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5.08 (금)
ㆍ최연소 올림픽?! ㆍ옥평마을 우리 엄니 ㆍ바다내음 듬뿍 담은 키조개! ㆍ가족의 재발견! 가족사랑캠프 [화제] 최연소 올림픽?! 세계 최연소 선수들이 펼치는 올림픽이 있다?! 선수들 나이가 많아야 생후 12개월이라는 올림픽의 정체는 바로~ ‘2009 광진 모유수유아선발 및 아기올림픽대회’! 모유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모유수유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기저귀 찬 아기들이 무슨 거창하게 올림픽이냐는 무시는 금물~ 참가자만 무려 100여 명. 엄마 젖 먹고 자란 튼튼한 아기들이라 체격도 최고! 체력도 최고!! 때문에 현장 분위기도 정식 올림픽 못지않다. 월령별로 뒤집기, 기어가기, 오래 서있기, 걸음마 등 치열한 경쟁 시작되고~ 우리 아기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한 가족들의 열띤 응원으로 올림픽 현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과연 모유 먹은 아기들의 힘은 어디까지일까? 최종 우승은 누구? 그 뜨거웠던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전원 속으로] 옥평마을 우리 엄니 전남 보성 옥평마을에 평생 힘든 길쌈 일에 남편 공양, 육남매 뒷바라지까지 해 온 억척엄니가 있다. 열아홉에 시집 와 아내로, 엄마로 살아 온 세월이 벌써 60년. 고단한 세월에 말벗해 줄 영감이라도 곁에 있으면 좋으련만, 9년 전 백년해로 약속 저버리고 먼저 떠나버렸는데~ 반백년을 같이 산 영감이 훌쩍 떠나고 나니 적적한 마음은 말할 것도 없고 넓은 집이 더 넓게 느껴진다. 평생 고생 팔자에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잘 키운 육남매. 같이 살자는 자식말도 마다하니 시간될 때마다 내려와 어머니 일손 거들어 주는 착한 자식들이다. 삼베 일하느라 올해 밭 장만도 제대로 못했다는 어머니 말 한 마디에 쏜살같이 고향에 내려온 세 아들. 맛있는 음식에 보약까지 바리바리 짊어지고 온 자식들 보니 어머니 입가에 웃음꽃이 활짝 피고, 오랜만에 집도 북적북적 사람 사는 집 같다. 오면 반갑고 좋지만 떠나면 도둑맞은 것처럼 허전한 것이 엄니 마음. 이름 석 자도 잊고 그저 아내, 엄마로 팔십 평생을 살아온 옥평마을 우리 엄니를 만나본다. [제철제 맛] 쫄깃쫄깃~ 오동통~바다내음 듬뿍 담은 키조개! 산과 들이 초록으로 물들어 봄의 절정을 맞이한 요즘, 바다에서도 맛의 절정을 이루는 것 있으니~ 그건 바로 키조개! 산란 직전인 요즘, 살이 가득 차올랐을 뿐 아니라 육질이 부드럽고 오동통해 최고의 맛을 낸다. 회, 무침, 구이, 샤브샤브 등은 이젠 키조개의 기본요리에 불과하다! 키조개의 무한변신이 시작되는데~ 키조개, 차돌박이, 묵은지가 만나 색다른 조합 이뤄내니 이름도 거창하다, 키조개삼합구이! 거기에 2년 묵은 깻잎장아찌로 싸먹는 맛 또한 별미라고. 어디 그뿐이랴~ 화끈한 맛의 키조개 주물럭에, 중국요리법과 키조개가 만난 깐풍 키조개, 사천식 키조개 볶음까지~ 크기도 왕, 맛도 왕, 영양만점 키조개 하나로 펼쳐지는 다양한 키조개 세계로 빠져보자. [희망 TV특집] 가족의 재발견! 가족사랑캠프 당신이 지금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은? 희미해진 가족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총 서른 한 가족이 모였다! 밤낮이 바뀌어 얼굴조차 마주치지 못한 가족부터 평소 대화가 없던 가족까지~ 1박2일의 캠프를 통해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 가는데. 쑥스러워 처음엔 저만치 떨어져있던 아빠, 신나는 댄스파티 들어가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나서 좌중 압도하고~ 평소 불만 많았던 자녀들도 엄마아빠의 거친 발을 씻기며 눈물을 펑펑 쏟는다. 죽음을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엔 지난 나날을 돌이켜보며 유언장을 쓰는 내내 눈물이 주르륵~ 구슬픈 장례가락 속에서 직접 수의까지 입고 나의 아내, 나의 남편을 관속으로 보내자니, 너나할 것 없이 영정사진을 붙들고 울기 시작하는데... 평소 너무 가까이, 너무 편한 곳에 있어서 잊고 지냈던 이름, 가족. 비록 1박2일이었지만 십년 세월, 무색하다! 180도 바뀐 가족들의 모습에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특별한 캠프현장을 모닝와이드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