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8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5.25 (월)
ㆍ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ㆍ봉하마을 가는 마지막 길 ㆍ충격에 빠진 봉하마을 ㆍ노무현 前 대통령 출생... ㆍ인간 노무현을 그리다 [현장1]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 사건 일지 지난 23일 새벽 5시 45분, 경호원 한 명과 함께 집을 나선 후 뒷산 바위에서 몸을 던진 노무현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 무슨 일이 있었을까? 유서를 작성한 후 집 뒷산에 오른 노 전 대통령은 ‘담배 있나’,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30m 가파른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다. 30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 그리고 다시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서거 당일, 노 前 대통령의 마지막 발자취를 다시 한 번 따라가 본다. [현장2] 봉하마을 가는 마지막 길 지난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시신이 안치돼있던 양산 부산대병원 앞엔 천여 명의 추모객들이 모여들었다. 대형 현수막을 걸어놓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부터 생전 사진을 건 채 울먹이는 시민들까지 누구 하나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침통한 표정이었다. 오후 5시 30분, 삼엄한 경비 속에서 부산대병원을 출발한 운구차량은 50여분 뒤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봉하산에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선 지 12시간 40여분 만이었다. 차량 문이 열리고 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시민들은 애통함을 억누르지 못한 채 주저앉고 말았는데... 눈물과 오열 속에 진행된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가는 길을 따라가 본다. [현장3] 충격에 빠진 봉하마을 봉하마을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 후 충격에 휩싸였다. 소식이 전해지자 봉하마을로 모여든 사람들은 사저와 봉화산을 올려다보며 하염없는 슬픔에 잠겼다. 23일 오후,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운구 되고 임시분향소가 차려지면서 침통한 표정의 조문행렬은 밤늦도록 이어졌다. 마을 곳곳은 조문객들로 인해 눈물바다가 됐고, 일부 언론과 현 정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조문객들도 있어 일촉즉발의 상황이 끊이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봉하마을 이곳저곳, 마지막 산행을 했던 봉화산의 부엉이 바위, 그리고 슬퍼하는 마을 주민들의 목소리까지~ 노전대통령 서거 후 봉하마을의 표정을 모닝와이드에서 직접 담아본다. [현장4] 노무현 前 대통령 출생부터 서거까지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노 전 대통령.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포기했고 고등학교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사법 시험에 합격, 인권변호사로 청년시절을 보냈다. 1988년 정계에 입문, 그 해 5공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 공세로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정치생활 내내 승부사 기질을 보였던 노 전 대통령. 2002년 16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임기 내내 순탄치 않은 정치역정을 보냈다. 퇴임 후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로 귀향한 노전대통령은 평온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최근 연이어 친인척들이 검찰 수사대상에 오르내렸다. 그리고 23일 생을 마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출생부터 서거까지 63년 인생을 되돌아본다. [현장5] 인간 노무현을 그리다 지난 주말 저녁, 부산상고 동창회 사무실에 임시 분향소가 설치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살을 맞대며 공부하던 동창생들이 추모의 뜻을 모아 설치한 자리. 동창을 비롯해, 선배와 까까머리 후배들까지 찾아와 인간 노무현에 대해 추억했다. 그리고 직접 빈소를 찾지 못하는 시민들 역시 이곳을 찾아와 그를 추모하며 마음을 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장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학교. 낡은 앨범 속 사진으로 남은 노 전 대통령은 해맑은 모습이다. 인간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추모 행렬과 그의 추억이 살아있는 학교를 찾아가 인간 노무현을 기억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