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7.10 (금)
ㆍ머드 체험 200여명 집단 피부병 ㆍ토끼 영감 거북이 할멈 ㆍ휴가철 교통사고 딱~ 절반! ㆍ달콤함~ 단호박! [현장] 머드 체험 200여명 집단 피부병 11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말 보령시내 초등학생 1500여명이 ‘미리 보는 머드축제’에 참여했다가 그 중 180여명이 피부염을 일으킨 것이다. 피부염 발생 소식에 보령시는 즉시 체험장을 폐쇄하고 머드 원료와 수질검사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상황. 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이번 머드 체험은 축제에 앞서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해변이 아니라 하천 주변에서 실시됐다. 해변과 다른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머드를 깨끗이 갈아주지 않은 게 화근이라는 시민들. 하지만 보령시 측에서는 하천 주위의 이물질들이 머드 속에 섞여 들어가 피부염을 발생시킨 것으로 추측해, ‘보령머드축제’에서는 이물질제거 과정을 거쳐 깨끗하게 세척된 머드만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다시 이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 했다. 집단 피부병 발생으로 비상체제에 들어간 ‘보령머드축제’의 준비 현장을 들여다본다. [전원 속으로] 토끼 영감 거북이 할멈 60년 동안 단 하루도 일을 쉰 적 없는 남편. 느리지만 한 번도 군말 없이 남편을 따라주는 아내. 강원도 홍천에는 토끼와 거북이 부부가 살고 있다. 이웃도 별로 없는 외딴 산골. 아직도 손수 만든 나무쟁기를 소에 씌워 끝도 보이지 않는 밭을 갈고 있는 부부. 그래서 이마에 흰점이 있는 별백이란 소는 부부의 가장 소중한 재산이자 자식이다. 뙤약볕 아래서 온종일 일을 하다가도, 잠시 발 담그면 금세 얼어붙을 듯 시원한 계곡이 있으니 피곤할 틈도 없다는 남편. 그러나 아내는 이 고요한 산골에서 하루가 스물다섯시간이라도 모자라게 일만 하는 남편이 못마땅하고, 10년 전 새집을 지어놓고도 100년 된 옛집을 떠나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단다. 그래도 60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토끼 영감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 뒤를 따라오는 거북이 할멈. 그 정겨운 풍경 속으로 떠나본다. [전 국민 교통안전 프로젝트 '딱 절반'] 휴가철 교통사고 딱~ 절반! '전 국민 교통안전 프로젝트, 딱~ 절반' 그 여덟 번째 프로젝트! 휴가철 교통사고 딱~ 절반! 장마가 그치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휴가철. 즐거워야 할 때지만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사상자 수가 4천여 명에 육박할 정도로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휴가철 교통사고는 3년 전보다 6% 가까이 증가한 심각한 상황. 이런 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더운 날씨!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떨어뜨리고, 시동을 꺼지게 하는 등 더운 날씨가 차량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 휴가철 차량 점검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제철 제 맛] 달콤함이 입안으로 넝쿨째~ 단호박! 비타민, 철분, 칼슘,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다이어트하는 여성들에게도 인기 좋은 단호박!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단호박이 제철을 맞아 황금빛 속살을 화려하게 뽐내고 있다. 단호박 수확이 한창인 전남 함평. 금방 수확한 단호박은 창고에 들어가 후숙 과정을 거쳐 달콤함이 배가 되고~ 이렇게 맛과 영양 가득 담긴 단호박이 별난 음식으로 재탄생하니 이른바 스테이크 품은 단호박! 노릇노릇 구워진 스테이크와 단호박이 한 몸 된 단호박 찹스테이크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해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그 뿐 아니다. 비법소스로 8시간 조려낸 매콤한 삼겹살과 단호박이 조화를 이룬 단호박 삼겹살찜부터~ 샛노란 빛깔로 시선 끄는 단호박 누룽지탕까지! 어떤 음식과도 궁합이 척척 맞는 황금 푸드 단호박의 향연 속으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