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8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4.27 (월)
ㆍ생계형 범죄 급증 ㆍ도심 속 간판 없는 집 ㆍ울돌목 숭어 잡이 ㆍ내 사랑~ 자전거 [현장] 벼랑 끝에 선 사람들! 생계형 범죄 급증 지난 23일 밤 10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추돌,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서운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관광버스는 길가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10여대를 들이받은 후, 사고 승용차를 덮은 채 100여 미터를 질주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찌그러진 모습은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말해주는데~ 사고원인은 에어 브레이크 파열. 운전자는 에어 브레이크가 고장 난 걸 알면서도 무리하게 운전, 12명의 사상자를 내고 말았다. 사고차량은 운수회사 명의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는 개인 소유 차량인 지입차량. 정기점검을 하는 대형운수회사와 달리 지입차량의 안전검사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관광버스기사들은 이런 사고가 예고된 인재라고 입을 모으는데~ 행락 철을 맞아 늘어난 관광버스 교통사고! 그 실태와 문제점을 밀착 취재한다. [아주 수상한 맛집] 고기집서 고기 못 굽는 사연 / 도심 속 간판 없는 집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지만 소문난 고기 집에서 고기를 못 먹는다?! 맛이 기가 막혀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숯불고기 집.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에서는 고기가 떨어지거나 숯이 동 난 것도 아닌데, 운이 나쁘면 고기를 먹을 수 없단다. 고기 못 먹는 이유, 알고 보니 이 식당 사장 내외가 없으면 고기를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고기를 판매하지 않는 시간에도 식당엔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그 건 바로 이집 별미 칼국수 때문! 냉면대신 나오는 입가심 메뉴가 바로 칼국수. 커다란 냄비에 끓여 나오는 시원한 멸치국물의 칼국수는 그 양도 어마어마해 세숫대야 칼국수로 불리는데~ 고기 집에서 고기를 못 굽는 사연부터 풍성하고 맛좋은 칼국수까지! 수상한 이야기를 밝혀본다. ▶많은 사람들 드나드는 도심 속 기차역! 사람 많고 식당도 많은 이곳에 아는 사람만 아는 유령식당이 있다는데~ 작은 상가들 빼곡한 곳에서 간신히 찾은 그곳! 전혀 식당 같진 않지만, 좁은 계단부터 늘어서 있는 줄~ 따라 들어가 보니 작은방까지 사람들로 꽉꽉 들어차있다. 이 집 주 메뉴는 청국장. 주인 할머니가 직접 뜨는 "청국장" 맛보려는 손님들 발길 끊이질 않는다. 맛은 최고에, 냄새는 없다는 할머니 표 청국장! 간판도 없지만 '맛있다'는 입소문 덕에 자리가 없어 손님도 못 받을 지경. 이름도 없고 간판도 없지만 청국장 냄새 구수한 식당으로 가보자. [화제1 ] 반갑다~숭어야! 울돌목 숭어 잡이 해마다 봄만 되면 숭어 잡이로 바쁜 전남 해남 울돌목 해협의 작은 마을. 매년 이맘때면 돌아오는 숭어 잡을 준비로 밤만 되면 마을이 분주해진다. 한창 분주한 이분들 손에 들린 심상치 않은 물건! 겉보기엔 잠자리채 같은데? 알고 보니 이것은 이 지역에서 숭어 잡을 때 사용한다는 뜰채! 뜰채로 숭어를 잡는다는 것도 신기한데 심지어 뜰채 한 번에 최고 열 마리 숭어를 걷어 올린다고. 다음날 울돌목! 얼마나 기다렸을까? 뜰채를 넣자 '우당탕탕'하는 소리와 함께 물 위로 뛰어 오르는 숭어 떼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한 번 뜰 때마다 한 마리에서 네 마리 정도를 잡는데, 많을 때는 1시간에 무려 100마리까지 낚는단다. 이렇게 뜰채로 숭어를 잡을 수 있는 이유는 산란을 위해 거친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던 중 힘이 빠져 바닷가 쪽으로 붙어 통과하기 때문! 그래서 뜰채를 이용한 숭어 잡이는 전국적으로 이곳 해남이 유일하다. 안전을 위해 현지 주민들만 잡을 수 있다는 울돌목 숭어! 숭어의 귀환으로 시끌벅적한 울돌목의 이색 숭어 잡이 현장을 함께 가보자. [화제2] 거침없이 하이킹! 내 사랑~ 자전거 거침없이 하이킹! 전국자전거 마니아들의 무한도전~ 자전거로 전국 투어! 4월 25일에서 5월 3일까지, 9일 동안 150명의 아마추어 자전거 동호인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최초 공식 자전거투어대회가 열린다. 특히 첫날은 일반 시민 6000여명이 함께 하는 자전거 축제가 펼쳐지는데~ 자전거 사랑이라면 내가 최고라는 사람들, 모두 모였다. 수륙양용 자전거부터 삼각형 자전거까지~ 별난 자전거 총출동!!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대 규모의 자전거 축전, 그리고 축제의 하이라이트 전국자전거대회! 그 현장을 모닝와이드가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