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7.07 (화)
ㆍ크레인 붕괴사고 ㆍ아파트 주정차 ㆍ70년 외고집 냉면 ㆍ산 밑 잠수부의 정체는?! ㆍ무너져도 희망은 있다! [현장1] 크레인 붕괴사고, 예고된 인재?! 6일 오전 8시 15분경, 서울 아현 터널 인근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 기사 신모씨가 사망했고, 철로 상․하행선을 완전히 덮친 크레인 때문에 경부선과 경의선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출근길 대혼란을 겪었다. 철로에서 불과 수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사현장은 보기에도 위험한 상태.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크레인 붕괴사고를 긴급 취재했다. [현장2] 아파트 주정차 혼잡, 화마 키웠다! 지난 4일,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6층에서 불이 나자 탈출을 시도하던 부부가 다리 골절상을 입었고, 7층에 살던 60대 여성은 완강기로 탈출하려다 떨어져 숨지고 말았다. 문제는 휴일 아파트의 불법주차, 주정차 혼잡이 화마를 키웠다는 것! 해당 소방서는 아파트 진입로가 좁고 코너돌기가 힘든데다, 진입로에 이중주차까지 돼 있어 고가사다리차 진입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입장이다. 인근의 다른 아파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대형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파트 안전! 대책은 없는지 점검해본다. [천하일미 외고집] 귀하게 모십니다! 70년 외고집 냉면 '냉면에도 격이 있다!'를 외치는 오늘의 외고집 주인장. 일단 소문난 맛부터 자신 있게 늘어놓는데~ 매일 아침 공수하는 1등급 한우 소머리뼈를 7시간 동안 푹 끓여 고아낸 것에 남해산 특급 멸치를 넣어 다시 한 번 끓인 육수에~ 돼지 엉덩이 살에 계란을 부쳐 구워낸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니! 그 맛 한 번 보면 계속 찾아올 수밖에 없단다. 맛 뿐 아니다! 주인장의 청결함, 아무도 따라올 자가 없다는데~ 설거지할 때도 3번 이상 헹구는 건 기본. 새벽 5시, 문 열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살균된 마른 행주로 그릇을 닦고 또 닦는 것이다. 여기에 냉면을 손님상에 내갈 때도 두 손으로 정중히 모시니~ ‘왕’인 손님에 딱 어울리는 귀한 냉면 맞다! 70년 세월이 묻어나 자연스럽게 지역 대표 냉면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사천 냉면. 맛은 기본이요, 그릇 하나 만질 때도 예의를 갖춘 다는 귀한 냉면! 그 지극정성 외고집을 지금부터 만나본다. [추적! 대한민국 1%] 산 밑 잠수부의 정체는?! 산 좋고 물 맑은 경남 하동. 이곳에 난데없이 잠수부가 나타났다? 바닷가도 아닌 산 밑에서 잠수복 입고, 물안경까지 쓴 채 뭔가를 찾아 헤매는 이들! 게다가 어른 허리 높이 밖에 안 되는 얕은 하천에서 잠수를 하고 있으니 그 모습 더욱 수상하기만한데~ 알고 보니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이 마을의 진풍경! 바로 ‘은어’를 잡기 위해서란다. 물속에서 ‘은어’를 기다리다가 잡아 올리는 전통어법으로,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게 대나무 막대 끝에 낚싯바늘을 달아놓은 ‘글갱이’라는 도구. 그래서 마을에서는 ‘글갱이 낚시’라고도 불린다고. 이렇게 잡은 자연산 은어는 물이끼만 먹고 살기 때문에 비린내가 없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도 일품이다. 수 십 년을 이어 내려온 대한민국 1%, '글갱이 잡이'하러 떠나보자. [화제] 하늘이 무너져도 희망은 있다 4년 전, 병으로 한 쪽 시력을 잃고 하던 일도 그만둬야 했던 이충해 씨. 부인과 여섯 살 난 아들까지 있어 다시 일을 해야 하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장애까지 가진 이 씨가 일자리 구하는 건 쉽지 않다. 당장 공과금도 못 낼 정도로 궁핍하지만 작은 아파트가 있다는 이유로 공공근로나 기초생활수급은 받을 수도 없는 상황. 이 씨처럼 소득은 적지만 보유 재산이 있어 복지의 사각지대로 몰려 어려운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보유 재산을 담보로 생계비를 대출 받을 수 있게 된 것! 최고 천만 원까지, 가족 수에 맞게 매달 일정 금액이 지급되는 생계비 대출은 연 3%의 낮은 금리에 상환기간도 7년이라 부담이 적다. 어려워진 서민 경제, '재산 담보부 생계비 대출'로 희망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