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2.03 (화)
[현장] 반인륜적 흉악범 얼굴 공개?! 부녀자 7명을 연쇄 살인한 강호순의 얼굴을 공개해야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강호순에게 희생당한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강호순의 얼굴공개를 강력히 요구한 데 이어 일부 시민들과 네티즌들까지 가세, 흉악범의 얼굴 공개 논란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결국,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들이 강호순의 얼굴을 공개하기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이를 반기는 쪽과 피의자와 피의자 가족들의 인권을 들어 반대하는 쪽의 입장은 치열하기만 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현장검증에 나선 강호순은 여전히 모자를 쓰고 얼굴을 푹 숙인 채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경찰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와 경찰관 직무규칙 훈령에 따라 흉악범의 초상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흉악범죄의 경우 피의자의 인권은 어디까지 보호돼야 하는지, 흉악범 얼굴 공개를 둘러싼 치열한 논란을 밀착 취재했다. [천하일미외고집] 유일무이 부뚜막 외고집, 55년 전통 소고기 국밥! 오늘의 외고집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물어물어 찾아간 그곳, 그런데 어디를 둘러 봐도 주방은 찾을 수 없고~ 겨우 찾아낸 주방엔 밥통만 덩그러니..! 여기가 정녕 식당이 맞나 싶은데~? 그 때, 손님 상 바로 옆, 보이는 가마솥 하나! 그리고 고기를 써는 뒷모습...?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끓고 있는 것은... 답답한 속도 확~ 풀어준다는 ‘소고기 국밥’?!! 그렇다! 바로 여기가 이집만의 유일무이~ 별난 주방~ 식지 않은 뜨끈뜨끈한 국밥을 내기 위해 탄생한 특별한 부뚜막인 것이다~! 1950년대, 의령 오일장에서 쇠고기 국에 밥을 토렴해 팔기 시작한 故 이봉순 할머니, 40년간 국밥을 말아냈던 할머님은 6년 전 작고하시고, 이제는 며느리 송영희(49)씨가 그 맛을 이어받았는데... 벌써 15년째 칼칼하게 빨간 국물로 속 얼큰하게 풀어주는 경상도식 소고기국밥이 전통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다. 깊고 깔끔한 맛을 위해 뼈는 일체 넣지 않고, 오로지 ‘고깃살’로만 국물을 내는 것이 이 집만의 고집! 그 맛 한번 본 사람들은 먼 지역에서도 다시 찾아올 정도라고~! 국밥 한 그릇이면 하루가 든든했던 장터 국밥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손님들을 위해 아침 7시부터 장사를 시작하고 계시다는데... 맛은 물론 손님을 위한 배려까지~ 55년 전통 소고기 국밥 맛보러 가보자~ [화제] 멧돼지 타는 사람이 있다?! 포악함의 대명사로 알려진 야생 멧돼지! 그런데 그 위에 떡 하니 앉아 포즈까지 취하고 있는 한 남자의 사진. 이 간 큰 남자의 정체는?! 합성이다? 모형이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문제의 사진을 들고 찾아간 곳은 충남 논산의 조용한 시골 마을.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부스럭 소리와 함께 수풀 우거진 곳에서, 유유히 걸어 나오는 검은 정체가 있었으니~ 바로 슈퍼 헤비급 야생 멧돼지다! 그런데 이 녀석 순한 양처럼 누군가를 졸졸 따라 다니는데... 바로 사진 속, 그 남자~!! 알고 보니 이 멧돼지 아빠 고갑식씨다. 몸무게 280kg~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는 올해 5살의 멧돼지 ‘누렁이’ 덩치는 산만해도 아저씨에겐 사랑스럽기만 하다는데... 몸이 약한 멧돼지가 안쓰러워 집안에서 키우게 된 것이 벌써 5년째. 하지만 지금도 세수에 양치질에 안방에서 TV 시청까지 아저씨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멧돼지 누렁이와 아저씨의 알콩달콩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Save energy Save earth] 에너지 자립마을, 독일 프라이암트 독일 남부 흑림(黑林)지대에 위치한 인구 4,300명의 작은 마을 프라이암트. 이곳에 지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양과 바람, 물을 이용해 에너지 자립의 신화를 이뤘기 때문! 이 마을은 그 모양새부터 특이하다. 각 집 지붕에는 태양열 집열판이~ 마을에는 주민들이 돈을 모아 설치한 네 대의 초대형 풍력발전기가~ 가축 분뇨와 농산물 찌꺼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까지 설치돼 있다. 농장에서는 우유를 냉각시킬 때 나오는 온기로 물을 데워 생활온수로 사용, 연간 1500리터의 기름을 절감한다. 또한 수백 년 된 물레방아를 이용해 전통방식대로 빵을 만드는 빵집에서는 수력발전으로 전기를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한다. 이렇게 에너지를 만들어 쓰고, 남은 부분은 국가발전소에 팔아 소득까지 올리고 있다는데! 화석연료 ‘제로’인 대체에너지 마을 프라이암트에서 우리의 미래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