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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5.15 (금)
ㆍ밭에서 나는 인삼, 봄 부추!
ㆍ한 손으로 잡은 행복
ㆍ무료로 병을 고쳐주는 병원?!
ㆍ자외선과의 전쟁

[제철 제 맛]
밭에서 나는 인삼, 봄 부추!
사시사철 즐겨먹을 수 있는 부추. 하지만 부추가 가장 맛있는 때는 따로 있으니, 그 '때'는 바로 봄! 봄 부추는 녹용, 인삼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피로회복, 활력증진 등에 효과가 있고, 잎이 연하고 향이 진해 맛 또한 일품이다. 그 중  모양새가 솔잎과 닮은 솔잎부추는 비타민, 칼슘 등이 일반부추보다 월등히 많아 인기몰이 중! 초록색으로 시선 끌고 알싸한 맛으로 입맛 사로잡는 부추로 만든 음식 역시 지금이 딱 제 철이다. 가장 먼저 맛볼 메뉴는 부추칼국수! 부추 즙을 넣어 만든 면은 일반 면에 비해 쫄깃하고 탱탱해 칼국수 면발로 제격~ 칼국수 다 먹고 부추와 밥 넣고 다글다글 볶아낸 볶음밥은 또 다른 별미! 어디 이뿐이랴~ 허브와 함께 넣고 끓인 부추차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 이렇게 좋은 부추 산처럼 쌓아 시선 한 번 끌어주고, 노릇노릇하게 익은 곱창으로 맛까지 더한 부추곱창은 최근 부추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메뉴! 곱창보다는 부추 굽는 맛이 더 쫀득쫀득하다며 부추 사랑에 푹~ 빠졌다. 최고의 맛, 최고의 영양을 뽐내는 봄 부추의 향연 속으로 떠나보자.

[전원 속으로]
한 손으로 잡은 행복
서동요를 퍼뜨려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은 서동처럼 볼 발그레한 열여덟 동네 처녀를 각시삼고 싶어 동네방네 '내 애인이다' 소문 퍼뜨려 결국 결혼에 성공한 스물둘 총각이 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세월이 벌써 42년. 강산이 몇 번은 변할 세월에 처녀총각 애틋한 마음 변할 법도 한데, 오히려 그 마음 더 애틋해지고 다정스러워졌단다. 긴 세월 함께한 부부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든 건 15년 전, 남편의 교통사고. 사지 멀쩡하던 남편이 하루아침에 한 쪽 손을 잃게 되었다. 몸 불편해지면 마음도 약해지고 가족 모두가 힘들어지기 마련. 하지만 부부는 그 사고로 더 화목해졌다. 친구 좋아하고 나다니기 좋아하던 남편이 바깥활동이 줄면서 가족을 챙기게 됐고, 남편 몫까지 해 내느라 여렸던 아내는 억척 아내가 됐다.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면서 정도 더 돈독해지고 마음이 애틋해졌으니, 사고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셈. 한 손이 모자라지만 두 손 못지않은 노력으로 42년째 행복을 쌓아가고 있는 강원도 정선의 산골부부를 만나본다.   


[화제]
무료로 병을 고쳐주는 병원?!
공기 좋고 물 맑은 충남 장항. 이곳에 주민들이 애용하는 무료 병원이 있다는데~ 도대체 어떤 사연인지 꼭 음력 4월 20일에 문을 연단다. 주민들이 보물처럼 아낀다는 무료 병원 찾아가 봤더니 병원처럼 보이는 건물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그저 평범한 바닷가 모래사장. 주민들이 그토록 신통하다고 말하는 무료 병원이란 바로 송림해수욕장의 모래였던 것이다. 모래가 눈을 뜬다는 음력 4월 20일에 모래찜질을 하면 병이 씻은 듯 낫는다는 설이 있는 송림리. 실제로 이 시기엔 겨우내 멈췄던 모래의 동화작용이 시작되면서 원적외선으로 불리는 모래열이 발산돼 각종 신경계통 질환과 부인병 치료에 특효가 있단다. 그래서 신경통이나 관절염을 앓는 주민들에게 모래밭은 무료병원인 셈~ 그 소문 전국 각지로 퍼져 음력 4월 20일만 되면 장항 송림리는 인산인해! 하지만 모래찜질도 식후경. 장항 앞바다에서 낚은 백합으로 시원하게 끓여낸 미역국 한 사발 마시고 유쾌하고 떠들썩한 모래찜질이 드디어 시작됐는데~ '모래의 날' 그 시끌벅적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여성이 행복해지는 정보 ]
 자외선과의 전쟁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요즘. 한껏 달아오른 태양 아래 우리를 위협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자외선! “봄볕엔 며느리를,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듯이 봄볕 자외선은 우리 피부를 심하게 손상시킨다. 자외선 중에서도 기미, 주근깨, 주름 등을 유발하는 자외선 A가 가장 높은 달이 바로 5월. 또한 5월은 자외선의 양과 세기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할 때.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탓일까? 자외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여전히 무심하기만 하다.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고 그냥 두면 그게 바로 노화의 지름길이라는데~ 2009년 5월, 피부를 지키기 위한 자외선과의 뜨거운 전쟁을 펼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