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4.07 (화)
ㆍ봄, 진달래 세상! ㆍ김 할머니의 50년 회국수! ㆍ오형 돌탑의 숨은 비밀!! ㆍ주방이 사람을 공격한다! [현장] 봄, 진달래 세상! 봄꽃이 반도의 곳곳을 화사하게 물들인 이 때! 유난히도 상춘객 발걸음 유혹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우리나라 최대 진달래군락지인 전남 여수 영취산! 해발 510미터의 거대한 산 전체에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진달래꽃 만발하니, 그 장관에 보는 사람마다 황홀경에 빠지는 건 시간문제! 여기에 따스한 봄바람과 쪽빛 바다까지 어우러져 상춘객들 마음 들썩이는 건 당연지사다. 연분홍 꽃바람에 들뜬 상춘객들! 너도나도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시 한 수 절로 나오고, 지천에 핀 진달래 꺾어 만든 꽃 쌈밥에 입 안 가득 봄 향기 느껴본다. 그 중에서도 어린 시절 추억 가득 담은 진달래 화전은 빼놓을 수 없는 별미! 화사한 봄날, 상춘객들 들썩이게 한 진달래 꽃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천하일미외고집] 김 할머니의 50년 회국수! 깊은 역사를 간직한 도시, 경주. 이곳에 50여년 긴 역사를 자랑하는 외고집 식당이 있다는데~ 그런데 이 식당.. 어딘지 모르게 심상치 않다! 분명 ‘횟집’이라고 쓰여 있지만 수족관도 없고, 오후 3시만 되면 문을 닫기 일쑤! 알고 보니 회 국수에 들어가는 100% 자연산 참가자미를 매일매일 받는 대로 손님상에 올리다보니, 고기가 적게 잡힌 날엔 자연히 문을 일찍 닫을 수밖에 없다고. 또 매일 공수해 온 고기를 그 날 다 쓰는 까닭에 수족관도 당연히 필요 없다는 것. 여든셋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꼬장꼬장하게 식당을 호령하는 김 할머니에겐 오래 묵은 장맛처럼 긴 세월 간직해온 외고집이 있는데~ 바로 직접 밥을 짓고 누룩으로 동동주를 담근 뒤 각종 제철과일 넣어 만들어낸 이곳만의 천연식초가 그것! 이 식초로 맛을 낸 초고추장에 비벼먹는 맛이 바로 이집 회국수 맛의 핵심이란다. 전 과정을 옛날 방식 그대로 재현하겠다는 지독한 노력! 거기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을 만들어낸 할머니의 숨겨진 외고집을 만나본다. [화제] 오형 돌탑의 숨은 비밀!! 경북 구미, 벚꽃 흐드러지게 핀 길을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면 자욱한 안개 속에 묘한 매력 발산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해발 977m의 금오산. 그런데, 금오산이 신비로운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오형석탑’이라고 불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돌탑이 있기 때문! 구리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금오산 정상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돌탑들. 불상이 모셔진 탑부터 대한민국 우주인 탄생을 기념하는 우주선 모양의 탑, 동자승들의 학당으로 꾸며진 탑까지 그 모양도 다양하다. 게다가 힘껏 밀어도 꿈쩍하지 않을 만큼, 견고하게 쌓아져 있는데~ 대체 누가, 왜, 이 높은 곳에 이토록 많은 돌탑을 쌓아 놓은 것일까? 돌탑을 쌓은 주인공에 대한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지금 위치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누군가 돌탑을 쌓고 있다는 결정적 제보를 입수한 제작진. 정성껏 쌓아 올린 돌탑에 숨겨진 애틋한 사연! 금오산 돌탑 미스터리, 그 정체를 밝혀본다. [실내공기가 위험하다] 주방이 사람을 공격한다! 주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주방이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눈에 좋아 보이는 주거 구조가 결국에는 집안의 공기오염을 높일 수 있다. 50대 후반의 직장인 주부! 그녀는 현재 폐암(선암)을 앓고 있는데- 그 발병원인 중 하나가 바로 주방공기란다! 실제 대만, 중국, 홍콩에 사는 비흡연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튀기는 음식을 조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 여성들이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폐암에 2~4배 많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바로 요리할 때 발생하는 냄새와 유해가스! 기관지염과 천식환자의 경우, 주방 후드작동과 환기를 신경 쓰지 않으면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데! 평소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의 폐 건강상태를 체크, 그 주부들의 주방환경과 주거 공간, 실내공기오염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위협적인 주방공기에 대처하는 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