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3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3.23 (월)
ㆍ1초도 늦다! 봄을 전하는 사람들! ㆍ산 속 수상한 봄맛?! ㆍ봄의 훼방꾼을 막아라! ㆍ지구기상이변, 기상이 미래다. [현장] 1초도 늦다! 봄을 전하는 사람들! 새 봄 맞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는 현장이 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하늘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일희일비하는 사람들. 진정한 봄 전령사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이름은 기상예보관!! 그들에게 떨어진 특명~ 봄철 이상기후를 예측하라! 기상정보를 전하는데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기에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는 기상청. 일단 이곳에선 회의부터 특별하다. 전국 각 지방 예보관과 얼굴을 마주 보며 회의하는 최첨단 화상회의! 이런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날씨 예보에 만전을 기한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 기상대엔 아침, 저녁 대기의 온도와 바람을 체크하는 풍선을 띄우는데- 이 풍선을 위한 가스실까지 따로 마련돼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날씨 변화 폭이 심한 동해에선 바다 날씨에 만전을 기하고. 서울과 수도권의 날씨를 책임지기 위해 날이면 날마다 해발 600여 미터의 관악산을 오르내리는 직원들까지-! 대한민국 기상은 이상 무! 기상청 24시를 전격 공개한다! [수상한 맛집] 산 속 수상한 봄맛?! (5천원 산골보리밥)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은 남도. 섬진강 따라 매화, 산수유,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 봄날의 설렘을 만끽하기 위해 산과 들로 몰려드는 사람들. 그렇게 봄을 맞은 상춘객들 배꼽시계 울릴 때 쯤, 하나같이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데! 날씨라도 예측하듯 하늘을 쳐다보더니 하나 둘 산 속 깊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들이 찾은 곳은 바로 쨍~하고 해 뜬 날에만 장사를 한다는 산 속 비밀의 유령식당! 이 식당 주 메뉴는 산골산나물보리밥! 12가지 정도의 산나물을 직접 재배하기에 사시사철 담백한 가마솥 보리밥을 먹을 수 있다. 이 보리밥이 상춘객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특별한 고추장! 산에서 바로 채취한 고로쇠 물과 고추장을 황금비율로 섞으니 보통 고추장과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맛이 난다고. 이게 다가 아니다! 보리밥만큼 인기절정인 토종닭 백숙! 흐리고 궂은 날에는 등산객이 없고, 그날그날 가져오는 신선한 재료에 습기가 차기 때문에 화창한 날에만 장사를 한다는 주인. 구수하고 상큼한 하늘이 내린 봄의 맛~ 그 특별한 밥에 취해보자 [화제] 봄의 훼방꾼을 막아라! (봄 훼방꾼, 황사) 황당 미스터리! 소금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소들이 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서둘러 찾아간 제작진. 그런데!! 동네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저마다 수상하고도 기묘한 차림으로 마을을 활보한다. 게다가, 집집마다 가득 쌓여 있는 건 다름 아닌~ 새하얀 소금! 대체, 이 짜디짠 소금과 외양간의 소들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지, 그 이유를 자세히 들어보니~ 이 모든 유난스런 행동은 다름 아닌 황사 때문이란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악의 황사가 대한민국을 강타할 예정이라 하여 모두 초비상 상태! 지난 달 내려진 첫 황사주의보 때는 유해 물질이 예년에 비해 무려 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마다 이맘때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고, 몸이 약한 사람들은 나들이조차 두렵다! 황사를 극복할 수는 없는 걸까? 폭풍전야 황사를 막으려는 온갖 노력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황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와 한반도를 강타한 황색 먼지 예방 해법을 찾아본다. [기획] 지구기상이변, 기상이 미래다.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발생한 호주 산불, 서유럽을 강타한 겨울 폭풍 등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악재와 인재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을 터! 한여름에만 나타났던 모기가 사계절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바람에, 전국 각 자치구에서는 모기소탕작전에 나섰고. 작년 보령 해안가에서 생긴 이상파랑은 엄청난 인명 피해까지 낳았다. 또한 기후변화로 눈이 적게 오고 강수량조차 줄어들어 강원도는 가뭄의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해류 변화 등으로 교과서처럼 외우던 각 지역 특산물까지 변하고 있는 실정! 이렇듯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보다 정확한 기상예측을 위해 기상청이 나섰다. 변화하는 기후 감지하기 위해 40m 높이의 아찔한 철탑 위에서의 작업도 문제없다는 기후변화감시센터 직원들은 물론,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정보를 보다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띄워 올릴 통신해양기상위성까지∼ 지구 기상이변, 우리가 대처 방법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