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4.23 (목)
ㆍ고물가 시대! 샘플이 뜬다 ㆍ한 끼 식사 2천원이면 OK!! ㆍ막대기 든 사람들의 정체는? ㆍ가장 위험한 휴식처, 집! [현장] 고물가 시대! 샘플이 뜬다 지갑은 얇아지는데 물가는 나날이 치솟으니~ 만 원짜리 한 장으로는 살 것 없다는 서민들! 오르는 물가 잡을 수 없다면? 공짜로 얻으면 되고! 생각대로 되는 알뜰 생활, 그 해답은 샘플에 있다?! 요즘 같은 불황에 문 열리기 전부터 손님들 줄 선 매장이 있으니~ 바로 견본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샘플 전시장'. 먹을거리부터 아기용품,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출시를 앞둔 40여종의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1인당 5개로 가져갈 수 있는 숫자가 정해져 있어 손에 넣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공짜 샘플 바람, 캠퍼스에도 불었다. 대학생을 겨냥한 샘플 매장이 교내에 들어섰는데~ 화장품, 면도기, 헤어용품 등 생활 용품으로 구성 돼, 실속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지만 이렇게 쉽게 샘플을 얻는 것만은 아니다. 제품을 써본 뒤 모니터하는 대가로 정품 못지않은 양의 샘플을 얻는 신제품 체험단! 직접 먹어보고 써보는 작업이라 나름의 전문성이 필요하단다. 고물가 시대, 진정한 알뜰 생활 백서를 공개한다. [착한 가격 최고의 맛] 한 끼 식사 2천원이면 OK!! 계산대 앞에만 서면 손님들끼리 실랑이를 벌이는 음식점이 있다?! 배불리 한 끼를 먹고 나서 싸우는 이유는 뭘까? 그 사연 알아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남한산성 주변의 한 식당!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이는 건 숫자 2500! 이 집은 해장국을 비롯해 순두부찌개, 비빔밥 등 모든 메뉴가 2500원이다. 그렇다고, 음식 맛이 떨어질 거라 생각하면 오산. 24시간 푹 고운 사골 국물과 오랜 음식 장사의 노하우가 더해져 싸고 질 좋은 음식을 대접할 수 있단다~ 또 다른 곳은 경기도 하남에 자리한 한 국수집. 잔치국수, 비빔국수, 오이소박이국수가 단돈 2000원! 국수 100그릇은 팔아야 겨우 본전을 챙길 정도로 착한 가격을 자랑하는 국수집. 맛의 비밀은 매일 아침 시장에서 사온 신선한 재료와 어머님이 직접 담근 김치와 장맛이다. 개업 한 달 만에 입소문을 타고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도 많을 정도로 사랑받는다고. 2000원대 초저가 음식의 초절정 맛을 소개한다! [미스터리 그 곳] 막대기 든 사람들의 정체는? 수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강원도 강릉의 한 마을. 막대기 하나씩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 싸움이라도 난 건지, 아니면 맹수라도 잡으려는 건지, 따라가 봤는데~ 도대체 어떤 엄청난 상대와 대적하나 했는데, 마을 사람들 상대는 나무?! 고작 나무 때문에 이런 난리를 피웠나 얕보다간 큰 코 다친다. 무방비 상태로 접근했다 억센 가시에 찔려 다치기 일쑤인, 엄한 가시를 자랑하는 엄나무! 매년 이맘때면 엄나무 새순 ‘개두릅’을 따기 위해 이런 진풍경이 펼쳐진다는데~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막대기는 높은데다 가시까지 많은 엄나무에서 개두릅을 딸 때 필요한 도구였던 것. 첫 순만 먹을 수 있는 귀한 개두릅! 다른 두릅에 비해 향이 짙고 씹히는 질감이 좋아 인기 만점이란다. 특히 4월에 채취한 개두릅은 혈당 낮추는 효과가 뛰어나 산채의 왕이라 불릴 정도! 전국 각지에서 개두릅 찾는 사람이 늘면서, 마을 소득 올려주는 효자로 자리매김했다고. 그 신나는 채취 현장 속으로 지금 떠나보자. [실내공기가 위험하다 ] 가장 위험한 휴식처, 집! 일본 고지현의 작은 시골마을. 몇 년 전부터 이곳엔 멀쩡한 집을 등진 채 몰려들고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집이나 직장에서 평범하게 생활했는데도 심각한 환경성 질환을 앓았다는 것. 이들을 위해 이 병원에서는 천연식품을 통한 치료를 하고 있다. 이는 활성산소 분해효소(SOD)를 이용해 몸 안의 활성산소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시켜주는‘니와요법’! 이것을 기본으로 돌목욕, 연고붕대 등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아토피나 환경성 과민반응을 앓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성 질환을 일으키는 근본원인을 없애주지 않으면 이런 치료도 아무 소용이 없는 법. 그래서 지금 일본에서는 실내공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화학물질이 전혀 없다는 ‘케미레스’라는 타운도 그중 하나! 그 외에도 공공시설에 환기시설을 갖추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생활패턴을 가진 일본. 그곳의 실내공기오염 실태와 사례를 취재해보고, 문제를 극복하는 일본의 적극적인 대책 현장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