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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3.19 (목)
ㆍ故 장자연 진실 공방!
ㆍ돼지갈비 김치찜‘맛있다고요~’
ㆍ빨래 만드는 남편!
ㆍ송이도!

[현장]
 故 장자연 진실 공방!
지난 7일, 주목받던 신인 연기자 장자연씨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 사건은, 우울증으로 인한 단순 자살로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전 매니저 유 모 씨를 통해 고인의 친필 문서가 발견됨에 따라 재수사가 시작되었다. 그 문서에는 연예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술자리 접대, 성 접대 등 충격적인 내용과 함께 10여명 안팎의 사람들의 실명이 거론되어 있었는데, 이중 상당수가 기획사와 언론계 유력 인사들이었다. 하지만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는 또 다른 주장을 펼치니, 자신과 송사에 얽혀있는 전 매니저 유 모 씨가 모든 사실을 조작했다는 것!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두 사람의 팽팽한 진실 공방, 그리고 계속해서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실, 그 현장을 취재했다.  


[스타 맛 발견]
 개그맨 배영만, 돼지갈비 김치찜‘맛있다고요~’
“맞다고요~“ 추억의 개그로 화려하게 재기한 개그맨 배영만 씨!! 알싸하게 익은 묵은지와 살이 통통하게 붙은 돼지갈비가 환상의 맛으로 어우러졌다는 소문난 맛집을 찾아갔는데~ 돼지갈비 김치찜을 주문하니, 김치찜을 먹기 위해서는 매운 맛 정도를 결정해야 한단다. 알싸한 김치의 '순한맛', 코가 얼얼해질 정도의 '매운맛' 어지간해서는 사장님도 추천하지 않는다는 '겁나게 매운맛'으로 구분되는 3단계 김치찜~ 이 중에서도 배영만씨가 반한 맛은 매운맛! 먹다 보면 속에서부터 퍼지는 매콤한 향이 매력적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눈물 쏙 빠지는 겁나게 매운맛에 도전해 보았는데~ 국물 한입에 입안에 불이 나고, 김치 한 점에 속에서 불기둥이 솟는 느낌!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단다~! 6년 전, 각기 다른 손님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단계별 김치찜을 개발했다는 사장님. 손수 담은 김치에 마장동에서 구입해 온 최고급 돼지고기, 가락시장에서 직접 골라온 6가지 고춧가루를 각각 비율에 맞춰 조리해야 3단계 김치찜이 완성된다고~ 알싸한 맛에 한번 반하고 골라먹는 재미에 두 번 반하는 3단계 매운 돼지갈비 김치찜 맛보러~ 배영만씨와 함께 출발한다!  



[추천이간다]
 빨래 만드는 남편! 누가 좀 말려주세요
남편 때문에 빨랫감이 하루에 한 트럭이나 쌓여 힘들다는 한 할머니의 제보! 도대체 무슨 사연일지, 제보자가 살고 있는 충북 충주를 찾은 제작진!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때마침 외출했다는 주인공~ 급한 마음에 사진을 단서로 추적에 들어갔는데~ 찾았다, 놓쳤다를 반복한 끝에 겨우겨우 만난 정체불명의 남자! 그런데, 잠깐 사이에 처음 발견했을 때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 이유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기 때문이라는데~! 보통 하루에 20번씩이나 옷을 갈아입는다는 72세의 윤일로 할아버지!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때마다 다른 옷을 입는 건 기본에~ 잠옷, 화장실 전용 옷, 출근복 등 때와 장소에 따라 옷을 바꿔 입는다고. 상황에 따라 옷을 갈아입으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다는 것이 국악인, 윤일로 할아버지의 철학이란다. 그렇다보니 할아버지의 옷은 무려 1000여 벌! 55년 전부터 지금까지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온 옷 때문에 할아버지의 집은 거의 옷 박물관 수준! 반면 집안 곳곳 떡 하니 차지한 옷들과 매일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빨랫감으로 할머니는 날이 갈수록 점점 지쳐만 가는데~ 옷을 깨끗이! 오래오래! 관리하기 위해 세탁기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손빨래만 고집하는 터라 하루하루 빨래와의 전쟁을 하고 있다고. 못 말리는 할아버지와 고민 많은 할머니의 별난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섬]
송이도!
전남 영광군. 소나무가 많은데다가 그 모양새가 소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송이(松耳)도라 불리는 섬이 있다. 그런데, 이 섬에 한번 들어가려면 ‘때’를 잘~ 맞춰야만 한단다. 배가 출항하는 시간이 매일 들쭉날쭉하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 뱃길을 방해하는 ‘모래등’이 송이도 바다 속에 숨어있어서라고~! 그러다보니, 하루 한 번, 모래등이 바다 속에 깊이 잠기는 밀물 때에만, 송이도로 들어갈 수 있다는데~ 하지만, 평소 뱃길을 방해하는 ‘애물단지 ’모래등은 썰물 때, ‘맛등’으로 불리며 송이도 사람들의 큰 재산으로 변한다! 물이 빠져나가고, 폭 4km 길이 8km에 이르는 모래등이 모습을 드러내면 섬사람들은 호미와 그물망을 준비해 맛조개와 피조개 등 각종 해산물을 채취하기 시작하는 것~! 이밖에도, 송이도에는 바다 한가운데서 솟는 염도 제로의 약수도 있고. 봄을 맞아 제철을 맞은 쭈꾸미 잡이도 한창이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신비한 일들로 가득한 섬 송이도로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