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3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4.06 (월)
ㆍ동해안 저도어장 개장하던 날! ㆍ물 위의 식당?! ㆍ뜨거운 열기, 프로야구 개막! ㆍ사막 위, 친환경 집을 세우다! [현장]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개장하던 날! 동해안 최북단, 북방한계선에서 불과 1.6km 떨어진 저도어장이 4개월간 꼭 닫았던 문을 활짝 열었다. 매년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문을 여는 저도어장! 지난 4개월간 조업이 없었던 이곳은 그야말로 황금어장이다. 하지만 북한 로켓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저도어장 첫 조업은 팽팽한 긴장이 감돌기도 했다. 결국 4월 3일 새벽 대진항에서 4개월을 기다려온 100여척의 어선이 출발했다.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 듯 어로한계선에 멈춰선 배들! 저도어장에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 조업 점호 시간이다. 바다 가운데 한 줄로 늘어선 100여척의 배가 장관을 이뤘고 점호가 끝나자마자 저도어장 개방 사이렌이 울리고~ 그와 함께 100여척의 어선들은 달리기 시작! 전속력으로 미리 점쳐둔 자리를 향하는 모습은 마치 어선 레이싱 대회라도 열린 듯한데~ 제철 맞은 문어가 대 성황! 4개월 동안 묵혀둔 만큼 그 크기도 예사롭지 않다. 잔칫날 같은 저도어장 개장 첫 날을 공개한다! [아주 수상한 맛집] 뒤돌아보지 마세요!/물 위의 식당?! ▶나오는 음식 맛있게 먹되 절대 뒤돌아보면 안 되는 콩나물국밥집이 있다?! 주방을 향해 쭉 일렬로 앉아 국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 도대체 이유가 뭔지, 궁금증 이기지 못해 뒤돌아보니, 뒤로 서있는 줄은 끝이 안보일 지경! 먹는 사람들 그릇만 바라보는 손님들 눈이 수십 개~ 한번 돌아보면 '어서 먹고 나가'라는 찌릿한 눈빛이 느껴져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이 식당의 특이한 점 또 하나! 식당에 오는 사람들이 싸와야하는 재료가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김! 식당에선 오로지 맛좋은 국물과 계란만 넣어주기 때문에 김을 먹고 싶은 사람은 직접 가져와야 한다고. 하지만 그 맛 때문에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 끊이지 않는 줄! 정확히 오후 2시면 문을 닫아, 때를 놓치면 다음날을 기약할 수밖에 없단다. 발길 끊을 수 없는 40년 된 콩나물 국밥집! 그 시원한 맛을 공개한다. ▶500평 부지에 넓게 펼쳐진 호수, 분수와 조형물, 야자수까지! 더 놀라운 건 물 위로 펼쳐진 수십 개의 방갈로~ 여기가 발리인지 세부인지 헷갈릴 정도. 드디어 아주 수상한 맛 집이 해외로 진출한 걸까?! 그런데 식당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 고춧가루가 칼칼하게 들어간 닭볶음탕! 여기는 놀랍게도 한적한 시골에 멋진 풍경 담은 한국의 식당이다. 좋은 공기와 풍경 덕에 무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지만, 엄선된 재료와 정성으로 만드는 닭볶음탕은 특별한 맛을 담고 있다고~ 비싼 환율로 외국에 나가기도 힘들고,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좋은 레스토랑가기도 힘든 요즘, 좋은 분위기에서 맛깔난 요리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보자! [화제] 뜨거운 열기, 프로야구 개막! 2008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으로 사람들 관심 한 몸에 받고 있는 야구! 그 뜨거운 열기 속에 드디어 4월 4일,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됐다.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은 야구팬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꽃단장부터 다양한 이벤트 준비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했고. 야구 시즌을 기다린 서포터즈와 치어리더, 야구장의 명물 응원단들은 개성 넘치는 응원 준비에 여념 없다. 작년 우승팀 인천SK구단에서는 3연속 우승기원 성화 봉송을 마련,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선수’ 등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시켜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2009 프로야구 개막! 손꼽아 이 날만을 기다린 야구팬들, 설레는 마음안고 하나 둘 야구장으로 몰려들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관심으로 예매전쟁 벌어지고, 야구용품 역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2009 프로야구 첫 경기와 WBC로 주목받게 된 인기 선수들의 2009 시즌에 임하는 각오! 그리고 그들의 기운 북돋는 뜨거운 응원까지~ 다시 돌아온 프로야구 2009 개막 첫날의 모습을 공개한다! [미국을가다] 사막 위, 친환경 집을 세우다!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이 변하고 있다. 변화가 시작된 곳은 사람이라곤 전혀 살 수 없을 것 같은 뉴멕시코 사막 한복판. 이곳에 있는 100여 채의 집들은 최근 미국인들에게 최고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집의 이름은 “지구를 구하는 배”라는 뜻의 어쓰-십! 폐타이어와 폐깡통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벽을 쌓고,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와 물을 100% 자급자족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집이다. 30년 전, 이 기발한 집을 고안해 낸 사람은 유명 건축가지만, 최근 어쓰-십을 짓는 사람들은 평범한 미국인들. 황량한 사막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 함께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