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3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3.09 (월)
ㆍ지리산, 아기 반달가슴곰 탄생! ㆍ타이어 맛집? ㆍ사생결단! 젖 먹던 힘을 다해~ ㆍ250톤!! 참치 수송 대작전! [현장] 지리산, 아기 반달가슴곰 탄생! 한반도 토종 곰인 반달가슴곰! 멸종 위기에 있던 반달가슴곰을 되돌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 건 지난 2001년. 첫 해에 새끼 반달곰 4마리를 지리산에 방사를 했으나, 반달곰들은 자연에 적응하지 못했고, 인가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야생에 적응한 반달가슴곰 16마리가 지리산에서 서식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며칠 전, 제작진에게 들려 온 기쁜 소식!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9년 만에 야생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각각 새끼를 한 마리씩 낳아, 모두 엄마가 됐다는 것! 인위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교미를 해 새끼를 낳은 것은,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자연에 100퍼센트 적응했다는 것! 엄마가 된 반달곰과 귀여운 새끼 반달곰 두 마리, 그 특별한 현장을 찾아가본다. [아주 수상한 맛집] 타이어 맛집? / 소도 돼지도 없는 갈빗집? ▶벽돌도 나무도 아닌 타이어로 만든 집이 있다? 한적한 시골마을, 넓은 벌판 위에 떡하니 자리 잡은 집~ 가까이 가보니, 벽부터 지붕, 울타리, 계단 할 것 없이 모두 타이어! 하지만 이 집에서 타이어보다 더 유명한 것은 따로 있다?! 그건 바로, 이 집만의 특별 메뉴, 생선국수! 커다란 수족관 속을 유유히 누비는 민물고기들이 얼큰한 생선국수로 탄생! 맛도 좋지만 영양도 만점~ 한 번 먹으면 그 얼큰함에 반해 누구나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는 타이어집의 특별한 맛을 찾아가 본다! ▶항상 줄을 서야 먹는다는 유명한 갈빗집! 그런데 이집엔 돼지도, 소도 없다. 그런데도 손님들 한결같이 '갈비'집이라고 주장하는데- 고등어로 만든 고갈비? 철판 위의 닭갈비? 과연 어떤 갈비일까~ 찾아가보니 역시나, 메뉴는 단 하나! 빨간 양념의 갈비! 석쇠 위에 올라가 기름은 쏙 빠지면서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의 정체는 과연? 노릇노릇 잘 익은 고기 한 입 먹어보니.. 많이 먹어본 맛, 바로 닭이다~! 닭갈비라고 철판 위에서 채소와 볶아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그~만! 사실 이 석쇠구이 닭갈비가 닭갈비 계의 원조란다. 기름 쪽 빠진 닭갈비, 한 입 먹어보면 그 매콤하고 담백한 맛에서 누구도 헤어날 수 없다는데~ 입맛 다시게 하는 숯불닭갈비, 지금 맛보러 출발~! [화제 1] 사생결단! 젖 먹던 힘을 다해~ 잠실경기장에 갑자기 모인 천 명의 사람들! 게다가 아침 일찍부터 소방대원 120명과 구급차량까지 총출동했다. 대체 무슨 큰일이라도 난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이 사람들이 모두 소방관이 되기 위해 모였단다. 이날이 바로 서울시 소방공무원 체력검사 날! 372명을 뽑는 시험에 응시생만 4324명! 그래서 하루에 천 여 명씩, 무려 나흘에 걸쳐 체력검사가 펼쳐진다고. 경기장 입구에서부터 '으라차차' '얍!' 하는 비명소리 난무하고~ 시험장 곳곳에서는 준비운동 하느라 땀 빼는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오늘의 과제는 악력테스트, 윗몸일으키기, 오래달리기 등 6개 종목! 한 종목이라도 통과 못하면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공정한 진행을 위해 육상경기연명 심판들까지 총동원! 더구나 이번 평가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체력측정방식과 똑~같이 진행돼 그 특별함을 더했다는데... 젖 먹던 힘을 다해 취업이라는 바늘구멍을 뚫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취업을 위해 한 몸 기꺼이 던진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하루를 모닝와이드 카메라가 담았다. [화제 2] 250톤!! 참치 수송 대작전! 세계적인 불황속에서도 수출액 쭉쭉 올리는 효자가 있다?! 바다의 황제라 불리는, 그 이름도 친근하다~ 전체 물량의 70%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참치는 최근 급격한 엔고현상으로 몸값이 자연히 오르고~ 어획량 감소로 국제가격까지 상승해 그야말로 겹경사! 불황 속 효자, 참치가 1년 만에 돌아온다는 부산 감천항~ 어마어마한 크기의 참치 배, 그 안에는 무게만 250톤, 금액으로는 20억 원에 달하는 참치가 냉동되어 있다. 엄청난 덩치의 참치들이 냉동 창고를 벗어나 세상의 빛을 보는 순간! 용도와 쓰임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잘려 전국으로 배송되는데~ 그 중 자르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참치가 배달되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대형 일식집과 참치 해체 쇼~ 현장! 참치 머리 불쇼, 눈알로 만든다는 눈물주, 최소량만 나온다는 아가미살 등 사람들이 즐겨 찾는 부위만 8군데가 넘는단다. 불황 속 든든한 효자 생선, 참치의 다양한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