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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3.24 (화)
ㆍ개통임박! 지하철 9호선
ㆍ20년 손맛 청국장!
ㆍ불 속 동생 구한 누렁이!
ㆍ거대한 조각상들의 향연!

[현장]
 개통임박! 지하철 9호선
5월, 첫 개통을 앞둔 지하철 9호선의 힘찬 움직임이 시작됐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지하철 중 유일하게 한강 이남을 관통하는 황금열차 9호선은 국내 지하철 최초로 급행 운행 체제를 도입했다. 그 덕에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총 9개역만 정차하며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출근시간대에 자가용으로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 2.5배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지하철과 확연히 다른 내부시설을 자랑하는 9호선. 지하철 대표 꼴불견인 ‘쩍벌남’도 두렵지 않은 넓어진 좌석과 사라진 연결문은 승객들의 편의를 높여주었다. 이런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9호선 개통과 함께 변화되는 게 있으니 바로 종이승차권! 1974년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과 함께 도입된 종이승차권이 3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개통 준비로 분주한 개화 차량기지에서 황금열차 9호선을 미리 시승해본다.

[천하일미외고집]
 20년 손맛 청국장!
특유의 냄새로 많은 사람들 좋고 싫음이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의 대명사, 청국장! 그러나 이곳의 청국장은 다르다! 들어서는 순간 냄새는 사라지고, 구수함만 남아 평소 청국장에 손대지 않던 사람도 모두 숟가락 들게 된다는데~ 깊숙한 산자락,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집터에서 20년째 어머니 손맛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청국장. 이 집만의 첫 번째 비법은 바로 ‘집에서 직접 띄우는 청국장’! 손이 많이 가는데다 정성까지 필요한 작업을 ‘4,5일에 한 번’씩 쉬지 않고 하는 것이 냄새 없는 청국장 맛을 살리는 비밀이라고! 또한 깊은 국물 맛을 내기 위해 한 번 띄워낸 청국장에 특별한 재료를 첨가해 이집만의 육수를 만들어낸다는데~ 사용하는 콩도 직접 재배한 100% 국산이라 확실히 믿을 수 있는데다 각종 채소까지 직접 수확해 정직하게 손님들에게 내는 것이 사장님의 원칙이라고. 좋은 재료 사용해 정직한 맛 지키다보니 청국장과 함께 내는 ‘제육볶음’ 역시 단일메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손님은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제대로 된 재료에 음식만 낸다는 사장님의 청국장 한 상에 담긴 외고집을 엿본다. 


[화제]
 불 속 동생 구한 누렁이!
지난 15일 오전 11시경, 전남 보성의 한 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은 헛간 전체로 번져 있었는데. 자욱한 연기 속에서 구조대의 눈에 띤 것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개 두 마리! 안타깝게도 이미 한 마리는 문 앞에서 숨진 상태였다. 그런데! 웅크리고 앉아 있는 나머지 한 마리를 들어 올리는 순간! 생후 1개월 된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품속에 꼭 안겨있는 게 아닌가~ 생후 7개월 된 누렁이가 자신의 털은 까맣게 타는 지도 모른 채, 불기둥 속에서 헤매고 있던 어린 동생 흰둥이를 온 몸으로 지켜냈던 것. 덕분에 흰둥이는 털끝 하나 그을리지 않은 채 건강한 모습이었다. 누렁이가 목숨을 걸고 지킨 흰둥이는 사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누렁이와 흰둥이~ 두 남매 강아지의 마음 짠해지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미국을가다]
 거대한 조각상들의 향연!
자유의 여신상, 러시모어 조각상, 크레이지 호스, 이오섬 전투 기념상. 미국이 자랑하는 이 조각상들의 공통점은 모두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 그리고 그 크기만큼이나 깊은 의미와 상징이 담겨있다. 미국 최고의 관광지이자, 학생들 최고의 수학여행지로 손꼽히는 뉴욕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선물한 것으로 미국의 독립과 자유를 상징한다. 미국 중북부의 대표적인 관광지, 러시모어 산. 이곳에는 우리가 흔히 '큰 바위 얼굴'이라고 알고 있는 조각상이 있다. 높이 18미터, 코 하나만도 무려 6미터가 넘는 얼굴 조각상. 이것은 미국의 건국과 발전, 보존과 성장을 대표하는 네 명의 대통령 얼굴을 조각한 것으로 미국인들의 자랑이다. 그런데, 러시모어 산에서 불과 27km 떨어진 곳에 더 큰 규모의 조각이 만들어지고 있다. 삶의 터전을 무력으로 뺏으려던 백인에 맞서 끝까지 저항했던 인디언의 영웅, 크레이지 호스 조각상! 두 조각상은 신대륙 개척과 인디언 멸망, 두 얼굴의 미국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데... 미국을 대표하는 거대한 조각상,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