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5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7.15 (수)
ㆍ2009 초복 대소동! ㆍ황당 경호원의 정체?! ㆍ물속의 웅담, 다슬기! ㆍ친환경 그린 캠퍼스! ㆍ악몽, 묻지 마 살인! [화제1] 복날이 뭐길래? 2009 초복 대소동 어제는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의 시작, 초복! 초복을 맞아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복날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뭐니 뭐니 해도 삼계탕. 하루 평균 500마리의 닭을 판다는 한 삼계탕 전문점은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길게 줄 선 사람들 덕에 평소보다 세 배나 많은 삼계탕을 팔았단다. 그런가 하면 한 농촌마을에서는 초복을 맞아 특별한 잔치가 열렸으니 일명 '호미씻이'! 예로부터 초복 무렵 호미농사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음식을 나눠먹고 건강을 기원하며 잔치를 벌인 것에서 기원한 축제다. 삼계탕 대신 소머리국밥을 먹고 풍악에 맞춰 흥을 돋우니~ 그야말로 삼복 제대로 맞이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소싸움으로 유명한 청도에서는 온갖 애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얘들이 모두 클래식 공연 보러 왔단다. 초복을 맞아 애견들을 위로하는 애견 콘서트가 벌어진 것! 복날이 뭐길래~ 줄서는 삼계탕 집에서부터 애견을 위한 콘서트까지, 2009년 초복에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X-파일] 돈 가방을 지켜라! 황당 경호원의 정체?! 대통령 경호원도 부럽지 않을 만큼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경호원이 있다?! 그 경호원의 정체는 다름 아닌 7살 푸들, 초코! 주인의 가방위에 올라앉아 24시간 철통 보안을 책임진단다. 평소엔 얌전하다가도 가방을 지킬 때만큼은 사나운 맹수로 돌변, 그 누구도 얼씬대지 못 하게 한다. 이런 초코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주인이 돈을 쓰는 일! 지갑에서 돈을 꺼내 누군가에게 줬다하면, 사정없이 짖어대며 빼앗아 오는 통에 물건 하나 사려 해도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고. 어떤 사연이 있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돈 가방 지키는 별난 개 초코를 만나보자. [제철 제 맛] 물속의 웅담, 다슬기! 맑은 물에서만 자라는 다슬기! 이 다슬기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맛과 향이 진해져 돌아왔다. 물속의 웅담이라 불리는 다슬기는 간 기능회복은 물론 골다공증,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웰-빙 음식! 추억의 맛과 손맛까지 고스란히 담긴 해장국을 비롯해 새콤달콤한 다슬기 무침, 쫀득하고 고소한 다슬기 전은 이미 유명한 다슬기 음식. 색다르게 즐기는 다슬기 요리도 있으니 두부 속에 다슬기가 알알이 박혀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다슬기 두부에, 다슬기 한 움큼 품은 다슬기 만두까지! 입 안 가득 짭조름하게 퍼지는 다슬기 향에 가슴까지 훈훈해지는 맛있는 다슬기의 향연 속으로 떠나보자. [화제2] 녹색 바람이 분다! 친환경 그린 캠퍼스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 온실가스 증가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도심 속 건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역시 큰 문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의 대학들이 나섰다. 그 방법은 다름 아닌 '친환경 그린 캠퍼스' 만들기! 동국대는 교내 6개 건물 옥상에 공원을 조성!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이고, 단열효과까지 얻어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연간 16.6%의 에너지를 줄이고 있다. 국민대 역시 차 없는 캠퍼스를 만들고, 교내 계곡에 저수 댐을 설치! 실개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배추, 상추 등 유기농 먹을거리를 키워 지역주민에게 나눠주며 녹색 캠퍼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에너지 다소비 기관에서 친환경 녹색 캠퍼스로 탈바꿈하고 있는 대학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현장 ] 끝나지 않은 악몽, 묻지 마 살인! 강호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발생한 광주 여신도 연쇄살인 사건! 지난 8일과 5월 20일, 두 번에 걸쳐 여신도를 살해한 사건의 현장 검증이 바로 어제 이뤄졌다. 몽골인 아내를 데리고 간 사람이 교인이라는 이유로 화풀이하듯 교인을 상대로 살인을 했다는 피의자. 이 같은 우발 살인 사건은 지난 한해에만 638건. 2007년에 비해 무려 30%나 증가했다. 쳐다보는 게 기분 나빠서, 세상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라는 등의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 개인의 분노를 세상에 화풀이하는 일명 '묻지 마 범죄'가 증가하는 이유, 모닝와이드에서 집중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