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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국내산 삼겹살이라더니...!
ㆍ용이 할머니의 35년 산채보리밥
ㆍ화나면 빨개지는 새우가 있다?
ㆍ아이들 위협하는 실내공기!

[현장]
 국내산 삼겹살이라더니...! 
삼겹살 값이 500g당 1만원을 넘어서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틈타 수입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음식점 또한 늘고 있다. 이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돼지고기원산지 단속에 나섰다. 돼지 한 마리 당 삼겹살 양이 20% 정도밖에 안 되는데다, 지난 12월 '돼지고기원산제표시제' 이후 국내산 삼겹살을 찾는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바꾸는 수법 또한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다. 심지어 돼지목살이나 뒷다리 살에 식용접착제로 삼겹살을 붙인 가짜 삼겹살까지 등장, 소비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삼겹살 가격 폭등으로 인한 천태만상과 대응방안까지 밀착취재 한다.

[천하일미외고집]
 용이 할머니의 35년 산채보리밥
봄 맞아 나른해진 몸, 제대로 다스려주는 기특한 외고집이 있다! 봄만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통에 문지방은 이미 없어진 지 오래~ 기력 회복하는 데는 이만한 보약이 없다고 입을 모으는 이 집 메뉴는 바로 '보리밥'! 직접 농사지은 보리와 ‘감자’를 곁들여내는 보리밥은 향수를 자극하고~ 향긋한 봄 향기는 오감을 만족시킨다. 검은 오리, 햇잎나물, 우산나물, 곤드레, 방울나물, 동이나물 등 모두 나열하기도 벅찬 야생 산나물이 보리밥과 함께 손님상에 오르기 때문! 35년간 변함없는 산채보리밥의 놀라운 비밀 하나 더~ 이 모든 나물을 77세의 신용이 할머니가 산을 타며 손수 캔다는 사실이다. 봄마다 할머니가 캐는 산나물 종류만도 100여종. 때문에 상에 오르는 나물 종류도 매번 다르고, 양도 제각각! 게다가 나물 외에 밥상에 오르는 모든 채소는 직접 재배하고, 매년 장까지 담그는 고집은 35년째 계속되고 있단다. ‘신토불이’와 ‘자급자족’을 표방하기에 이만한 건강식이 따로 없다는데~ 재료부터 음식, 맛까지 할머니의 외고집이 듬뿍 담긴 시골 산채보리밥, 그 건강한 맛보러 출발한다!


[추적!대한민국1% ]
 화나면 빨개지는 새우가 있다?
자고로 새우라 하면 연한 잿빛을 띠고, 불 위에 놓았을 때만 빨갛게 변하기 마련~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빨간 새우가 있다?! 문제의 새우 찾아 나선 제작진. 부산의 한 식당에서 빨간 새우가 활동 중이라는 제보를 입수했다. 식당 들어서자마자 시선 사로잡는 건 수족관 안을 유영하는 온 몸 빨간 새우! 데쳐서 넣어놓기라도 한 듯 정말 빨간 모습인데~ 한 마리 번쩍 들어 올려보니, 얼마나 싱싱한지 물속으로 바로 줄행랑친다. 힘 넘치는 녀석의 정식명칭은 '물렁가시붉은새우'. 양귀비 입술보다 빨갛고 화려한 무늬까지 뽐내고 있어 '꽃새우'로 더 잘 알려져 있단다. 게다가 독도와 울릉도, 속초 앞바다에서도 수심 100미터 이상의 맑은 물에서만 사니 귀한 새우임은 물론, 그 맛까지 일품이라고. 쫀득쫀득한 회부터 고소한 머리구이까지~ 뭐하나 버릴 게 없는 꽃새우. 그런데 이 특별한 꽃새우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다. 화가 나면 온 몸이 빨개진다는 것! 과연 사실일까? 대한민국 1% 명품 새우, 꽃새우를 찾아 떠나보자.

[실내공기 ]
 아이들 위협하는 실내공기!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해 아토피 등의 질환을 앓았거나 경험이 있는 가구는 10가구 중 8가구. 특히 호흡량이 많은 아이들에겐 실내공기오염이 더욱 치명적! 그 때문에 집을 떠나 실내공기 안전지대로 향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이들에게 각광받는 곳은 전북 진안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 아토피 치료학교! 초등학교 5학년인 려단이도 심한 아토피 때문에 이곳으로 전학을 왔는데~ ‘아토피 괴물’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심한 놀림을 받았지만, 전학 온 후 려단이의 아토피 증상이 많이 완화됐단다. 이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아토피에 좋다는 편백나무와 황토로 꾸민 집을 제공받고, 친환경으로 재배된 유기농 식사를 하고 있는 려단이네. 깨끗한 실내공기를 찾아 이곳에 온 사람들은 이곳 생활을 통해 아토피가 치유, 예방되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까지 주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내공기 안전지대로 떠난 려단이네 가족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