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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5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2.11 (수)
[현장]
 예고된 인재(人災)! 화왕산 억새 태우기!
정월대보름인 지난 9일, 경남 창녕군 화왕산에선 억새 태우기 축제가 열렸는데... 3년에 한 번 열리는 이 행사를 보기 위해 무려 2만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그런데 갑자기 역풍이 불면서, 불길이 관광객들을 덮쳤고, 즐거웠던 축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말았는데..!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로 뒤덮인 화왕산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등산객과 공무원 4명이 불에 타 숨지고,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로 이어지고야 말았다. 그런데 사고 직후부터, 이번 사고는 예고된 인재였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관광객에 비해 안전요원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했고, 방화선 역시 너무나 허술했다는 것! 정월대보름, 어이없는 화마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화왕산 화재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생각을바꾸면돈이보인다!]
 토굴의 비밀?! 
억! 소리 나는 몸값에 다달이 수천 만 원의 수익까지 꼬박꼬박 올려주는 비밀의 토굴이 있다?! 도착한 곳은 충청남도 부여군, 손전등을 켜지 않으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토굴 안에 빽빽이 들어찬 것은 자그마치 200개가 넘는 옹기 항아리들~! 뚜껑 열기 무섭게 시큼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항아리 속 보물의 정체는~ 바로 꼬박 3년을 익고 또 익었다는 ! 옛날 어머니가 해주던 김치 맛을 내기 위해 지금의 토굴을 발견했다는 주인 아주머니~ 덕분에 대전에서 운영하는  전문점은 연일 밀려드는 손님들로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월 수익 4천만 원 이상! 김치라는 평범한 메뉴를 나만의 개성으로 지금의 성공을 만들었다. 그 특별한 성공 노하우를 살펴보자!



[화제]
 섬진강, 강물이 사라진다?!
전라남도 광양의 한 마을, 1년에 딱 사나흘,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찾아간 곳은 섬진강의 한 포구. 하지만 소문의 진상은 새벽에나 그 실체가 드러난다는데~ 할 수 없이 새벽이 되기만을 기다리던 제작진.. 시간은 어느 새 새벽 4시! 그리고 그때~ 믿을 수 없는 광경 포착!! 10미터 높이에서 찰랑대던 강물이 어딘가로 사라지고, 강 위로 길이 나기 시작했는데... 놀라는 것도 잠시, 드러난 강바닥 속으로 들어가는 마을 사람들. 무슨 일인가 했더니~ 2월부터 제철이 시작된다는 강굴을 줍기 위함이라고~! 30센티미터가 넘는 거대한 크기에 맛 또한 뛰어나다 강굴, 평소엔 깊은 수심 때문에 잠수부들만 들어가서 채취할 수 있지만 강이 열리는 딱 요 기간만큼은 직접 강으로 들어가 손으로 주울 수 있으니~ 이게 웬 횡재~!! 강물이 사라지는 놀라운 광경에, 맛 좋은 강굴까지~!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찾아 광양으로 출발! 


[Save energy Save earth]
 폐식용유로 달린다! 
우리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 연간 5만 8천여 톤. 이 가운데 재활용되는 비율은 단 15%. 아무 쓸모없이 여겨지던 이 폐식용유가 훌륭한 자동차 연료로 변신하는 곳이 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감자튀김을 즐겨먹는 나라 스위스. 이곳에 날마다 버려진 기름을 찾아 헤매는 남자 루에디 씨가 있다. 동네의 식당을 뒤져 얻은 폐식용유는 간단한 필터링 과정을 거쳐 자동차 연료로 재활용된다. 경유대신 폐식용유를 사용해 환경오염도 줄이고 돈까지 절약하니 그야말로 1석 2조!! 폐식용유 연료를 찾아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재생에너지 선두국가 오스트리아. 두 번째로 큰 도시 그라츠에는 폐식용유로 달리는 버스만 무려 150여 대. 가정은 물론 패스트푸드점까지 폐식용유 수거에 앞장서고, '폐식용유 수거'를 전문으로 하는 직업까지 생겨났을 정도란다. 폐식용유로 만든 바이오디젤은 일반 경유와 가격은 비슷하지만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발생량이 경유의 절반 수준~! 폐식용유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이들의 의미 있는 지구 사랑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