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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6.23 (화)
ㆍ사이코패스 범죄가 늘고 있다! 
ㆍ내 손을 거쳐야 진짜다!
ㆍ산에서 내려오는 물고기? 
ㆍ홍삼돼지와 인삼등갈비

[현장]
사이코패스 범죄가 늘고 있다! 
지난 16일, 30대 여자 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팔당호에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헤어질 것을 요구한 여자 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목 졸라 살해하고 포대에 담아 시체를 유기한 피의자 김 모씨. 얼핏 치정살인으로 보이는 이 사건을 경찰이 주목한 이유는 피의자에게서 발견되는 사이코패스 성향 때문.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알리바이를 조작하는 치밀함을 보인데다 범행을 진술할 때도 전혀 죄의식이 없어 보였다. 게다가 김 씨는 연쇄살인마 강호순과 비슷한 행적을 보인다. 세 차례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고,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인터넷 채팅을 통해 여성들을 유혹하고, 집에서는 수많은 음란물과 여성속옷이 발견될 만큼 성적 집착이 강했다. 놀라운 건 주변의 반응. 김 씨는 성실하고 착해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사이코패스 성향은 실상이 드러나기 전까진 구별하기 힘들어 더욱 위험하다. 최근 사이코패스범죄가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대안은 없는지 밀착 취재했다. 

[천하일미외고집]
내 손을 거쳐야 진짜다! 55년 손두부
부드러운 맛에 영양까지 풍부해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리는 ‘콩’! 이 콩으로 여름입맛 확 잡아주는 식당이 있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부서질 것 같은 손두부에 매콤한 양념 자작하게 넣어 끓여낸 손두부찜이 오늘의 외고집! 시집와 50년 넘도록 두부를 만든 김정숙 할머니. 열여덟부터 만들어온 두부가 이제는 천직이 되어 칠십이 넘어서도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곳의 두부가 특별한 이유는 직접 농사짓는 콩만 사용하기 때문. 직접 짓는 콩 농사만도 4천 평, 연간 수확하는 콩의 양만도 스무 가마니가 넘을 정도~ 초여름이면 콩 심을 준비에 한창 바쁘단다. 유기농이라 믿고 먹을 수 있는데다 옛 맛도 그대로 즐길 수가 있다고. 직접 기른 채소를 곁들인 손두부찜과 손두부전골, 들기름과 산초기름으로 구운 손두부구이까지~ 다양한 두부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오래된 손맛 그리운 사람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고향 떠나지 않고 만들어낸 음식,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고마울 뿐이라는 할머니. 내 손을 거쳐야 제대로 된 맛을 낸다다는 김 할머니의 정직한 외고집을 만나본다.


[추적!대한민국1%]
산에서 내려오는 물고기? 
두 발 달린 짐승도 아니고, 물고기가 산에서 내려온다? 매일 출근 도장 찍듯 물고기 떼가 정시에 산에서 내려왔다가 홀연히 사라진다는 황당한 제보.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강원도 화천으로 향한 제작진. 온갖 가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얻은 결정적 단서! 물고기가 산꼭대기에서 검은 배관을 타고 내려온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배관을 타고 순식간에 내려가는 고기떼를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수상한 배관의 비밀 찾아 산으로 올라가니 눈에 띄는 건 철로?! 웬 철로인가 했더니 첩첩산중에 놓인 이 철로는 ‘물고기 승객’만 탑승할 수 있는 ‘물고기 기차’가 다니는 길이란다. 땅 속 지하철로에서 올라와 열차를 갈아타고 종착역 ‘파로호’로 도착하는 긴 여정의 물고기 기차. 첩첩산중에서 물고기가 기차를 타게 된 사연! 국내 유일무이 ‘물고기 기차’를 만나보자. 

[진안고원 탐방기]
홍삼돼지와 인삼등갈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진안은 홍삼과 인삼의 고장이다. 홍삼은 전국 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인삼은 단일지역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홍삼을 제조하고 남은 찌꺼기는 돼지사료에 섞어 먹이고, 등갈비를 훈제할 때 인삼을 사이사이 박는다. 유명한 마이산 돌탑을 찾는 사람들은 등갈비 굽는 냄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막걸리까지 한 잔 걸치게 된다. 마이산 등갈비는 서울, 광주까지 소문났고 이 맛 때문에 찾아오는 외국인들도 ‘원더풀’을 외친다. 진안의 별미, 인삼등갈비 맛보러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