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4.28 (화)
ㆍ관광버스, 달리는 폭탄?! ㆍ맛과 영양을 위한 20년! 칼국수 ㆍ시들지 않는 꽃의 정체는? ㆍ집을 바꿔야 사람이 산다! [화제] 관광버스, 달리는 폭탄?! 지난 23일 밤 10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추돌,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서운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관광버스는 길가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10여대를 들이받은 후, 사고 승용차를 덮은 채 100여 미터를 질주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찌그러진 모습은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말해주는데~ 사고원인은 에어 브레이크 파열. 운전자는 에어 브레이크가 고장 난 걸 알면서도 무리하게 운전, 12명의 사상자를 내고 말았다. 사고차량은 운수회사 명의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는 개인 소유 차량인 지입차량. 정기점검을 하는 대형운수회사와 달리 지입차량의 안전검사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관광버스기사들은 이런 사고가 예고된 인재라고 입을 모으는데~ 행락 철을 맞아 늘어난 관광버스 교통사고! 그 실태와 문제점을 밀착 취재한다. [천하일미외고집] 맛과 영양을 위한 20년! 외고집 칼국수 칼국수는 ‘칼로 썰어야’ 제 맛이요, 이름도 ‘칼로 썰었다’해서 칼국수지만 손맛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진짜 칼국수’는 맛보기 힘든 게 현실! 그런데 옛 방식 그대로 20여 년간 칼국수를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 국물부터 뭔가 다른 칼국수. 언뜻 보면 콩국수를 방불케 할 정도로 걸쭉하니~ 그 비밀은 바로 검은콩, 수수, 보리 등 10여 가지 곡물을 갈아 넣는 ‘곡물가루’에 있다. 덕분에 이곳 칼국수는 국물만 마셔도 든든한 건강식이 된다고. 뿐만 아니다. 손님들 칭찬에 입이 마른다는 쫄깃한 면발에도 비밀이 있으니, 바로 100% 우리 밀! 여기에 반죽을 최대한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장님 ‘발끝’이 중요하고, 최상의 맛을 최대한 빨리 대접하기 위해서는 ‘손끝'이 중요하다는데~ 알면 알수록 유별난 곳, 온 몸으로 지킨 외고집이 담긴 칼국수 한 그릇 맛보러 가보자. [추적!대한민국1%] 한 송이에 500만 원! 시들지 않는 꽃의 정체는? 자고로 꽃이라 하면 한줄기 바람에도 흔들리는 연약한 모습부터 상상하게 마련! 그런데!! 태풍과 혹한 속에서도 고운 자태 뽐내며 시들지 않는 꽃이 있단다. 게다가 한 송이에 500만 원이라는 믿기 힘든 몸값까지 자랑한다는데~ 수소문 끝에 경북 한 마을에 꽃이 있다는 정보 입수! 물어~ 물어 찾아간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망치와 지렛대 들고 꽃을 ‘캐러’ 산에 간다는 수상한 사람들을 만났다.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따라 나선 길에서 만난 예상치 못한 복병! 경사 50도가 넘는 험한 산세가 바로 그것. 하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꽃 봤다!!'란 외침에 주저앉을 수만은 없었다. 어떤 꽃인지 궁금해 달려가 보니 꽃의 정체는 돌 속에서 피는 ‘꽃돌’! 돌을 반으로 쪼개보니 놀랍게도 해바라기, 장미와 똑같은 모습 드러나고~ 여기에 장인의 세공기술까지 더해지면 자연과 인간의 기술이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작품이 탄생한다. 대한민국 1%! 오랜 세월이 빚어낸 꽃돌의 정체를 추적해보자. [실내공기] 집을 바꿔야 사람이 산다! 일찍이 실내공기오염의 위험성을 간파한 미국! 때문에 미국 노동부 안전보건국(OSHA)은 작업장 내 공기오염도에 대한 허용기준을 제정했고, 환경청은 실내 환경 권고기준을 설정하는 등 실내 공기오염을 막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알레르기성 질환자의 수가 가장 많은 미국! 우리와 달리 침대, 카펫 생활을 하면서 실내공기 오염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인데~ 천식을 앓고 있는 5살 소피아도 그 중 한명. 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실내공기오염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미국이 변하고 있다. 가장 먼저 변한 곳은 아이들의 또 다른 집, 학교! 그린스쿨이라 불리는 학교의 벽은 우유를 섞어 만든 친환경 페인트로 칠하고, 캐비닛도 밀겨로 만들어 독성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했다. 또한 천장에 공기 자동센서를 부착, 스스로 공기 양과 질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깨끗한 실내공기의 질의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의 실내공기 관리 방법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