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5.19 (화)
ㆍ400만 정보유출 파문 ㆍ종갓집 손맛! 20년 외고집 밀면 ㆍ바다 한가운데 절이 있다?! ㆍ지구를 지키는 초록지붕! [현장] 은행도 못 믿겠다! 400만 정보유출 파문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대출 관련 전화와 문자! 전화번호를 바꿔도, 스팸 신고를 해봐도, 멈추지 않는 전화와 문자에 시달리는 사람들 적지 않다. 지난 17일, 집요한 스팸 전화의 원인이 밝혀졌다. 시중 은행에서 대출을 알선하는 상담사들이 개인정보 4백만 건을 사고팔다 경찰에 붙잡힌 것! 그동안 고객정보 불법거래는 대부업체 등 사금융권에서 이뤄졌지만, 이번 사건은 시중 대형은행 4곳의 대출상담사들이 낀 첫 적발사례여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고객정보에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 뿐 아니라 주민번호, 신용카드번호, 카드한도액과 대출금액까지 온갖 금융거래 자료가 총망라돼 있다. 문제는 이토록 구체적인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신종 보이스피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인데~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400만 개인정보유출 파문을 밀착 취재한다. [천하일미외고집] 종갓집 손맛! 20년 외고집 밀면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만날 수 있는 고풍스러운 한옥 한 채! 그 곳에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외고집이 있다. 더위가 찾아오는 이맘때면 한 번쯤 생각나는 음식의 정체는 바로~ 1950년대, 피난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인 '밀면'! 이 밀면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무려 20년 동안 고집을 세워온 사람들이 있으니~ 올해로 여든이 된 안복순 할머니와 까다로운 시어머니의 외고집까지 그대로 이어받은 며느리가 그 주인공! 수십 번의 손길이 닿아야 완성되는 육수 만들기는 종갓집 맏며느리 시집살이보다 매섭다는데~ 24시간 끓여 네 번을 거른 육수에, 흐르는 지하수에 두 달 동안 숙성시킨 동치미 국물을 섞어내야 이집만의 육수가 완성되고. 밀면의 맛을 완성하는 백김치 또한 땅에 묻어두고 3년을 끊임없이 살펴야 100% 제 맛으로 손님상에 나갈 수 있다. 대를 잇는 종갓집 며느리의 손맛이 만들어낸 시원한 외고집을 만나본다. [추적!대한민국1%] 바다 한가운데 절이 있다?! 하늘도 감복할 불공을 드리러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지만 바다까지 나간다는 황당한 제보에 경북 포항의 한 바닷가를 찾은 제작진.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법당은 찾을 수 없고~ 망망대해, 배 위에서 불공을 드리는 스님만 만날 수 있었다. 스님에게 알아낸 도무지 믿지 못할 단서! 그 미스터리한 절이 바로 바다 ‘속’에 있다?! 과연 바다 속 절이 무엇인지 궁금해 일단 입수!! 비 온 뒤라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바다 속을 한참을 헤맨 끝에~ 바다 골짜기 옆, 가부좌를 틀고 앉은 ‘불상’과 ‘제’를 올린 흔적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바다 속 절의 정체는 바로 다이버와 어부들의 안녕을 기리기 위한 수중 법당이었던 것. 사고를 당한 동료를 구하지 못한 다이버가 제를 지내려고 만들어 놓은 법당. 그 후, 이 바다에서는 사고가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고, 마을사람은 이 절을 바다를 지키는 진귀한 장소로 여기게 됐단다. 대한민국 1%, 바다 ‘속’에 자리 잡은 신비한 ‘절’을 만나러 가보자! [녹색시티만들기프로젝트] 지구를 지키는 초록지붕! 옥상의 변신은 무죄! 삭막했던 콘크리트 옥상이 녹색지붕으로 변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어린이집.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공간은 바로 옥상! 놀이기구가 갖추어진 건 물론 아이들이 직접 고추를 심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일명 '옥상 놀이터'라 불리며 아이들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옥상 역시 새로운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쁜 일상에 치여 자연의 상쾌함을 누릴 수 없는 직원들에게 옥상은 활력충전의 장소! 헌법재판소 옥상엔 꽃과 나무는 물론 예쁜 테라스까지 갖춰져 있어 직원들의 완벽한 휴식공간이 된다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한 대형 쇼핑몰! 이곳 옥상엔 축구장 3개를 합해 놓은 크기의 대형옥상공원이 조성돼 있다. 옥상의 무한변신! 초록지붕의 지구 사랑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