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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4.09 (목)
 
ㆍ봄! 떴다~ 꽃 열차
ㆍ탤런트 백일섭, 숯불 피우는 횟집?
ㆍ대한민국 농가, 휴대전화가 지킨다~
ㆍ붉은 달의 섬, 자월도

[추천이간다]
 봄! 떴다~ 꽃 열차
4월 맞아 꽃 대궐 남녘은 상춘객으로 들썩들썩~ 하지만 불황 탓에 꽃놀이도 호사라는 사람들 적지 않고, 심한 교통 체증에 도리어 스트레스만 받고 오는 경우도 다반사! 게다가 시간에 쫓겨 마음대로 둘러볼 여유가 없다며 꽃구경 포기하신 분들~ 고민, 근심 붙들어 놓고 일단 기차에 몸을 실어라! 이 모든 문제의 고민 해결사는 다름 아닌 봄나들이 열차! 이른 아침, 대합실엔 배낭 가득 추억과 낭만을 담은 상춘객들로 붐비고. 일단 기차에 몸을 실으면 지나가는 봄 풍경에 넋을 잃기 일쑤. 여기에 기차 여행의 별미, 삶은 계란까지 등장해 주면! 이야기도 음식도 주거니 받거니~ 그렇게 도착한 곳은 흰 꽃 세상 드넓게 펼쳐진 쌍계사 벚꽃 10리길! 사랑하는 남녀가 두 손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단다. 화개장터부터 쌍계사까지 6km 구간에, 60년생 벚나무가 빽빽하게 늘어선 벚꽃 터널은 그야말로 환상적! 꽃구경 마치고 화개장터로 향하면, 지리산 봄나물에 직접 기른 채소가 봄 향기 가득 머금고 사람들 기다린다. 저렴하고 다양하고 함께여서 좋다! 기차 타고 봄 만나러 지금 떠나보자. 

[스타 맛 발견]
 탤런트 백일섭, 숯불 피우는 횟집? 
스타와 함께 특별한 맛 찾아 나서는 ! 오늘은 맛의 고장, 여수 출신의 탤런트 백일섭씨가 맛 찾아 떠났다. 가게 앞에 놓인 커다란 수조,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모습은 영락없는 횟집!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횟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연출되는데~ 손님상마다 한가운데 떡 하니 숯불이 놓여있다?! 뜨겁게 달아오른 숯불 위에 올라간 주인공은 다름 아닌, 참 전복! 남도 사나이 백일섭의 입맛 사로잡은 오늘의 음식은, 전복숯불구이!! 노릇노릇 구운 전복은 통째로 고소한 참기름에만 찍어 먹어도 그 맛이 일품~ 패류의 제왕, 전복이라 해서 비싸다는 편견은 버려라. 완도 양식장과 직거래를 하는 덕에 저렴하고 질 좋은 전복을 맛볼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만으로 유리 지갑 가진 직장인들 발길 사로잡을 수는 없는 일! 그래서 개발한 메뉴는 전복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전복 된장국과 전복라면, 전복칼국수! 단돈 5천 원짜리 메뉴에도 값비싼 전복 아낌없이 넣었다. 입맛 잃기 쉬운 계절, 싸고 맛있고 몸에 좋은 전복 맛보러 국민 아버지 백일섭이 간다!


[현장]
 대한민국 농가, 휴대전화가 지킨다~
1년 동안 쏟아지는 폐휴대전화만 무려 1000만 여대~ 이 때문에 환경문제가 불거지는 요즘, 폐휴대전화가 농가 지킴이로 거듭나고 있다! 버려진 휴대전화의 놀라운 변신을 확인하기 위해 찾은 곳은 경남 진주. 제작진이 축사에 가까이 다가가자마자, 집주인 급하게 뛰어오는데~ 누군가 침입했다는 전화를 받고 달려왔단다. 대체 누가 전화를 해줬다는 건가 했더니, 오래 전에 버려진 폐휴대전화가 그 주인공! 이것이 바로 요즘 농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폐휴대전화 원격제어시스템이라고. 누군가 침입하는 것이 CCTV 카메라와 센서에 포착되면, 폐휴대전화가 주인에게 콜! 농가의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 못 쓰는 휴대전화를 농가의 보물로 부활시킨 사람들은 바로 한 대학의 창업동아리 학생들이다. 폐휴대전화는 농가의 카메라와 주인을 연결하는 핵심부품!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주인에게 전화를 하고, 주인이 언제 어디서나 전화를 하면 영상으로 현장을 점검할 수 있다. 방범은 물론, 온도와 습도 상태 등을 알려줘 농가의 걱정까지 덜어주고 있다는 폐휴대전화의 놀라운 변신을 취재했다!

[화제]
 붉은 달의 섬, 자월도
인천에서 뱃길로 1시간~ 검붉은 달이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의 자월도(恣月島)! 없는 게 없는 자월도 갯벌에서는 뭐든 캐기만 하면 OK! 줍기만 하면 임자! 굴은 기본, 바지락, 소라 심지어 붉은 낙지까지~ 보물창고가 따로 없다. 그뿐이랴~ 산에는 야생 둥굴레가 지천. 해풍 맞고 자란 자월도 둥굴레는 맛과 향도 일품! 자월도 앞바다는 봄물 오르듯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간자미 잡이도 한창이다. 쫄깃한 살에 물렁뼈 오돌오돌 씹히고~ 새콤달콤한 양념장으로 버무린 회무침은 나른한 봄, 입맛 살리는데 딱!! 입이 즐거웠다면 이젠 눈이 즐거울 차례. 주변 섬들이 한눈에 보이제는 자월도 국사봉 정상의 풍경은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 아름다운 풍경과 풍부한 먹을거리로 우리를 유혹하는 자월도! 그 섬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