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3.03 (화)
ㆍ제주에 매화만발 ㆍ20년 뚝심 해물뚝배기 ㆍ추적!! 고액체납자 ㆍ시카고의 아침을 열다 [화제] 제주에 매화만발 바야흐로 꽃 피는 춘삼월! 그러나 겨울의 끝자락,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도심에서 봄을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리하여, 내 인생의 봄날을 직접 찾아 나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시작되는 그 곳, 아름다운 남쪽 섬 제주로~ 솔솔 부는 봄바람 따라 온 사람들 눈길 사로잡는 건 해안도로 따라 끝도 없이 펼쳐진 곱디고운 노란 물결의 유채꽃. 그러나 그보다도 먼저 봄을 전하는 꽃이 있었으니! 바로 눈 속에 핀 꽃이라는~ 봄의 전령사, 매화! 축제까지 한창인 그곳은 꽃구경 온 손님들로 꽃 반, 사람 반인데... 눈처럼 새하얀 매화 만발하여 눈부신 아름다움 한껏 발산하니, 꽃 속에 파묻힌 사람들 행복한 비명 절로 나온다. 여기서 끝이라면 섭섭한 말씀! 직접 딴 매화로 만든 매화전에 매화차까지~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꽃 밥상 받으면 온몸이 봄기운으로 꽉~찬다고. 봄꽃만발~ 따뜻한 햇살 아래 무한대로 화사해진 제주로 떠나보자. [천하일미외고집] 20년 뚝심 해물뚝배기 활기찬 봄을 준비하고 싶다면? 오늘의 외고집을 만나라!! 바다 속, 넘치는 생명력을 통째로 담아 활력충전에 으뜸이라는 대~단한 외고집의 정체는 바로 ‘해물뚝배기’! 달랑 오징어 몇 개 올려놓은 허울뿐인 해물뚝배기는 가라~ 여기, 그 맛을 흉내 낼 수도 없는 해물뚝배기가 무려 20년 넘도록 뚝심 있게 버티고 있으니!! 통영 대표 해산물 굴을 시작으로 바지락, 새우, 홍합, 가리비, 고동, 개조개, 맛조개에 쉽게 맛볼 수 없는 오만둥이, 쏙, 돌게까지~ 큼직하고 신선한 해물들이 요 뚝배기 하나에 모두 담겨있다. 갓 잡은 신선한 해물을 무조건 ‘당일 공수’한다는 손님과의 약속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는 사장님! 때문에 재료가 동나면 그 즉시 어시장으로 출~발한다고. 뿐만 아니다. 바다의 참맛을 통째로 담기 위해 채소는 0%, 무조건 100% ‘해물로만’ 국물을 낸다는 해물뚝배기는 시원하면서 깊은 맛이 제대로 살아 있다.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뚝배기 속에 담아낸 두둑한 인심과 ‘해물뚝배기’에 대한 고집은 그대로인, 바다내음 가득한 풍성한 외고집 만나러 출발해보자! [현장] 추적!! 고액체납자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자에 대한 표창이 이어지는 반면 악덕 고액체납자 의 수는 전혀 줄지 않는 상황!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500만 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고액체납자의 세금징수율은 단 10%! 체납자 대부분은 '생계형 체납자'가 아니라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내지 않는 '악덕체납자'라고. 이에 서울시 38세금기동대가 대대적인 고액체납 색출작전에 나섰다! 하지만 38기동대가 뜬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미리 피하는 체납자부터 세금 낼 돈이 없다며 호소하는 체납자, 오히려 큰소리치며 난동을 피우는 적반하장 체납자까지~ 말 많고 탈 많은 고액 체납자와의 전쟁은 하루 종일 계속된다. 게다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체납자들의 눈속임은 가히 놀라운 지경! 가족의 이름으로 재산을 돌려놓는 것은 기본, 체납자의 재산을 경매로 내놓고 부인이 다시 그 재산을 사들이는 방법까지! 세금을 안 내려는 수법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 많은 재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세금 낼 돈만은 없다며 뻔뻔한 항변을 되풀이하는 고액체납자들. 그 끝나지 않는 전쟁을 동행 취재했다. [미국을가다] 시카고의 아침을 열다, 앵커 배은희 새벽 5시, 친근한 한인여성의 목소리가 시카고의 아침을 연다. 미국의 3대 주요방송사인 NBC 아침 뉴스쇼에서 메인 앵커로 활약 중인 배은희씨.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한국을 알아야한다'는 아버지의 권유에 고등학교 때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서 대학까지 마친 후 앵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미국행을 택한 그녀. 처음엔 시골의 작은 방송사에 시작했지만 정확하고 예리한 진행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 7년 전, 드디어 모든 방송인이 꿈꾸는 시카고 NBC에 입성했다. 한국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러워 인사동에서 사온 한국적인 물건으로 집을 꾸미고, 세 살 된 딸과의 대화도 꼭 한국말로 나눈다는 배은희씨. 그녀의 한국사랑,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인들이 하는 일이라면 열일을 제쳐두고 발 벗고 나선다는데~ 미국에서 인정받는 뉴스 앵커이자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는 진짜 한국인, 배은희 씨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