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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4.16 (목)
 
ㆍ불청객, 식중독을 잡아라!
ㆍ소설가 이외수, 화천의 맛!
ㆍ스님이 지게를 진 까닭은?
ㆍ친절한 참외 씨!

[현장]
 때 이른 불청객, 식중독을 잡아라!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때 이른 불청객, 식중독이 찾아왔다. 하루가 멀다 하고 먹을거리 문제가 터지는데 식중독 사고까지 겹쳐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51개 지하철 역 주변에서 판매되는 식품을 수거, 안전성 검사에 들어갔는데~ 출근길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김밥, 샌드위치 등이 바로 그 대상! 같은 시각, 한 급식소에서도 위생검사가 이뤄졌다. 식자재의 유통기한 점검은 물론, 조리기구, 주방 벽의 타일까지~ 급식소의 청결상태를 점검했다. 식중독이 기승일 때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우리 아이들의 먹을거리. 아이들이 등하굣길에서 먹는 식품에서 식중독이 검출되자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가 학교 앞 식품 단속에 나섰다. 단속과 더불어 아이들의 식습관 태도를 고치는 것도 중요한 일. 이에 한 청소년단체에서는 아이들 스스로 건강한 식단을 챙길 수 있도록 친환경 식재료로 간식을 만들어 먹는 '쿠킹 버스'를 선보였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사수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발 빠른 움직임을 공개한다!  

[스타 맛 발견]
 소설가 이외수, 감성적인 화천의 맛!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자리한 멋스러운 한옥. 날이면 날마다 몰려드는 사람들로 문턱이 닳을 지경이란다. 그 이유는 바로 대나무 통 밥 정식 때문! 가정집을 개조, 25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식당의 월 매출은 무려 4천만 원!! 그 비법의 첫째 이유는 다름 아닌 대나무 통! 두껍고 수분이 많은 경남 김해 대나무를 공수~ 보리, 밤, 대추, 호두 등을 넣고 가마솥에 푹 익히는 통 밥은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가 일품! 반찬 또한 예사롭지 않다. 원추리, 달래, 취나물을 포함한 나물에, 집 된장이 들어간 시래기 된장찌개와 청국장은 고향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여기에 제대로 숙성된 장아찌를 대접하겠다는 일념으로 직접 담군 후 토굴에서 익힌 장아찌도 빠질 수 없다. 100년 된 한옥이 주는 매력 역시 손님들을 끌어들이는 힘! 계속되는 불황에도 월 4천 만 원이라는 성과를 이룬 대나무 통 밥 식당. 그 맛있는 비밀을 알아보자.


[추천이간다]
 모악산 스님이 지게를 진 까닭은?
전북 모악산. 이곳에 지게를 진 사람들이 나타났다?! ‘기인’이라 불리며 사람들 시선 사로잡는 주인공은 바로 스님들! 대체 왜 스님들이 이 무거운 짐을 지고 산을 오르는지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은 ‘행복을 드리기 위해서’란다. 선문답 같은 대화의 해답을 얻고자 찾아간 곳은 대원사! 차가 드나들지 못하는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건물 하나 짓기도 힘든 대원사. 9년 전 지장전 건물을 지어야 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건축 자재를 하나하나 절로 옮겨주었고. 이에 감복한 스님들, 보답으로 매년 4월이면 '화전축제'를 준비하게 되었단다. 산길이 좁고 험해 물건 옮길 도구가 지게뿐이니, 축제 한 번 준비하려면 40kg이 넘는 짐을 지고 20분 이상 걸리는 산길을 200번 넘게 올라야 한단다. 진달래 화전부터~ 막걸리까지! 축제 준비 과정은 고되지만 즐거울 사람들을 생각하면 뿌듯하다는 모악산 지게 스님들을 만나본다.

[우리 농산물 ]
 친절한 참외 씨!
알찬 영양 덩어리, 참외의 계절이 돌아왔다. 천연 피로회복제라 불릴 만큼 고영양 저칼로리의 과일, 참외! 뿐만 아니라 참외에 들어있는 비타민E와 섬유소는 노화를 방지하고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먹을 때마다 고민되는 것이 있으니~ 참외 씨를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참외 씨를 먹으면 설사를 한다?' '참외 씨는 영양분이 없고 모두 배설된다?' 참외 씨에 관한 오해와 진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 참외 생산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을 찾았다. 비옥한 토양과 적절한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성주참외! 그 안의 참외 씨 역시 영양 덩어리라는데~ 말린 참외 씨는 기름으로 짜면 식용뿐만 아니라 피부 관리에도 좋고 노화예방에도 좋단다. 실제로 67세지만 30대 피부를 가진 김국희 할머니의 피부 관리 노하우는 다름 아닌 참외 씨 마사지! 게다가 참외 씨를 우린 물을 먹으면 배변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데~ 그동안 몰랐던 참외 씨의 숨은 영양과 효능, 지금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