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0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8.05 (수)
ㆍ'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타계 ㆍ어둠 속 유령 오토바이의 정체는?! ㆍ갯벌의 여왕‘백합' ㆍ생일도 막둥이 부부 ㆍ10억 들고 사라진 계주를 찾아라! ㆍ긴급취재! 전쟁터로 돌변한 평택 [현장1]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타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7)씨가 어제 타계했다. 4일 오전 전남 해남의 집 현관에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해남종합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낮 12시 45분경 끝내 숨을 거뒀다. 2010년, 다시 한 번 대한해협 횡단 도전을 준비하던 중이어서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원한 아시아의 물개 故 조오련.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한다. [X-파일] 어둠 속 유령 오토바이의 정체는?! 서울의 한 동네, 주민들 사이에 돌고 있는 괴이한 소문! 밤마다 정체불명의 유령 오토바이가 동네를 질주한다? 한밤의 추적 끝에 밝혀낸 미스터리의 정체는 바로 한살 반 된 수컷 사모예드 ‘장군’이와 주인부부가 타고 다니는 작은 스쿠터. 손발이 괴사되는 ‘버거씨병’에 걸려 가까운 곳도 스쿠터를 타야하는 아저씨. 그런 아저씨를 유독 따르며 1분 1초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장군이~ 결국 스쿠터까지 함께 타게 된 게 벌써 1년째란다. 사람보다 지극한 효심으로 아저씨를 지키는 명견, 장군이를 만나본다. [제철 제 맛] 갯벌의 여왕‘백합' 영양도 만점, 맛도 만점~ 그 이름도 어여쁜 조개, 백합! 여름 갯벌은 백합 채취가 한창이다. 전북 고창 만돌리 갯벌에서는 그레질 몇 번이면 조개의 여왕, 백합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조개하면 모름지기 시원하게 끓여낸 국물이 일품! 다른 조개들에 비해 훨씬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하는 백합전골부터~ 백합의 순수한 맛이 가득 느껴지는 백합찜. 조물조물 비법 양념에 무친 후 날치알과 함께 먹어 더욱 맛있는 백합날치알쌈에, 고소한 치즈 올려 구운 백합치즈전까지~ 원기회복은 물론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노화를 방지하며, 만성피로에도 그만이라는 갯벌의 여왕 ‘백합’ 맛을 느껴보자! [바다마을 사람들] 생일도 막둥이 부부 전남 완도 약산도에서 뱃길로 25분을 달려 도착한 섬, 생일도. 생일도는 갓 태어난 아이처럼 마을 사람들 심성이 착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여기 생일도에서 가장 나이가 어려 막둥이 부부라 불리는 김주채(45세), 김애경(41세) 부부. 결혼 후 아내의 거듭되는 유산에 사업 실패까지 겹치자 이들은 귀향을 선택했다. 그런데 부부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귀향 2년 만에 첫 아이를 얻었고, 그 뒤로 둘째도 태어나 어엿한 두 아이의 부모가 된 것.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고기잡이에, 전복양식에 고된 섬 생활이 지칠 법도 한데 막둥이 부부답게 마을일도 서슴지 않고 나선다. 이게 다 생일도가 안겨준 선물, 아이들 때문이라는데~ 절망을 안고 귀향해 희망을 얻은, 생일도 막둥이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현장2] 10억 들고 사라진 계주를 찾아라! 청주의 한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10억대 계를 운영하던 계주가 달아나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상인 70여명의 곗돈 10억여 원을 갖고 도망간 계주는 30년 동안 같은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해 온 60세 여성으로 매월 1인당 30-50만원씩 받아 운영해 왔다. 평소 성실한 모습을 보여 주변사람들에게 신임이 두터웠던 터라 피해 상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년 채소 팔아 모은 천만 원을 하루아침에 잃은 할머니부터 신용 하나로 1억을 빌려준 시장 상인까지..그 안타까운 현장을 취재했다. [현장3] 긴급취재! 전쟁터로 돌변한 평택 지난 주말, 7차례에 걸친 쌍용자동차 노사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평택은 다시 전쟁터로 돌변했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최루액을 투하했고, 노조원들도 화염병으로 맞서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그러던 어제, 경찰 병력이 급기야 노조원 해산을 위한 강제 진압을 시작했다. 오늘 오후 4시에 진행될 채권단의 파산 신청을 앞두고 벌어지는 일촉즉발, 숨 막히는 평택의 3일을 긴급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