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2.17 (화)
[현장] 시대의 큰 별, 김수환 추기경 선종 우리 시대 큰 별을 잃었다. 어제 오후 6시 12분, 김수환 추기경이 향년 87세로 선종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종교를 뛰어넘어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였던 그이기에, 충격은 더 컸다. 넉넉지 못한 살림의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원에 따라 성직자의 길을 택한 신앙이 돈독했던 소년. 그의 한평생은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 그래서 약자로 불리는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장기 기증의 뜻을 밝히며 몸소 사랑을 실천했고, "사랑해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고 김수환 추기경,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그 현장을 취재했다. [천하일미외고집] 칼국수도 코스로 즐긴다?! 오늘 만나볼 외고집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식당 입구, 적힌 메뉴는 ‘손칼국수’?? 참 평범하기 그지없는데... 하지만~! 손칼국수 하나 시켰을 뿐인데~ 콩죽부터 메밀묵, 도토리묵, 콩탕, 도토리 빈대떡에 감자송편까지 구수~한 우리 한식이 풀코스로 따라오니 어찌된 일~? 평범한 칼국수는 가라~ 맛은 물론 손님들의 건강까지 챙긴다!! 주인장의 특별한 외고집으로 탄생한 일명 ‘손칼국수 코스요리’가 그것! 코스음식 중 하나라고 얕봐선 안 된다. 6가지 모든 요리가 다 건강한 국산재료에, 주인장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낸 슬로푸드(slow food)! 하나하나 온갖 정성으로 만들다 보니 주인장 손은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 ‘새벽 3시’만 되면 어김없이 이 집 주방엔 불이 켜질 수 밖에 없다고. 직접 녹두 삶고, 콩 갈아내고, 반죽하고... 주인장 내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특별한 외고집 맛! 오늘도 그 맛 보기 위해 손님들의 행렬은 끊이질 않는다고~!! 그 유별난 외고집 만나러 지금 가보자. [화제] 말을 잡아야 사는 마을?! 말을 잡아야 사는 마을이 있다?! 황당한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경북 의성. 의성에서 마늘만큼이나 명성이 자자한 것이 바로 '말'이라는데~! 하지만, 마을 입구~ 소와 닭들만 눈에 띌 뿐,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말은 보이지 않을 뿐이고~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이미 다 먹어버렸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고~ 제작진만 답답할 뿐인데... 겨울 내내 하루에도 몇 번씩 말을 잡고, 잡는 족족 다 먹어버린다는 이 수상한 마을의 정체는 과연? 그런데 그때~ 마을에 울려 퍼지는 이장님의 안내방송~ "아아~ 오늘은 말 잡는 날입니다" 급히 달려간 곳~ 마치 치 카우보이처럼 등장하는 동네 어르신들! 머리 위로 밧줄을 휙휙 돌리며, 수상한 말잡이 도구까지 챙겨 어디론가 가시는데~ 그들이 향하는 곳은, 동네 연못? 게다가 그 못 안에 말이 숨어있다?! 알고 보니, 그 말은~ 네 발 달린 말(馬)이 아니라 연못 속에 사는 수초 ‘말’이였던 것인데... 이 마을 사람들의 겨울 별미이자 중요한 소득원이라는 말! 그 풍성한 말잔치 속으로 떠나보자. [미국을가다] 완벽한 자연! 그랜드캐니언 영국 BBC에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선정한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곳 50곳’ 중 첫 번째로 꼽힌 그 곳, 미국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캐니언은 길이 446km, 폭 29km, 깊이 1600m의 애리조나주(州) 북부에 있는 거대한 협곡이다. 특이한 모양의 바위, 다양한 빛깔의 지층. 게다가 해가 비치는 각도에 따라 형형색색 변하는 모습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데~! 지금도 콜로라도 강으로 인해 5년에 2.5cm씩 침식되고 있어, 매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그랜드 캐니언! 하지만 볼거리는 그 뿐만이 아니다!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들 또한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라는데~!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그 곳! 신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라 불리는 그랜드캐니언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