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5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7.29 (수)
ㆍ설악산에 산적 떼?! ㆍ힘이 불끈! 갯장어 ㆍ낭도의 문어잡이 부부 ㆍ대한민국 희망원정대 ㆍ낮엔 회사원, 밤엔 성폭행범! [X-파일] 설악산에 산적 떼가 나타났다?! 우리나라 대표 명산, 설악산! 이 설악산에 얼마 전부터 산적 떼가 나타났다는 제보! 여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피해자도 점점 늘고 있다는데~ 소문 확인을 위해 나선 제작진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건 설악산에 서식 중인 수많은 다람쥐 떼! 알고 보니 등산객들이 주거나 흘리고 간 음식물을 먹는데 익숙해진 다람쥐들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잃어버린 채 등산객들을 쫓아다니는 것. 마치 애완동물처럼 친근해 설악산의 마스코트로 통하는 다람쥐들~ 인간과 다람쥐의 특별한 인연이 살아 숨 쉬는 설악산으로 떠나보자! [제철 제 맛] 힘이 불끈! 여름 바다의 강자‘갯장어' 무더운 여름, 제철을 맞아 그 인기 나날이 높아지는 바다의 강자가 있으니, 여름 보양식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갯장어’가 그 주인공! 6월부터 8월까지 더운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갯장어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A가 풍부하다. 그 뼈로 우려낸 육수에 각종 채소 넣고, 포를 뜬 갯장어 살을 담가 먹는 갯장어 샤브샤브부터~ 매콤 달콤한 양념에 갯장어의 담백함이 더해진 갯장어회무침,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풍덩 빠뜨린 갯장어물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갯장어탕수’까지~ 힘이 불끈 솟게 하는 여름 보양음식! ‘갯장어’로 무더운 여름, 건강 챙겨보자. [바다마을 사람들] 낭도의 문어잡이 부부 여수에서 뱃길로 2시간 남짓 가야 도착하는 섬, 낭도. 늑대를 닮았다 해서 낭도라 불리는 이곳은 거대한 바위를 창으로 뚫어 놓은 것 같은 창끝바위부터 기암절벽 등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낭도에서 세월을 함께 한 김옥성(69세) 홍명자(68세)부부. 낭도의 명물인 문어잡이가 시작되면 이들의 일상도 분주해진다. 남편의 험한 바다일, 일손 하나 보태면 더 나을까 하는 생각에 아내도 문어잡이에 나선지 어느덧 47년째. 이젠 뭐든지 척척인 아내의 보조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란다. 문어잡이를 마치면 이젠 남편이 보조로 나설 차례. 아내의 일터인 고구마 밭에선 남편이 능숙한 솜씨 발휘해 하루 일거리를 뚝딱 해치운다. 외로운 섬 생활의 고단함을 달래주고자 뭐든지 함께 하다 보니 어느새 바늘과 실이 되어버린 문어잡이 부부. 일흔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까지 아내가 골라준 신발만 신을 정도로 남다른 부부애를 가진 낭도 문어잡이 부부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화제] 걸어서 세상 끝까지! 대한민국 희망원정대 500km 기록일지 지난 7월 6일, 산악인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2009 대한민국 희망원정대'가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섰다. 경남 사천에서 출발, 대구~원주~양평~서울로 이어지는 장장 500km의 여정! 출발은 호기로웠지만 하루 30km씩, 무려 10kg의 배낭을 짊어지고 걷는 강행군이 열흘을 넘자 몸도 마음도 극도로 피곤해졌다. 탈진에 일사병까지~ 크고 작은 부상까지 속출하고. 처음의 기세는 어디로 갔는지, 몇몇 대원은 부모님이 보내온 편지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한다. 목적지인 서울 입성을 하루 앞두고 대원들이 털어놓는 그간의 속사정과 감회. 찌는 듯 무더운 길 위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과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느꼈을까? 근 20일 만에 도착하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대원들. 사천에서 서울 광장까지, 20일에 걸친 좌충우돌 국토 대장정을 공개한다. [현장] 낮엔 회사원, 밤엔 성폭행범 지난 27일, 6년간 청주 일대 원룸을 돌며 여성들을 강간하고 강도를 일삼은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피의자는 평범한 가장으로 낮에는 회사원이지만, 밤에는 성폭행범이 되는 ‘지킬 앤 하이드형’ 발바리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내에게는 새벽에 할 일이 있다고 안심시킨 뒤 CCTV 위치를 파악하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성폭행을 저질렀다. 검거 당일도 원룸의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덜미를 잡혀 6년 동안의 이중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 여름철, 더욱 빈번해지는 성폭행 사건의 실태와 재발 방지를 위해 혼자 사는 여성들이 지켜야 할 철칙까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