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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5.29 (금)
ㆍ바다의 산삼 전복!
ㆍ아주 오래된 부부의 노래
ㆍ스쿨존 사고 딱~ 절반!
ㆍ故노무현 前 대통령을 보내며

[제철 제 맛]
바다의 산삼 전복!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는 요즘, 필요한 건 단연 보양식! 보양식에도 절대 지존이 있으니, 바로 전복이다.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해 허약체질 개선, 피로회복에 좋은 전복은 겨우내 바다를 머금은 다시마를 먹고 자라 오동통하게 살이 올라 맛도 영양도 만점! 이 때문에 전복의 주산지 전남 완도는 그 싱싱함 맛보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 중 스스로 밥도둑이라 외치는 전복음식이 있으니, 이름도 생소한 전복장! 갖가지 채소와, 청주, 특제간장으로 담근 전복장은 해남 땅끝에서만 맛볼 수 있어 귀한 맛 자랑한다. 전복이 묵은지를 만나 별난 맛 뽐내기도 하니 그 이름도 유별나다, 전복 묵은지 매운갈비찜! 3년 간 묵힌 묵은지와 매콤한 소스로 숙성시킨 갈비에 통으로 전복을 올려 먹으면 이열치열이 따로 없고, 묵은지와 전복의 환상조화에 홀딱 반할 수밖에 없다고. 거기에 매운맛 녹여줄 전복만두는 입가심으로 딱~이란다. 여름 더위, 거뜬히 물리쳐줄 전복의 화려한 외출을 함께 한다.

[전원 속으로]
아주 오래된 부부의 노래 
오래 살다 보면 부부가 닮는다더니 그 때문일까, 66년을 부부의 연으로 산 김상열, 목현상 내외는 웃는 모습이 참 많이 닮았다. 웃는 낯이 닮아 일도 손발 맞춰 잘 할 것 같지만 할아버지는 ‘세월아~네월아~’고, 할머니는 ‘후딱후딱’ 해 치우는 스타일로 완전 정반대! 부지런한 할머니는 올해도 좁은 텃밭 하나에 여덟 가지나 되는 곡식을 심고 뙤약볕 마다않고 밭에 나가 살지만, 할아버지는 몇 번을 사정해야 울며 겨자 먹기로 밭에 나가는 식이니~ 일 한번 할 때마다 옥신각신이다. 뭐 하나 허술하게 하는 법 없는 할머니 눈엔 턱없이 모자란 할아버지 손 매무새에 잔소리는 늘어가지만,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할아버지 좋아하는 수제비 끓이고 그 수제비 한 사발에 할아버지는 함박웃음이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닮은꼴 웃음에 구수한 타령 한 곡조 뽑는 솜씨도 닮은 걸 보면 천하에 이런 연분이 또 있을까 싶다. 티격태격하는 것 같아도 이게 다 66년 산 부부의 정이라고 말하는 김상열, 목현상 부부를 만나본다.


[전 국민교통안전프로젝트'딱 절반]
스쿨존 사고 딱~ 절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전국이 추모와 애도의 물결로 뒤덮인 가운데 노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사람들은 그 슬픔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2004년 말 노 전 대통령의 이라크 자이툰 부대 방문 당시, 갑자기 노 전 대통령을 끌어안아 경호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김준석씨. 오히려 “다칠라”는 말로 자신을 걱정해줬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는 장애인에게 특별한 애정을 쏟았던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내내 눈물만 흘렸다.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4년 동안 단골손님으로 모셨다는 이발사 김용찬씨는 항상 비서관을 배려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며 안타까워했다. 전주에서 관광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윤찬호씨 역시 봉하마을에서 “오라이~ 오라이”하며 직접 안내를 하고 막걸리를 시원하게 마셨던 소탈한 노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노 전 대통령과 소박하지만 따뜻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만나 고인과의 추억을 들어봤다. 

[화제]
 故노무현 前 대통령을 보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전날인 28일. 빈소가 마련된 김해 봉하마을엔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조문객 수는 무려 100만 명을 넘어섰다.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멀리서 찾아오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영결식 당일 새벽 발인제를 보기 위해 밤을 지새울 준비를 하고 나선 이도 있었다. 이는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도 마찬가지!  같은 시각, 경복궁에서는 영결식을 위한 준비가 시작됐고. 화장을 하게 될 수원 화장장도 유례없는 전 대통령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영결식 후 시민광장에서 열릴 노제에서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할 시민들은 마음의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앞두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준비하는 현장을 모닝와이드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