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3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7.13 (월)
ㆍ폭우피해 현장에 가다 ㆍ주인 만나기 힘든 식당 ㆍ꽃중년! 그의 다이어트 비법은? ㆍ물이 없어야 잡을 수 있는 고기? ㆍ독극물 막걸리 미스터리! [현장 1] 중부지방에 떨어진 물폭탄~ 폭우피해 현장에 가다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경기도 이천과 용인, 수원 등엔 하루에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며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였다.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 중부지방의 폭우피해 현장을 취재했다. [아주 수상한 맛집] 주인 만나기 힘든 식당 / 도심 속 폐가? ■ 소문난 맛 집은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주인장의 몫이 큰 법! 하지만 30년 째 북적인다는 한 돼지갈비집은 주인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고기 구워주고, 음식 날라주는 사람들은 모두 직원. 주방에 가도 주인장은 볼 수 없다. 알고 보니 이 식당 주인,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육점이란 정육점은 다 다니다보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게 당연지사란다. 그 이유는 오로지 쪽갈비만 팔기 때문인데~ 돼지에서 많이 나오는 부위가 아니다보니 좋은 쪽갈비 구하기 위해선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좋은 갈비만을 고집하는 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 차 많고 사람 많고, 높은 빌딩이 가득한 도심! 그런데 여기, 깊은 산골에서나 볼 법한 나무로 만든 폐가가 있다! 마치 도시가 생겨나기도 전부터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것 같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10년 전 뿅~ 하고 나타난 집이란다. 가까이 가보니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너와집. 대체 이 오래된 너와집의 정체는 무엇일까? 알고 보니, 이 집은 산중에 버려진 너와집을 그대로 보존해 이곳에 옮겨놓은 집이라고.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현존하는 너와집 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는 이 곳. 지금은 집도 구경하고 밥도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심 속에 자랑으로 자리 잡은 폐가 식당으로 출발한다. [5kg 가볍게 삽시다!] 꽃중년! 그의 다이어트 비법은?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 ‘꽃중년’열풍이 일고 있다. 하지만 30년 넘게 유지해온 뱃살 떼어내기란 쉽지만은 않을 터! 올해 나이 마흔 하나, 한국외대 행정학과 장지호 교수. 평생을 논문과 씨름하며 걷는 것조차도 싫어했던 그! 하지만 마흔의 나이에 관절염이 오면서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다이어트 3개월 만에 19kg를 감량! 차승원도 울고 갈 초콜릿 복근을 자랑하는 완소 꽃중년이 되었다. 이틀에 한번 씩 즐기던 술을 일주일에 한번으로 줄인 것이 그의 가장 큰 다이어트 비법! 소주 한잔에 70kcal, 맥주 500ml 한잔에 190kcal! 기분 좋게 오가는 술잔에 하루 권장량에 맞먹는 엄청난 칼로리를 섭취한다는 사실. 게다가 기름지고 자극적인 조미료의 안주 열량까지 더하면, 술만 줄여도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꽃중년’이 된 장지호 교수의 살 덜 찌는 음주 비법과 술이 내장지방 축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도 낱낱이 살펴본다. [화제] 물이 없어야 잡을 수 있는 고기? 경기도 화성시의 한 마을.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그들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황금어장?! 하나같이 두 손, 두 발 다 걷어 올린 차림새부터 심상치 않다. 그런데~ 사람들 물고기 잡을 생각도 않고 기다리고만 있다. 물이 빠져야 물고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게다가 오로지 그물만 있으면 만사 OK?! 어마어마한 크기의 V라인 그물은 바로 '사둘'! 긴 막대에 그물을 연결하여 갯벌이나 갯고랑에서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법을 사둘질이라고 한다. 물이 빠진 갯벌에 물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둘질! 숭어, 새우, 망둥이가 줄줄이 잡혀 올라온다. 서해바다의 바람에 한번, 고기 잡는 재미에 또 한 번 빠지는 특별한 고기잡이 현장으로 떠나보자! [현장 2] 독극물 막걸리 미스터리! 음식에 독극물이 든 사실을 모른 채 섭취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전라남도 순천에서 희망근로에 참가한 할머니 4명이 막걸리를 마시고 쓰러졌다. 성분 분석 결과 이 막걸리에 청산가리가 다량 포함된 것을 확인했으며, 주삿바늘 자국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누군가가 병뚜껑을 열고 청산가리를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의 제련과 전기도금, 유기합성 등에 사용하는 특수한 화공 약품인 청산가리는 0.15g의 소량만 섭취해도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약품! 그렇다보니 청산가리는 신분과 연락처를 공개해야만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때문에 경찰은 청산가리 매매 경로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시골 마을에 벌어진 음독 사건! 그 미스터리한 현장을 모닝와이드 카메라가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