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8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12.22 (월)
[화제1] 기막힌 모성애!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눈부신 절경을 이루는 겨울 태백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태백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 태백산은 그야말로 신비의 명산! 그런데 호랑이도 아닌 나무가!! 죽어서 가죽을 남겼다??~ 그게 다 나무의 넘치는 모성 때문이라고? 등산객들의 발길이 모이고 모인 곳은 바로 이곳! 세상 속 정결한 곳이라 하여 이름 붙은 정암사, 동지를 맞아 팥죽을 나누어 먹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새 생명이 있었으니~ 바로 죽은 나무의 껍질을 그대로 입고 있는 새 나무! 정말 기이하게도 죽은 나무의 껍질을 그대로 안고 있는 이 나무는 바로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주목! 마치 죽은 나무의 가죽을 입고 있는 듯한 기이한 현상이다~ 보는 사람들은 마치 어미가 죽어 자식을 살린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이 숭고해 진다는데~ 과연 어떻게 된 현상일까? 태백산 절경 속 신기한 현상들! 절경에 취해 놓치기 전에 꼭 챙겨보자~ [아주 수상한 맛집] 간판 없는 식당 + 새벽마다 칼 가는 식당 인적 드문 한 주택가에 소문난 맛집이 있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식당은커녕 사람조차 없는 골목! 어렵게 찾아 열어본 가게 안 역시 얼핏 가정집인지 식당인지 구분할 수가 없고, 손님도 없고 간판도 없다~! 이 식당은 낮이 아닌 밤에 사람들이 몰려온다는데~! 밤이 되자 식당 안은 손님들로 꽉 차고 너도 나도 주문하는 것이 있으니, 홍어삼합과 낙지가 들어간 버섯탕!! 광주 인근 지역뿐 아니라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전국의 맛객들로 연중 불황을 타지 않는다. 그런데, 가게 안을 둘러보니 뭔가 수상하다! 낙서로 가득한 벽면! 그런데 이 집의 낙서는 주인공들이 좀 별다르다? 변두리 주택가 허름한 식당이 광주의 내로라는 맛집으로 우뚝 선 비밀을 공개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수상한 맛집! 해도 뜨지 않은 새벽, 시골 장이 서는 날이면 깊은 어둠 속에 칼 가는 소리가 들린다는 벌교5일장! 수소문 끝에 취재진이 발견한 칼 가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벌교장에서 팥죽을 끓이는 할머니. 팥죽을 끓이기 위해 칼을 간다? 새알심 동동 띄우는 여느 지방의 팥죽과 달리 전라도에서는 손으로 반죽하고 송송송 칼로 썰어 모양을 낸 칼국수를 넣어서 팥죽을 끓이기 때문이었다. 그릇이 넘치도록 담아주는 팥칼국수의 가격은 천원에서 이천원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할머니의 정성과 시장의 구수함이 묻어나는 ‘동짓날’ 팥칼국수집을 ‘수상한 맛집’ 팀이 찾아간다. [현장] 경차 전성시대 경기 침체로 잔뜩 의기소침해져 가는 요즘,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 봐 주는 “경차”가 뜨고 있다! 자가용은 무조건 큰 게 최고라는 말도 이젠 옛 말∼ 유지비 적게 들고 연비 좋기로 유명해 새 경차 한 대 뽑으려면 6개월까지도 기다린다는데... 그런가 하면 요즘 서울 시내 곳곳에는 수상한 차가 종종 나타난다는 사람들의 목격담이 이어지는데∼ 온통 지도로 뒤덮였다는 의문의 경차를 추적한다. 구입할 때는 평범한 경차였지만, 10년간 업그레이드를 반복하며 들인 정성과 돈의 가치만 무려 1억에 달한해 주인의 한량없는 애마사랑이 느껴지는 명품 경차까지! 이렇듯, 경차가 귀한 대접 받기는 중고차 매매시장에서도 마찬가지! 중형차보다 더 잘 나가는 중고 경차시장을 찾아간다. 열심히 갈고 닦은 경차 한 대면 열 중형차 안 부럽다는 경차 마니아들이 한 자리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나만의 경차를 가졌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경차 예찬론”을 통해 주가 높이며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경차 이야기를 들어본다. [화제2] 우유의 일본 점령기 별난 요리의 천국 일본! 일본에서는 우유도 그냥 마시지 않는다?! 너무 맛있어서 일본 사람들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싫어한다는 60년 역사의 면요리집의 인기 비결은 바로 우유~!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이 ‘어머니의 맛’이라고 하는데~ 일본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우유탕면, 과연 그 맛은? 일본 아스카 시대부터 먹었다는 우유전골요리! 우유에 온갖 채소를 넣고 조리한 우유전골은 먹어보면 그 맛에 반해 일본의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기는 인기메뉴라고~. 또 최근에는 장수국가 일본답게 노인을 위한 우유라면이 등장했다는데.. 이 라면을 먹기 위해 먼 곳에서 찾아오는 노인들까지 있을 정도. 과연 노인들만 먹을 수 있다는 노인우유라면의 비밀은 무엇일까? 단순히 마시는 우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맛과 영양분까지 사로잡은 특별한 우유의 일본 요리 점령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