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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6.26 (목)
[현장]
보물선이 털렸다!? 바닷속 도굴사건
작년 7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충남 태안에서 발견된 보물선! 이 배에서 12세기 중반 왕비의 혼수용품으로 추정되는 고려청자가 대거 발견되어, 금세기 최고의 보물선이라 불렸는데... 그런데 이 보물선이 털렸다? 당시 발견된 청자들 중에서도 우수한 청자 19점이 도굴 당했다는 것인데... 놀랍게도 범인은 발굴 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잠수부! 군산 앞바다 등에서 20년가량 해저유물을 발굴해낸 눈썰미로 가치가 높다고 여긴 유물만을 골라 몰래 빼돌렸다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감시가 심한 발굴현장 그것도 바다 속에서 도굴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일까? 피의자 잠수부는 이 청자들을 10억원에 매매하려다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되었는데... 어떻게 이런 바다 속 도굴사건이 가능했는지 사건의 전말을 취재하고, 또 우리나라 유물발굴에 있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수중유물 발굴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전원기행]
초록봉 해님달님
편안하게 의지하고 사는 마을이라 해서 “안의(安依)”이라 이름 붙여진 마을, 안의골. 초록봉 등산로 길 끝에는 초록봉의 해님, 달님 - 김형동(67세), 임옥순(62세) 부부가 살고 있다. 부지런한 농부에게는 여름철 긴~해도 짧기만 하다는데 이 집 산골 살이 풍경은 여느 산골 집과 좀 다르다. 지천에 널린 오디와 산딸기 따 먹느라 밭에 무성하게 자란 풀은 모른 채 지나기가 일쑤! 오늘 할 일 못하면 내일 하고 내일도 못하면 모레하면 그만 이라며 순간을 즐기며 산다는데. 즐겁고 마음 편하게 사는 이 부부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몇 해 전 남편이 폐암말기 판정을 받은 것.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좋은 환경에서 지극정성의 간호를 받으니 다행히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다. 낮과 밤을 비추는 해님달님처럼 밝고 온화한 모습으로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살고싶은집]
우리 가족은 서로 통해요~열린 공간 하우스!
형과의 나이차이가 무려 15살이나 나는 늦둥이 주호 덕분에 온 집안은 웃음으로 가득하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20여년의 아파트 생활을 접고 전원으로 돌아온 주호네 가족! 동물뿐만 아니라, 곤충과 꽃나무들이 가득한 그들의 공간은 그야말로 자연 그 자체다. 가족들이 이곳으로 이사 온 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인데, 가족을 하나로 연결한 그 집만의 비밀은 무엇일까? 비밀은 바로 연결 또 연결 되어 있는 집 구조! 화장실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두 형제의 방부터 유리문만 열면 하나의 공간으로 변신하는 부부 작업실까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몸도 통하고~ 마음도 통하는~ 주호네 가족의 통(通)하는 집, 만나러 가보자!  


[금연]
 홍콩에서 부는 금연열풍
홍콩에서 담배를 피우려면 일단 휴지통을 찾아라?! 자유와 낭만의 도시 홍콩, 하지만 이젠 홍콩 느와르 영화의 멋들어진 담배신은 보기 힘들 듯하다. 홍콩의 거센 금연바람 때문인데...2007년 1월부터 “완전금연도시”를 선포하며 실내 사업장에서 흡연을 금지한 홍콩. 그 바람에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은 오로지 길거리에 설치된 휴지통 바로 옆 뿐이다. 그러나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 때문에 그마저도 어려워졌는데...! 홍콩에서 불고 있는 금연열풍과 정부의 노력을 함께 따라가 보자. 한편 하루 8갑씩 피우던 담배를 끊으며 금연에 성공한 이외수 선생의 집에 아직도 담배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야기를 듣고 다시 찾은 이외수선생의 집에서 금연, 그 후에 생긴 일들을 함께 해 본다! 



[단신]
  창립식
어제 명동성당에서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은행이 문을 열었다! 이름 하여 ‘기쁨과 희망 은행’.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2년이 안된 출소자와, 살해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고 사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과 대출을 해주는 그들만의 은행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가 설립한 빈민 대상 소액 대출기관인 ‘그라민 은행’을 모델로 삼은 것이라는데... 새로운 삶을 기쁨과 희망으로 바꿔내야 할 그들을 위한 특별한 은행의 창립식, 함께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