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4.14 (화)
ㆍ봄철 산불 비상! ㆍ외고집 돼지불고기! ㆍ바다 속에 새가 산다?! ㆍ아메리카 원주민의 흔적을 찾아서 [현장] 봄철 산불 비상! 건조한 날씨 속에서 전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4월 들어 발생한 산불 건수는 13일 현재 129건!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는 셈이니, 산림당국은 그야말로 초긴장상태인데- 그러던 지난 10일, 산림청 산불진화팀 스카이기동대가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인근의 한 야산에 출동했다. 산불이 확산되면서 보문관광단지 내 관광객들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헬기 12대와 해병대, 인근 주민들까지 총 2천여 명이 밤새진화작업을 한 후에야 45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는데... 이 큰 산불을 일으킨 건 한 트럭운전사가 바깥으로 던진 작은 담뱃불. 하지만 이 작은 담뱃불이 낳은 피해는 실로 엄청났다. 이에, 산림청의 산불예방단속도 한층 강화됐는데-! 봄철 등산객들이 점점 늘다 보니, 각 등산로마다 입산통제를 강화하고, 산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한 사람들에게 과태료를 무는 등 철저한 산불예방에 나선 것. 전국의 산야를 불타게 만든 봄철 산불 비상 현장을 긴급 취재했다. [천하일미외고집] 줄 서도 못 먹는다! 외고집 돼지불고기! 지금까지 이런 외고집은 없었다! ‘손님이 왕!’이라는 생각은 접어라-! ‘사장님의 말이 곧 법’이라는 배짱 두둑한 식당이 있다~! 이곳의 메뉴는 단 하나, ‘돼지불고기’! 메뉴는 평범해 보이나 먹어본 사람들 곧바로 단골로 만들어버릴 정도란다. 그런데 이곳에선 고기가 익기 전엔 그 누구도 젓가락을 들 수 없다는데~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단 한 사람, 식당 한 켠에서 춤추듯 고기를 굽는 사장님~! 뿐만 아니라 손님들 또 한 번 놀라는 이유는, 돼지고기의 두께가 스테이크를 능가하고, 그 맛은 소고기보다 더 부드럽기 때문!! 그래서 이곳은 매일 문전성시는 기본, 번호표까지 받아가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만 그 맛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순식간에 떨어지는 고기 때문에 손님들 문전박대 당하고 돌아가는 일도 다반사! 고집불통 사장님이 37년간 지켜온 특별한 철학, 그리고 그 배짱으로 두툼하게 구워낸 외고집 돼지불고기의 비밀을 들여다본다. [화제] 바다 속에 새가 산다?! 딱! 딱! 소리를 내며, 바다 속에 사는 새가 있다?! 하늘 위를 날아다녀야 하는 새가 어떻게 물속에 산다는 것인지~ 게다가 매년 딱 이맘때만 그 모습을 나타낸다는데. 그 희한한 새가 목격된다는 마산의 한 바닷가 마을로 출발한 제작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딱딱 소리를 내고, 두 다리로 거칠게 공격하는 탓에 자칫 잘못 건드리면 피를 볼 수 있다는 문제의 새! 그 수상한 새를 이 마을에서는 딱새라 부른다는데~! 드디어 바다 한 가운데서 정말 딱딱 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낸 딱새. 그물에 연신 걸려 올라오는 딱새 떼의 모습에 눈과 손이 바빠지고. 베일에 쌓여있던 딱새의 정체는 바로, 알이 꽉 찬 지금이 가장 맛이 좋다는 갯가재! 딱새는 바로 지금, 이곳이 아니면 맛 볼 수 없는 이 마을 소문난 별미란다. 딱딱 거리는 기분 좋은 소리에 맛있는 요리까지 가득한~ 특별한 현장으로 출발해본다. [미국 ] 아메리카 원주민의 흔적을 찾아서 피라미드, 앙코르와트와 함께 세계의 경이로운 장소로 꼽히는 메사베르데 국립공원. 이곳에서 고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놀라운 문명을 만날 수 있다. 깊은 계곡과 험준한 산맥이 끝없이 펼쳐지는 메사베르데 고원. 그곳에 페루의 마추픽추를 연상시키는 고대 도시가 자리 잡고 있다. 12세기, 아나사지 족의 주거지로 알려진 절벽 궁전. 견고하게 지어진 도시는 당시, 미국 원주민이 이룩한 문화 중 가장 발달한 문화로 꼽힐 정도. 하지만, 절벽 궁전을 지은 지 100년 만에, 아나사지 족은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그들은 왜 절벽에 집을 지었고, 또 왜 버린 것일까. 그리고 어디로 떠난 것일까. 지금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은 고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생활상. 그들의 흔적을 좇아 미 대륙 고대 원주민들의 생활 중심지, 서남부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