 집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합니다!’. 일명 ‘광우병 현수막’으로 통한다는 이 현수막은, 며칠사이 인터넷 오픈 마켓에 상품으로 등록돼 수백 장씩 팔려나가고 있다! 한편, 문제의 주택가 관할기관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하고, 섣불리 진화에 나섰다가 항의전화가 빗발쳐 곤란을 겪은 것! 그 후, 광우병 현수막의 합법여부를 놓고 주민들과 대치를 이루고 있는 상황, 동네주민들 사이에서도 갈등은 계속되고 있는데... 확산일로에 있는 광우병 현수막, 그 진원지를 찾아가봤다! [화 제] 게 섯거라! UFO 잡는 사나이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 경. 군포 수리산 지역에 UFO가 떴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제작진! “하늘에서 섬광처럼 강렬한 빛이 나왔다!”는 인근 상인의 증언. 분명 UFO였다는데... 그 시간, 군사비행도 없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시각은 오후 5시 경. 따라서 인공위성도 아니다! 그렇다면, 정말 UFO일까? UFO 추정 물체의 출현으로 팽팽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을 만났다! 자칭 UFO 헌터 허준 씨. UFO가 나타나면 불빛이 깜빡인다는 ‘UFO 추적기’까지 갖추고, 3년 동안 주말 내내 이 지역을 지킨 끝에 비로소 촬영에 성공한 것이라고. 하지만 더 가까이, 더 정확하게 UFO를 담기 위해선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단다. 국내유일의 UFO 헌터를 자처하며 매일같이 하늘을 올려다보는 별난 사나이를 만나본다. [고맙습니다] 앞집 아주머니의 정 결혼생활 20년차, 이제는 딸 하나에 아들 하나를 두고 다복하게 살고 있는 유진 씨. 그런 그녀에게 신혼 초를 떠올리면, 제일 처음 생각나는 그 분이 있다. 문만 열면 마주 보이는 앞집에 살던 아주머니. 좌충우돌 신혼생활에 마치 친정어머니처럼 의지가 되게 해주셨던 분. 갓난아이를 업고 끼니도 제때 챙기지 못하며 하루 종일 서서 미용실 일을 해야 했던 그 시절, 앞집 아주머니는 젊은 사람이 고생한다며 아이를 봐 주시고 끼니때면 맛있는 음식을 손수 만들어 담장 위로 넘겨주시곤 했다. 그런데 10여 년 전 이사를 오면서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고마운 사람, 마음 속 또 다른 친정을 만들어주신 그 분께 그간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한중일녹차 삼국지 ②] 녹차의 가치 재발견, 한국 녹차 커피를 몰아낸 놀라운 녹차의 힘! 그리고 녹차 카푸치노, 녹차 케익, 녹차 요구르트까지~ 20대 입맛을 유혹하는 녹차의 변신이 시작됐다! 이렇듯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불어 온 기분 좋은 초록 바람~ 그리고 지금 녹차 산지 제주도에서는 녹차 축제가 한창이란다. 녹차가 인기를 얻게 된 데에는 맛도 맛이지만 뛰어난 효능이 한몫을 한다는데... 밥맛을 깔끔하게 돋워주는 녹차 쌀밥에 콜레스테롤 걱정 덜어주는 녹차 스테이크, 그리고 옷장ㆍ신발장 냄새까지 싹 사라지게 하는 녹차 향은 물론 탈모에 제격인 녹차 린스까지~ 생활 속에서 녹차의 효능을 재발견한 셈인데. 봄에 부는 건강한 초록 열풍, 녹차!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생활 속에서 재발견된 한국의 녹차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