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12.19 (금)
[현장1] 동행취재! 연말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잊을 만하면 다시 고개를 드는 원산지 조작 문제! 바지락, 장어, 양파 등 각종 수입산 농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는 점점 가중되고 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수입이 금지돼 있는 중국산 돼지내장이 미국산으로 표시돼 유통되는 일까지 발생했는데... 사정이 이렇다보니, 원산지 표시 단속반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 이곳에선 국산과 수입산을 교묘히 섞어 팔려고 하는 상인부터 아예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은근슬쩍 국산인냥 팔려고 하는 상인들까지!!! 갖가지 양심 없는 상인들의 행태가 원산지표시 단속반원들에게 포착됐는데... 수입산 농수산물의 국적 탈바꿈!! 원산지 세탁의 실태를 모닝와이드에서 취재해본다. [현장2] 비상!! 뉴트리아의 습격 왕성한 식성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 거대 쥐, 뉴트리아가 지난 해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달성 습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초식동물인 뉴트리아는 모든 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서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해졌는데 최근엔 서식범위가 경남에서 경북으로 확대되어 대구 습지까지 출몰하고 있다는 것! 80년대 초, 모피와 식용으로 우리나라에 수입된 뉴트리아는 활로가 막혀 야생으로 방치돼 늪지에서 서식하면서 농가의 작물들을 습격하는 등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일 년에 20마리까지 낳는 엄청난 번식력까지 가지고 있는데다가, 천적이 없기 때문에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건 시간문제라고. 실제로 창녕, 양산에서 발견된 뉴트리아는 최근 부산, 제주도까지 확대되고 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뉴트리아로 인한 피해로 대구경북습지보전연대에서는 긴급 포획작전에 나섰다! 지금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외래 종 거대 쥐, 뉴트리아로 인한 피해와 포획 현장을 긴급 취재했다. [화제] 울릉도 X-파일, 유령동굴 수 십년 동안 울릉도 사람들 사이에서 있다? 없다? 들었다? 안들었다? 뜨겁게 입에 오르내리는 동굴이 있다는데 일명 유령동굴... 밤낮없이 울음소리가 들리는가하면, 누군가가 살고 있다는 기이한 소문까지... 그때,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유령동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목격자를 만나게 되는데.. 하지만, 그냥 아무나 그 동굴에 들어 갈 수 없다는 것... 그때 목격자들 뭔가를 손에 들고 나온다??? 확인해보니 산소통부터 잠수복까지 온갖 스킨스쿠버 장비를 챙기는데... 아니 이럴수가.. 그를 따라 간 곳엔 엄청난 크기의 천연동굴이 나타나고.. 그 모습 신기하기 그지없고 천장의 석회암은 보석같이 빛나는데.. 사람들 숨죽여 그 동굴 끝에 가보니... 그 끝 바닥에는 바닷물이 차있는 해저 동굴이??? 마치 동굴 속에 또 하나의 동굴이 존재하고 있는 것!! 대한민국 최초 공개!!!! 울릉도의 숨겨진 또 하나의 보고... 유령 동굴의 실체를 전격 공개한다. [전원 속으로] 멋쟁이 영감 야무진 할멈 앞산과 뒷산이 입 맞추듯 산이 첩첩이 쌓인 전남 곡성의 한 마을에 50년 가까운 세월을 아옹다옹하며 재밌게 사는 부부가 있다. 일을 하러 들에 나가든 친구 만나러 외출을 하든 멋진 중절모 쓰고 평생을 살아 온 멋쟁이, 한창수 할아버지. 배운 적도 없는데 입만 열었다 하면 구성진 노랫가락이 절로 나오니 동네에서는 물론 목사동면에서도 알아주는 소리꾼이다. 노래 잘하는 멋쟁이 영감을 배필로 삼은 덕분으로 안팎으로 집 일 돌보는 건 할머니 몫이 된 지 오래. 어려서부터 야무지다고 해서 친정아버지가 붙여준 이름도 권/야/문! 여기에 친정어머니 닮은 손맛에 넉넉한 인심까지 물려받아 장독에 그득그득 채워놓은 장들은 제 집 식구들은 물론 동네 노인정에 퍼다 나를 정도다. 동지 가까오니 야무진 할머니의 곳간 인심이 또 발동해 동네 아낙들 불러 동지팥죽 잔치를 벌였다는데.. 멋쟁이 영감과 야무진 할멈이 사는 곡성으로 떠나보자. [렘브란트를 만나다] 우리 아이들의 감성 놀이터, 미술관 주말이나 방학 시즌이면 부모의 손을 잡고 서울 시내 유명 미술 전시관을 찾는 어린 아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그런데, 때론 어른들도 이해하기 힘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보고 느끼고 이해할까?! IQ 보다 EQ를 중시하는 시대.. 단지, 부모의 욕심 때문에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 하는 아이를 억지로 미술관에 데려갈 것인가?! 오랜만에 엄마의 손에 이끌려 나들이에 나선 여덟 살 유진이. 엄마 유정 씨가 딸 유진이를 데리고 향한 나들이 장소는 바로 예술의 전당 미술관. 하지만 여덟 살 유진이에게 미술관은 동네 놀이터보다 그리 재밌는 장소가 아닌데.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던 유진! 그러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미술관 어린이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점차 표정이 밝아지고! 우리 아이들이 미술이란 어려운 것이 아닌 충분히 즐기면서 미술 공부에 대한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는 방법! 추운 겨울, 놀이동산보다도 더 흥미롭고 유익한 미술관으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