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11.18 (화)
[현장] 최첨단 카메라, 양미리 포획대작전!! 요즘 동해안은 말 그대로 양미리 초대박! 그런데 이런 양미리 대풍엔 이유가 따로 있다? 주문진항 어부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사진을 잘 찍어야 양미리를 많이 잡는다'는 알쏭달쏭한 답만 돌아오는데... 대체 사진과 양미리가 무슨 관계인 것일까. 알고 보니 양미리 풍년의 비밀은 바로 최첨단 수중카메라!! 이제 바다에 수중카메라를 던져 양미리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한 후 그물을 던진다는데..말 그대로 바다 밑에 눈을 하나 더 만든 셈! 이렇게 수중카메라를 활용한 결과, 양미리 어획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어디 이뿐이랴. 30kg짜리 모래주머니까지 동원, 모래 밑바닥에서 잠자는 양미리를 깨워 잡으니 어획량이 나날이 늘 수밖에~. 최첨단 카메라로 양미리 포획에 나선 강릉 주문진항으로 떠나본다. [화제] 달마가 화방마을로 간 까닭은?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양반마을로 유명한 화방마을! 이곳에 불교 선종을 창시한 ‘달마’가 환생했다~!? 이제는 ‘달마도’ 속의 그림으로만 만날 수 있는 달마가 10년 전부터 이 마을에 나타났다고 하는 믿기 힘든 미스터리 현장!! 그러나 여기저기서 달마를 봤다는 주민들의 목격담은 이어지고... 달마를 찾아 마을을 샅샅이 뒤지던 제작진, 결정적인 마을 이장님의 제보로 달마의 소재지를 파악했는데~! 달마가 사는 곳은 마을에서 가장 오래 된 500살 된 느티나무?? 시원하게 벗겨진 머리, 그리고 웃고 있는 듯한 눈, 주먹만 한 코에 툭 튀어나온 배까지... 달마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조용했던 마을은 얼굴 한 번 보러 찾아온 사람들의 발길 이어진다는데... 과연 이곳에 나타난 이 달마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진실을 지금 추적해본다! [추적! 소문난 골목] 인천 만석동 주꾸미 골목 옛말 틀린 거 하나 있다? ‘봄주꾸미 가을낙지’ NO! 지금 먹어야 통통하게 살 오른 주꾸미 볶음을 맛볼 수 있다! 이 소문 듣고 먼저 찾아온 손님들로, 인천 만석동 주꾸미 골목 바쁘다 바빠~! 40년 긴 세월 고집스럽게 이 골목 지켜 오신 원조 주꾸미 할머니. 그 빛나는 실력 옆집, 그 옆집으로 전수되어 다들 주꾸미 고수가 된 지 오래. 더 이상 외롭지 않게 골목을 지키고 계신다고. 주꾸미 골목 그 맛의 비결은, 바로 선별된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것. 인천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주꾸미가, 볕에서 말린 빛깔 고운 청양 고추 양념 만나, 정성 담은 손맛으로 버무려지니~ 아무리 꼭꼭 숨어있어도 찾아올 수밖에 없다는데. 은근히 매운맛에 자꾸만 생각나고, 넉넉한 인심에 어느새 골목 들어와 있다는~ 인천 만석동 주꾸미 골목으로 출발해보자. * 할머니 쭈꾸미 032)733-2419 * 가연식당 032)773-9012 * 명동 쭈꾸미 032)777-2939 * 안면도 쭈꾸미 032)763-7041 * 섬마을 쭈꾸미 032)766-6635 [전원 속으로] 뚝지밭골 막걸리 부부 첩첩이 둘러싸인 산자락과 길고 긴 물길 끝에 자리한 경북 안동의 . 한 번 걸음하기도 쉽지 않은 이 길 끝에서 53년 동안 부부의 연으로 살고 있는 김종철(74), 이정임(70) 부부를 만났다. 영감은 책 보따리 같은 지게 지고 반백년을, 할멈은 2등 하라면 서러운 일솜씨로 반백년을 뚝지밭골에서 보내고 있다. 바쁜 틈에도 할아버지는 오는 길에 한 사발, 가는 길에 한 사발씩 산골 일에 지칠 때마다 마시는 막걸리 한 사발이 고소하기만 하다. 하루에 마시자면 한 되도 넘게 마시는 주량이니 지켜보는 할머니 싫을 법도 한데 이게 바로 천생연분인 것인지 막걸리 들이키는 소리가 듣기 좋아 직접 국화 섞은 누룩 디뎌 막걸리를 만들어 준다는데.. 고된 산골 하루 저물면 군불 지핀 방에서 서로의 아픈 다리와 손마디를 주무르며 하루를 보낸다는 뚝지밭골 막걸리 부부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