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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1.27 (화)
[현장]
 폭설! 활주로를 사수하라~
"특명! 폭설 속 활주로를 사수하라!"  설 연휴 갑작스런 폭설로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비상령이 내려졌다. 눈을 치워 사라진 활주로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 눈이 얼기 전 재빨리 치워야한다~ 이들의 행동은 일사분란하기 이를 데 없는데~ 제일 먼저 전담조가 활주로에 내린 눈의 높이를 체크하고, 그 다음 각양각색 제설기계가 총동원되는데~ 그 중에서도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공군만의 비밀 무기가 있으니, 일명 마징가라 불리는 'SE88 제설기'가 그것! 못 쓰는 전투기와 트럭을 결합해서 만든 이 제설기는 그 무게만 27톤! 이것이 내는 제트기 엔진 열이 400도를 넘으니~ 꽁꽁 얼어붙은 활주로도 순식간에 녹아버린다. 한바탕 눈과의 전쟁이 끝나고, 뒤늦게 설 차례 상을 차린 공군들... 동료들과 따뜻한 떡국 한 그릇에 추운 몸을 달래고, 내무반 대항 윷놀이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보는데... 폭설 속 공군들의 활주로 사수대작전, 그리고 그들만의 훈훈한 설 나기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천하일미외고집]
 할머니 손맛~ 우거지 정식 
이곳에 가면 밥 먹기도 전에 배가 부르다~!? "추운데 마누라한테 된장국 끓여 달래서 먹지, 뭐 하러 여기까지 왔어 이눔아~!" 83세 주인장 할머니가 선사하는 구수~한 입담에 먹기도 전에 배부른 이집의 메뉴 ‘우거지 정식’! 스무 가지가 넘는 반찬에, 우거지 국, 콩비지, 청국장까지~ 나열하기도 숨 막히다! 한 상 가득~ 상다리가 휘어지게 등장하니 이곳이 요리경력 70년 손맛 자랑하는 할머니의 천하일미 외고집 되겠다! 이 집을 10년 이상 찾아온 단골들은 하나같이 할머니의 거친 말투에 숨은~ 넘치는 인심을 이집 최고의 고집스러움으로 꼽았는데~!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려진 정갈한 한 상에, 먹고 싶은 만큼 무한리필~! 가격은 단돈 6000원! 거기에 배 터지게 먹고 돌아가는 손님들에게 내미는 콩비지까지~! 그야말로 인심이 넘친다 넘쳐~! 구수한 욕보다 더 구수하다는 할머니의 손맛 보러 지금 바로 가보자!



[화제]
 돋보기안경 쓴 개?! 
매일같이 돋보기안경을 쓰고 다니는 개가 있다?! 경북 영천장이 서는 날이면, 자신의 안경을 사러 안경점에 들른다는 개 한 마리. 이 동화 같은 제보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5일장이 선다는 장터로 향했는데... 개의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며 얼굴을 확인하던 중, 저 멀리 서서히 고개를 돌리는 흰 진돗개 발견! 그런데 녀석의 코에 걸려있는 건, 정말이지 안경?!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안경이 사람이 써도 어질어질한 돋보기안경이란 것. 이 안경 쓴 개가 바로 영천의 명물, 케리! 어느 날 부턴가 눈을 비비며 걸음걸이가 이상해진 케리를 위해 안경을 씌우기 시작했다는 주인 할아버지. 보통 개들이라면 안경을 씌워주기도 전에 질색팔색 하며 도망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러나 케리는 달랐다! 다소곳이 앉아 안경을 받아쓰더니, 편안한 미소까지~!! 할아버지와 케리가 함께 한 시간은 4년. 항상 서로의 곁을 지켜주는 애틋한 사이다. 오늘은 특별한 설날 아침, 케리와 사이좋게 떡국을 나눠드신 할아버지가 케리의 설빔으로 최신유행 안경까지 준비하셨는데~ 아침햇살처럼 따뜻한 할아버지와 케리의 알콩달콩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Save energy Save earth]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집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주택으로 에너지 낭비 0%로에 도전한다! 화제의 주택을 찾아간 곳은 경남 산청. 이곳에서 난방비를 70% 줄일 수 있는 이층 초가집을 발견. 이름하야 스트로베일하우스!! 30cm이 넘는 벽 덕분에 난방비 절약이 가능하다고. 또, 스트로베일하우스만큼이나 친환경 소재로 지어진 집이 있었으니~ 흙 마대로 지은 집! 일명, 어스백 하우스라 불리는데. 마대에 흙을 담아 쌓아올린다는데, 어찌나 튼튼한지 국제 건축기준보다 200% 안전한 것은 물론 약 5~60만원으로 일 년 치 난방비를 해결한다. 경제적이고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대안주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누구나 쉽게 지을 수 있고 자연친화적이며 동시에 단열과 보온성이 좋아 집짓기에 안성맞춤! 에너지도 절약하고,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 친환경 에너지 절약 주택을 찾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