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1.16 (금)
[화제1] 매일 수백의 손님이 온다? 대전의 한 동네, 매일 수백의 손님이 떼로 찾아오는 집이 있다? 요즘 같은 경기 불황에 하루도 빠짐없이 수백의 손님이 오다니 그 비결이 궁금하다, 궁금해~! 비법파악을 위해 대전으로 향한 제작진. 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인데~ 게다가 떼로 몰려 있다는 손님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당황한 제작진에게 주인아저씨가 건넨 한마디~ 아침 7시에서 오후 6시까지만 그 손님들을 볼 수 있다?? 결국 다음날 아침, 다시 찾아간 집! 그리고 아침 7시가 되자 거짓말처럼 손님들이 떼로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어째 손님의 모습이 좀 이..상하다? 이 손님의 정체는 바로 200여 마리의 참새였던 것. 지난 9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참새 떼가 출퇴근 한다는 집! 그 특별한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보자. [화제2] 우리 동네 ‘통닭’ 전성시대! 얇아진 지갑 사정, 한겨울 더욱 추워진 날씨.. 이럴 때 생각나는 건 뭐? 바로, 대한민국 대표 먹을거리 통.닭!! 손맛으로 승부 한다~ 우리 동네 대표 통닭집들을 만나보자! 통닭을 튀기는 가마솥과 30년을 함께 해왔다는 30년 전통 수원 통닭집, 그 30년 인기 비결이 공개된다! 한편, 경기도 오산의 통닭집에서는 발상의 전환으로 짝꿍을 만난 통닭이 있었으니~ 이게 없으면 닭다리도 못 뜯는다?! 그것은 바로 파?!! 대체, 통닭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그런가하면 인천에는 통닭 달인도 있다~ 기름에 바삭 튀긴 통닭과 고소한 땅콩, 양념을 주걱 하나로만 버무리는데.. 전광석화 같은 그 속도에 입 쩍 벌어지고, 그 맛에 두 번 놀란다! 무한 경쟁 속 남다른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동네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우리 동네 대표 통닭~ 그 전성시대가 시작된다! [전원 속으로] 61년의 동반자 충남 논산 광석면 사월마을.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는 이 마을의 끝에 자리한 집에 아주 오랜 인연으로 살아 온 부부가 살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열다섯 처녀가 스물한 살 총각을 만나, 함께 살아낸 세월만 해도 61년. 한국전쟁 때 북쪽 고향을 버리고, 천 리 길을 한 달 동안 걸어 내려와 잡은 터가 바로 지금 살고 있는 제2의 고향, 사월마을. 한창 좋을 나이에 전쟁으로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 하고, 먹고 사느라 안 해 본 것 없이 살아왔지만, 자식 낳고 살다보니 우스갯소리로 피난 내려오길 잘 했다고도 한다. 61년이라는 긴 세월 함께 살면서도 큰 소리 한 번 안 내고 살았다는 김종기 어르신 부부. 사는 내내 큰 탈 없이, 큰 욕심 없이 살았지만 여생에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는데... 그 소원은 바로 자식들과 함께 북쪽 고향집에 가보는 것. 산골마을, 노부부의 소박한 얘기를 들어보자.. [소도비의 ] 금융위기의 진원지 뉴욕을 가다! 전 세계 금융위기 진원지인 미국, 그 중에서도 증권의 도시 뉴욕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명실 공히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와 패션의 중심지로 군림해온 뉴욕도 경제 한파에 몸을 움츠리기는 마찬가지다. 많은 이들이 명품 거리보다는 길거리 시장을 더 많이 찾는가 하면, 브로드웨이에서는 관객 수가 줄어 1월 한 달 12개 이상의 공연이 간판을 내렸다.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도 있다. 1929년 대공황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준 록펠러 센터와 911테러 추모 방문자 센터 그리고 미국의 이민 역사를 알 수 있는 앨리스 섬이다. 오래전 조국의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던 사건을 기억하며, 오늘의 위기를 이겨내려는 사람들이 있는 도시, 뉴욕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