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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5.01 (금)
ㆍ1억 송이 꽃이 피었다!
ㆍ산 너머 마당바우 마을
ㆍ알이 꽉 찬! 봄 꽃게 대령이오~
ㆍ서울의 밤은 낮보다 눈부시다

[화제1]
 1억 송이 꽃이 피었다!
세계의 꽃이 고양에 다~ 모였다. 지난 23일부터 열린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를 위해 25개국 260여개 단체에서 준비한 꽃만 무려 1억 송이~ 세계의 희귀한 꽃들도 총집합했다. 음악에 따라 춤을 추는 난부터 70만 달러를 호가해 특별경호에 들어간 주목나무! 20만 마리의 오색빛깔 비단벌레에,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마술 장미까지~ 각양각색의 꽃들이 가득한 전시장은 말 그대로 지상천국! 가족과 추억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꽃 축제 현장을 탤런트 조형기와 리포터 홍운경이 함께 한다.

[전원 속으로]
 산 너머 마당바우 마을
금강산의 작은 집이라 불리는 월출산을 등에 지고 사는 전남 영암의 한적한 시골마을. 월출산 마당바우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고향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 온 부부가 있다. 고향 땅 벗어나면 죽는 줄로만 알고 그저 정직하게, 부지런히 땅만 일구며 살았지만 늘그막에 남은 건 삐걱거리는 몸뿐이라는 산골부부. 하지만 때 되면 땅 갈고 씨 뿌리는 게 평생 해 온 습관이라 올해도 어김없이 일 년 농사를 준비한다. 고왔던 시절, 산골에 들어와 퇴직금도 없는 농사꾼 남편 따라 평생을 함께 해 온 고생살이. 하지만 자식들 낳아 잘 키우고 두 식구 먹고 살 만큼은 되니 한평생 산골살이가 원망스럽지만은 않다는데~ 오순도순 세월의 정 나누며 사는 마당바우 마을,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철 제 맛]
알이 꽉 찬! 봄 꽃게 대령이오~
봄꽃이 화사한 요즘, 바다에도 꽃이 피었다. 정체는 다름 아닌 꽃게!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노란 알이 가득 차고 살이 단단해 최고의 맛을 낸다는 봄 꽃게! 충남 태안은 봄 꽃게 덕에 사람들 발길 끊이지 않는다. 태안의 특별한 꽃게 맛, 그 첫 번째는 간장 대신 까나리액젓으로 담근 게장! 꽃게와 쌈장이 만나 환상의 조화를 이룬 음식도 있으니, 그 이름부터 심상찮은 꽃게 쌈장! 간장게장을 능가해 제 2의 밥도둑이라 불릴 정도로 그 명성 자자하단다. 꽃게의 변신, 어디 이뿐이랴~ 꽃게김치도 있다. 갈치, 굴 들어간 김치는 봤어도 꽃게 들어간 김치는 처음. 하지만 요 별난 궁합 덕에 김치 맛이 더 시원해져 '일품김치'로 거듭나고 있다고. 삭힌 꽃게김치로 끓인 '게국지'찌개는 해장국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개운한 맛 자랑하는데~ 봄, 사라진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는 영양만점, 맛은 최고인 꽃게 요리의 향연 속으로 GO! GO!

[화제2]
 서울의 밤은 낮보다 눈부시다
서울의 밤거리가 화려한 조명 속에 새롭게 태어났다. 세계 기네스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서울 밤 명물 중의 명물은 바로 반포 한강대교에 있다. 한 번 보면 달콤한 황홀경에 빠진다는 ‘무지개 분수’가 그 주인공! 두 개의 분수 길이만 각각 570m, 1140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선정됐는데~ 무지개 색으로 빛나는 화려한 물줄기는 보고만 있어도 탄성이 절로난다. 연인들의 메카, 남산의 야경도 빼 놓으면 섭섭할 터. 다양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N서울타워는 서울 어디서나 조명 쇼를 감상할 수 있어, 밤의 축제를 공짜로 즐기는 셈! 서울을 조금 벗어난 안양 예술 공원의 야경은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야경 중 하나! 거리박물관으로 통하는 이곳은 멋진 조명 덕에 더없이 화려한 밤의 전시회가 펼쳐지는데~ 무엇보다 유익한 건 공짜라는 것! 낮보다 화려하고, 눈부신 밤의 축제 속으로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