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1.06 (화)
[현장] 새해 복받기 대소동! 2009년 새해를 맞아 전국의 소원명당들이 들썩이고 있다. 매년 새해만 되면 저마다 가슴 속에 소원 품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제1의 소원명당이 있으니, 일명 '돌구멍절'이라 불리는 한 사찰이 그곳! 폭 20cm의 좁디좁은 바위 틈새를 통과하면 소원성취 된다는 말에 엄동설한에 옷까지 벗어던지고, 배에 힘 잔뜩 준 채 아슬아슬~구멍을 통과하는 진풍경이 펼쳐지는데... 워낙 폭이 좁다 보니 구멍 사이에 끼어 '사람 살려~'를 외치는 일도 부지기수! 하지만, 소원 성취된다는 데 이만한 고생쯤 무슨 대수랴~ 뿐만 아니라, 새해만 되면 사람들이 줄지어 몰려든다는 경남 남해 한 사찰의 3층석탑은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소문이 자자한데~ 석탑에 나침반을 갖다 대면 나침반이 방향을 잃는 기이한 현상 때문에 영험한 소원성취 명당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여기에, 높은 곳에 뚫려 있는 작은 석굴 속에 돌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까지~ 2009년 한 해, 팔도 소원명당에서 펼쳐지는 새해 복받기 대소동 현장을 들여다본다. [천하일미외고집] 날마다 고기로 탑을 쌓는다? 뚝배기 감자탕! 전북 전주에 아주 특별한 감자탕이 있다?? 소문 듣고 찾아간 가게 안은 손님들로 빈틈이 없는데... 손님들 앞에 놓인 감자탕, 그 양이 수상하다! 큼직큼직한 살이 한가득 붙어있는 고기뼈가 뚝배기 위에 산처럼 쌓이고 그 개수가 하나, 둘, 셋 넷... 무려 여덟 개?? 단돈 6000원짜리 감자탕 한 그릇에 담긴 어마어마한 양에 손님들 맛보기도 전에 놀라고 어디 그뿐이랴, 다른 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넉넉~하게 붙은 고깃살 덕분에 뜯는 재미는 두 배, 씹어 넘기는 그 맛도 두 배라는데~! 세 번에 걸쳐 깊이 우려낸 국물과 그 안에 가득담긴 고깃살 덕분에 이건 감자탕인지 고깃국인지 헷갈린다 헷갈려~! 첫 번째 맛의 비밀은 주인장이 특별 주문한다는 살 많은 국내산 고기뼈! 또 하나의 비밀은 14년 동안 감자탕 만들기에만 전념했던 주인장의 특별한 재료 사랑에 있다는데~ 직접 판 8미터 깊이의 ‘동굴’에서 보관한다는 귀한 재료의 정체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재료를 국내산만 고집하는 주인장의 소신과 넉넉한 인심이 만들어낸 세상에서 하나뿐인 ‘탑 쌓는 감자탕’ 그 외고집 맛 만나러 가자! [화제] 반은 검고! 반은 희고! 매일 밤만 되면 상반신이 없는 짐승이 마을을 돌아다닌다?! 이 아찔한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깊은 밤 충남 금산의 작은 시골 마을로 향한 제작진. 지나는 사람 한 명 보이지 않고 음산한 기운까지 맴도는 적막한 시골길, 바로 그 때! 설마설마 했던, 결코 믿을 수 없는 현장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정말 얼굴 없이 엉덩이와 두 다리만 돌아다니는 정체불명의 무언가! 동물의 것으로 보이는 흰 두 다리와 꼬리. 실로 충격적인 모습이었는데... 대체 그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의문의 주인공의 정체는 바로 몸의 절반이 흰색과 검은색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나뉘어져 있는 염소, 남북이. 태어났을 때부터 그 신기한 생김새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는데~ 벌써 올 해 세 살, 어엿한 숙녀가 된 금산의 인기 스타 남북이를 만나보자. [Save energy Save earth] 옥상에 인공위성이 떴다? 세상에 이럴 수가~! 옥상에 인공위성이 떴다?! 황당무계한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 집 앞을 지나가노라면 옥상만 바라보게 된다는데, 바로 정체불명의 묘~ 한 물체 때문. 엄청난 크기는 물론, 영락없는 인공위성 모양의 물체가 옥상 위에 떠있는데! 이것이 바로 집주인, 김영인씨의 전매특허! 햇빛 잡는 기계라고. 초대형 오목 돋보기와 같은 원리를 이용해 태양열을 한 곳에 모아 에너지로 활용한다는데, 태양이 하루 종일 한 자리에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태양을 쫓아 태양열 에너지를 응축시키는 것. 태양이 떠 있는 낮 시간 동안 달궈진 옥상 위 인공위성의 온도만 해도 150~200도! 어떠한 불판보다 강하게 삼겹살도 구울 수 있다는데. 그러다보니 이 집 옥상에서는 한 겨울에도 삼겹살 파티 벌어지는 것은 기본, 이렇게 모은 태양열로 물을 데워 온수로 사용할 뿐 아니라, 난방으로도 사용하다보니 한 겨울에도 기름값, 가스비 걱정 없이 따듯~하게 지낸다고! 에너지 사용료 제로! 태양열 에너지의 고수, 김영인씨 댁을 찾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