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3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10.06 (월)
[현장1] 최진실, 안타까운 죽음- 악플은 이제 그만 탤런트 최진실씨가 한줌의 재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 2일 새벽, 그녀는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어머니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두 차례의 공식 발표를 통해 자살로 결론 냈다. 20년간 사랑 받아온 톱스타 여배우의 갑작스런 비보는 연예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그녀는 안재환씨의 사망 후 ‘40억 사채설’이 나오면서 그 중 25억 원을 빌려줬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인터넷상에서 급속히 퍼져나간 루머와 이어지는 악의적인 댓글. 그녀는 주변사람들에게 심적 괴로움을 자주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5년 전 이혼 한 이후부터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드러나 그녀의 심적 스트레스를 짐작케 하고 있다. 현재 최진실씨 관련 사채설는 사실이 아닌 그야말로 루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악성 루머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모욕죄’를 포함하는 이른바 ‘최진실법’을 도입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화려했지만 굴곡 많았던 삶을 살다간 최진실씨의 마지막 가는 길과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을 취재했다. [현장2] 출퇴근 길 교통난을 해소하라~! 1분 1초가 아쉬운 출근길이 직장인들에겐 마치 전쟁터처럼 느껴지는데~ 특히, 아침이면 버스를 탈 지, 자가용을 타야 할 지 고민부터 된다는 수도권 직장인들! 그들에게 경부고속도로는 출퇴근 길, 넘어야 할 산 중의 하나다. 수도권 출퇴근 직장인들을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실시된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덕택에 한남대교 남단에서 오산 IC에 이르는 구간은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오직 한 차선은 버스만 다니게 됐다. 이를 위해 “버스전용차로 사수 대작전”에 돌입한 고속도로순찰대! 최신 CCTV까지 탑재해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한 차들을 신출귀몰하는 솜씨로 잡아내는데~ 고속도로버스전용차로제로 수도권 직장인들의 출근길이 과연 얼마나 빨라졌을까? 용인동백지구에서 강남까지 버스로 출근하는 구본협씨와 수원 영통에서 강남까지 승용차로 출근하는 이정원씨의 출근길을 밀착 취재해 본다. 그리고 고속도로버스전용차로제의 문제와 해결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화제] 가을 밤하늘의 유혹- 2008 서울세계불꽃축제 1년을 기다렸다! 80만 명의 인파가 1년여를 기다려 모인 곳은 다름 아닌 한강! 바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라는데~!! 4만여 개의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밝히던 날! 축제를 준비하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한강은 그야말로 대소동이다! 사람 많은 곳 싫어하는 어르신들도 이날만큼은 불꽃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가족들과 나들이를 나오고, 가을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배경으로 평생에 한번 뿐인 이벤트를 만들려는 예비신랑신부들의 프러포즈 준비도 분주한데..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저마다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불꽃 마니아들과 선상과 다리 위, 전망 좋은 빌딩에서 불꽃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 과연 무엇이 이들을 이곳으로 모이게 만들었을까? 가을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축제의 마법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전원 속으로] 어울렁 더울렁 두메내기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두메산골, 안동시 와룡면의 산야리. 제대로 길도 포장 되지 않은 산 속 깊숙한 외딴 집에서 행복을 만들며 살고 있는 노부부가 있다. 한 때는 7~80호가 살았던 동네에는 이제 부부와 함께 사는 두 집이 전부. 하루 해가 떠오르면 동네 터줏대감 격인 이재운 할아버지 집 앞마당에 모여 내 집 일 하듯 서로의 일손을 거들어 주는 사람들. 산이 깊어 사람구경 하기 힘들지만 세 지붕 한 가족처럼 웃음을 나누며 살아가니 외로움도 덜하단다. 그래도 항상 그리운 것이 자식. 하루에 한 번씩 오는 자식들의 전화만큼 큰 기쁨이 없다. 길이 험해 쉬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아니니 하루의 전화 한 통이 자식 보는 대신 효자노릇 톡톡히 한다는데.. 산에서 태어나 산만 바라보며 평생을 살아 온 푸근한 고향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