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9.04 (목)
[송기훈의현장] 마린보이 박태환이 떴다~!! 대한민국을 열광과 환희로 몰아넣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지 어느덧 열흘~! 올림픽은 끝이 났지만, 그 감동과 여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림픽 이후 탄생한 수많은 스포츠 영웅 가운데 국민들이 꼽은 최고의 올림픽 영웅은 누구일까? 한 설문 조사 결과 그 영광의 얼굴이 가려졌는데~ 3위는 바로 세계를 들어 올린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 2위는 우리에게 첫 금메달을 안겨준 한판 사나이, 최민호! 그리고 대망의 1위는 바로~ 수영계의 역사를 다시 쓴 마린보이 박태환이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서울 청계 광장에서는 국민들이 뽑은 2008 베이징 올림픽 NO.1 대상 시상식이 열렸는데... 올림픽 이후 좀처럼 얼굴 보기 힘들었던 박태환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청계 광장은 들썩들썩~! 왜 사람들이 이토록 박태환 선수에 열광하는지, 지금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박태환 바람을 취재해봤다. [화제] 지금이 제철! 가을, 대표 먹을거리가 떴다! 말도 사람도 살찌는 계절~ 가을! 가을 하면 생각나는 대표 먹을거리를 찾아 나섰는데~바로 집 나간 며느리도 유혹한다는 전어! 지금 전북 부안 격포항은 때 이른 전어 풍년이다!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활어차들로 매일 새벽 아침이 분주하다고! 그런데, 전어를 잡기 위해 그물이 아닌 돌을 준비한다는 황당한 어부들! 이들이 매일 밤 돌을 줍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직접 전어 잡이에 따라 나섰는데...! 급한 성격 탓에 잡는 즉시 실어 나르는 신속배달 쾌속선까지 항시 대기 중이다. 여기저기서 전어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9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인 전어, 그 한 마리만 먹어도 머리 좋게 하는 DNA를 비롯, 필수아미노산, 성장 발달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까지 섭취할 수 있어 보양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영양소가 그득하다...! 참기름보다 더 고소한 가을 전어의 부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전어, 그 화려한 컴백이 시작된다! **부안 수협횟집 063. 581. 2400 [전원속으로] 삼베 옷 입은 부부 전남 보성하면 녹차가 제일 먼저 생각나지만 녹차만큼 유명한 게 바로 삼베! 보성에서도 옥평마을은 마을 대대로 짜 온 삼베로 유명하다. 그 삼베로 지은 고운 옷을 입고 64년째 해로하며 사는 안우순(83), 송순남(81) 부부. 타고 난 복인지 천성인지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숨 쉴 겨를 없이 부지런한 할머니는 추석 다가오는 이맘 때가 가장 바쁘다. 이유인즉 명절에 내려오는 5남매들 손에 챙겨 보낼 곡식들 챙기는 일 때문이다. 저녁 잠자리에는 아파서 죽겠다 하면서도 동 트면 자식들 챙겨줄 마음에 햇볕 한 번 피할 새 없는 할머니. 40년 넘게 공직 생활한 남편의 손이 큰 도움은 안 되지만 수레라도 끌어주고 같이 나서주니 그나마 훨씬 수월하단다. 평생 고생길 걷다 보니 남은 건 갈라지고 굵어져 볼품없는 두 손과 주름진 얼굴 뿐 이지만 아직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옥평 마을 산골부부를 만나본다. [제대로 쉬는 이야기(2)] 아이슬란드 여전히 화산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섬나라 아이슬란드. 5분에 한번씩 뜨거운 물이 분수처럼 솟아 오르는 땅이다. 보이는 대부분의 땅이 온통 검은 화산재로 덮여 있어 죽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곳엔 천혜의 관광 자원이 숨어 있다. 눈 덮인 하얀 산 아래 하얀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온천. 블루라군이 바로 그것. 이곳은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낸 노천 해수 온천이다. 별다른 시설이 갖춰져 있진 않지만, 멋진 자연 풍광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며 쉬기 위해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온다. 블루라군이라는 이름 그대로 물빛이 푸른 하늘색이어서, 아이슬란드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죽은 땅, 사람이 살 수 없어 아무도 찾지 않는 땅이라고 했던 곳. 하지만 자연환경을 이용해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만들어낸 아이슬란드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