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8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5.11 (월)
ㆍ황제의 귀환! 광어가 돌아왔다! ㆍ산골식당, 정체불명의 음식? ㆍ시골 마을 황당 도난 사건! ㆍ일본 바나나열풍! [현장] 황제의 귀환! 광어가 돌아왔다! 충남 서천 마량포구가 북적이기 시작했다. 마량포구를 들썩이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자연산 광어! 산란기인 5월이면 광어들이 마량포 앞바다로 돌아오기 때문인데~! 배를 타고 30여분 나가 미리 쳐놓은 그물을 올리자 주렁주렁 올라오는 자연산 광어. 그 크기부터 양식 광어와 다르다! 길이 60cm, 무게 6~7kg의 사람 몸통만한 자연산 광어는 어판장에서 싼 값에 사, 마량포구 앞 간이식당에서 단돈 3천 원만 주면 회로 먹을 수 있다. 보통 1kg에 3, 4만원하는 자연산 광어 입찰가가 이 시기엔 놀랍게도 단돈 만 원! 광어 철이면 배마다 하루에 200kg-300kg의 광어가 잡힐 만큼 마량포 앞바다는 물 반 광어 반~ 전국에서 팔리는 자연산 광어의 30%가 잡힌다는 서천 마량포구의 광어 잡이 현장을 모닝와이드가 함께 한다. [아주 수상한 맛집] 밥 먹으러 학교 가자! / 산골식당, 정체불명의 음식? ▶입학식도 아니고, 졸업식도 아닌데~ 몰려드는 사람들로 난리가 난 학교가 있다! 시골마을의 작은 학교가 북적대는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 밥 먹으러 몰려오기 때문이라는데~ 이곳은 다름 아닌 폐교를 개조해 만든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각각 손님들에게 반 배정을 해주고,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시골 입맛의 쌈밥과 청국장을 맛볼 수 있다. 그 뿐 아니다! 이 식당의 특별 메뉴는 바로 감칠맛 나는 참게장, 꽃게장, 돌게장! 밥도둑 게딱지에 비벼먹는 밥은 나른한 입맛을 깨워주는 데는 그만! 잊었던 옛 추억까지 되살려주는 학교식당을 소개한다. ▶한적한 산골마을, 아무도 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 마을이 사람들로 붐비는데~ 그 이유는 다 쓰러져가는 식당 때문이란다! 이 허름한 식당의 유명한 메뉴는 한 가지! 그런데 그 메뉴가 ‘죽’이라는 사람~ ‘국밥’이라는 사람~ ‘국수’라는 사람, 의견이 분분하다. 알고 보니, 그 모든 맛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이집만의 어죽국수가 주인공! 생선을 갈아 넣어 걸쭉한 빨간 국물에 탱탱한 국수면발! 그리고 함께 들어있는 밥알~ 수제비까지! 여기에 또 한 가지~ 이 집의 특별한 점은 바로 물고기 공수!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직접 강에서 붕어, 메기 등의 민물고기를 그 날 그 날 운에 따라 잡아오신단다. 한적한 시골마을의 숨어있는 귀한 맛을 찾아가보자! [화제] 시골 마을 황당 도난 사건!(시골 마을 수호신 도난 사건!) 전북 완주군의 한 작은 마을. 마을 인원 40명도 채 되지 않는 마을에 때 아닌 도난 사건이 벌어졌다. 귀중품보다 더 귀한 걸 잃어버렸다며 발칵 뒤집힌 작은 마을. 대체 뭘 도둑맞은 건지~ 알고 보니 마을의 수호신, 나무! 그것도 산에 가면 흔하디흔한 소나무란다! 하지만 이 나무는 마을 대대로 내려오며 마을의 안녕을 책임져오던 수호신. 마을에서 불과 5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산에서 마을을 굽어보며 온갖 풍상을 견뎌낸 300살이 넘은 소나무라는데~ 바위 사이에 뿌리를 내려 길이는 5미터에 불과하지만 풍채가 늠름해 시가는 3~4억 원에 추정될 정도로 값진 나무라고. 옛날 사람들이 산 넘어 다닐 땐 삼배를 올리며 먼 길 탈이 없길 빌었고, 몇 해 전까지도 명절 때마다 당산제를 지내는 등 주민들이 정신적 지주로 여겨왔단다. 그런데 그런 수호신 나무가 눈 깜짝할 새 사라져 버린 것! 지난 주 어느 날, 해가 진 후 낯선 트럭 3대가 산 속으로 사라진 이후라는 몇몇 증언을 토대로 너나할 것 없이 탐정으로 변신해 도둑 찾기에 여념이 없는 마을 사람들. 시골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소나무 도난 사건! 그 현장을 모닝와이드 카메라가 취재했다. [컬러 열매의 힘] 일본 바나나열풍! 일본에는 지금 바나나가 없다?! 일본 전역에 불고 있는 바나나 열풍~ 이제는 '열풍'을 넘어 '광풍' 수준이라는데~ 그 이유는 바로 바나나다이어트 때문! 작년 9월 일본의 한 TV방송에서 바나나로 한 달 만에 7kg을 감량한 사례가 방송 된 후 바나나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고~ 슈퍼에서는 바나나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기이한 풍경이 벌어지고. 물량이 딸려 채 익지도 않은 푸른 바나나까지 판매하고 있을 정도! 가슴은 업~ 허리는 잘록하게 만들어준다는 환상의 바나나다이어트 때문에 거리 풍경도 바뀌었다. 바나나 전용 케이스까지 갖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바나나를 먹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일본 최고의 한 광고회사에서는 매일 직원들에게 바나나를 공짜로 무제한 나눠주는 '오피스 바나나데이'까지 실시했다는데~ 일본을 사로잡은 바나나 열풍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