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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7.17 (금)
ㆍ비 줄줄 새는 천막 아파트?!
ㆍ밤마다 주인이 사라지는 식당?
ㆍ두방마을 효자 이씨네
ㆍ야간 교통사고 딱~ 절반!
ㆍ개와 고라니의 황당 동거?!

[현장]
비 줄줄 새는 최고급 천막 아파트?!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주, 인천의 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한바탕 물난리가 일어났다. 집안 곳곳에서 쏟아지는 빗물을 받기 위해 세숫대야는 물론 비닐천막까지 동원되었던 것! 분양 당시 엄청난 경쟁률과 높은 분양가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아파트가 불과 입주 6개월 만에 비가 줄줄 새는 천막아파트로 변한 황당한 상황! 이렇듯 크고 작은 하자가 발생한 가구는 무려 80~100여 가구. 게다가 이런 상황, 처음은 아니란다.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해당업체의 답답한 처리태도에 정신적인 고통까지 받고 있는 입주민들. 한국의 맨해튼을 꿈꾸던 최고급 아파트가 비가 줄줄 새는 초라한 천막아파트로 변해버린 기막힌 현장을 취재했다.


[고진맛래]
4500원 모둠 한우 & 밤마다 주인이 사라지는 식당?
▶한우 100g에 단돈 4500원? 수입산이 아닐까 의심되는 가격이지만, 놀랍게도 1++등급! 게다가 등심, 안심, 차돌박이, 양지 등 인기 많은 부위들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단다. 이른 아침, 주인장이 직접 도살장을 돌며 품질 좋은 한우만 경매로 구입하고, 해체부터 손질까지 직접 하니~ 유통마진과 인건비를 줄여 거품 쏙 뺀 가격으로 대접할 수 있단다. 여기에 1인당 3천원만 추가하면 바로 옆 식당에서 구워먹을 수도 있다. 싱싱한 채소와 육회 한 접시는 기본! 신선함은 물론~ 착한 가격까지 더해진 특별한 한우 맛 집을 소개한다! 
▶밤마다 주인이 사라진다는 수상한 식당! 날이 어두워지자, 정말 심상치 않은 복장에 삽까지 들고 길을 나서는 주인장. 험한 시골길을 한없이 가더니, 갑자기 흙바닥을 사정없이 파기 시작한다? 한참 흙을 파헤친 끝에 찾아낸 건~ 다름 아닌 미꾸라지! 알고 보니 도랑에서 직접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끓였던 것! 탄탄한 육질과 담백한 맛이 남다른 토종 미꾸라지. 손으로 직접 으깨 뼈를 걸러내니 깔끔한 국물 맛도 일품이다! 주인장의 노고가 담긴 추어탕으로 활력충전 해보자.

[전원 속으로]
두방마을 효자 이씨네
거북바위가 수호신처럼 마을을 지켜주는 전남 보성의 두방마을. 마을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마다 멀리나간 자식들 잘되라고 손바닥이 닳도록 기도를 하지만 주인공 부부는 거기에 소원하나를 더 빈다. 바로 함께 사는 아흔일곱 어머니가 100세 생신까지 제발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것. 다행히도 은비녀를 단정히 꽂고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마루에 나와 앉아계신 어머니는 아직도 고운 매무새를 잃지 않고 있다. 아들내외는 사천 평이 넘는 농사를 오로지 둘의 손으로만 지으면서도 때 되면 어머니 밥상 차려드리려 한걸음에 달려오고 간식이 떨어질까 수시로 장을 들락거린다. 그 모습 본받아 손자까지도 부모님은 둘째, 할머니 안부가 늘 먼저라는데~ 효자 부모 밑에 효자 자식난다는 말을 실감한다는 부부는 건강하게 자리 지키고 계신 어머니가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란다. 늘 한결같은 두방마을 효자 이씨네로 떠나본다. 

[전 국민 교통안전 프로젝트 '딱 절반']
야간 교통사고 딱~ 절반!
'전 국민 교통안전 프로젝트, 딱~ 절반' 그 아홉 번째 프로젝트! 야간 교통사고 딱~ 절반!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야간교통사고! 야간교통사고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는 바로 화물차. 후미등과 반사판조차 준비 안 된 채 도로를 질주하는 화물차는 도로 위의 시한폭탄과 같다. 시야확보가 어려운 야간 운전의 위험성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본다. 

[화제]
개와 고라니의 황당 동거?!
개와 고라니가 동거를 한다는 의문의 사진 한 장! 사실 확인을 위해 달려간 곳은 강원도 인제. 도착하자마자 주민들을 상대로 수소문에 나섰는데~ 말도 안 된다는 어르신들. 그런데 그때! 주인공을 알고 있다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도움을 받아 찾아간 곳은 산 아래 자리 잡은 평범한 가정집. 그 집 방 한쪽에서 포착된 수상한 움직임이 있었으니~ 첫 인상부터 범상치 않은 개 한 마리와 그 품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새끼 고라니! 자고로 개와 고라니는 대표적인 천적 관계. 하지만 두 녀석은 뭔가 다르다. 진짜 모녀지간이라도 되는 양 잠시도 떨어지지 않는 건 물론 고라니가 가는 곳마다 졸졸 따라다니며 보호를 하고 있었다. 산골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개와 고라니의 별난 동거 현장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