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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5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8.12 (수)
ㆍ먹는 샘물 논란! 소비자들은 공포!
ㆍ스스로 움직이는 돌의 정체는?!
ㆍ아삭아삭 소리까지 맛있는‘열무’
ㆍ영흥도 바지락 캐는 부부
ㆍ싸구려 쌀 '브랜드'로 둔갑

[현장1]
먹는 샘물 논란! 소비자들은 공포!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 샘물에서 잠재적 발암물질인 브롬산염이 검출됐다는 발표가 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 천연광천수에서도 브롬산염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여전히 당국은 해당 생수업체 발표를 꺼리고 있어 생수업체들은 싸잡아 의심받고 있으며, 시민들의 공포는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의 계속되는 원성과 건의에도 해당 업체를 발표하지 않은 정부. 규제 방안은 9월에나 법제화할 거라고만 한다. 불안한 3개월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규제가 없는 시점에서 미리 발표된 발암물질 검출 사건! 불안하고 답답한 가슴에 목 타는 시민들과 생수업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X-파일]
스스로 움직이는 돌의 정체는?!
스스로 움직이는 돌이 있다?! 소문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제주로 날아간 제작진, 바다 위에서 움직이는 수상한 물체 포착! 확인 결과,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던 것은 근처에 사는 60대 아저씨의 돌?! 2년 전 처음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돌을 발견한 후, 계속해서 물에 뜨는 돌을 발견한다는 아저씨. 현재 6개의 물에 뜨는 돌을 가지고 있단다. 제일 무거운 것은 성인 머리보다 크고 무게는 12kg에 이르지만 마치 스펀지처럼 가볍게 물에 뜨는 돌. 이 돌을 발견한 후부터 수입이 늘고 집을 구입하는 등 좋은 일이 이어지고 있다는 아저씨! 행운을 가져다 준 돌이 마치 살아있기라도 하듯 애지중지 모시고 있는데~ 대체 이 돌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제철 제 맛]
아삭아삭 소리까지 맛있는‘열무’
땀을 많이 흘려 몸 안의 비타민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식욕도 떨어지고 피로도 느끼게 되는 여름!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주는 여름채소가 있으니~ 바로 열무! 잎과 뿌리를 모두 먹는 열무는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있어 항암작용을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고혈압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채소계의 팔방미인, 열무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은~ 바로 열무물김치국수! 살얼음 살짝 낀 열무물김치에 매일 반죽하는 쫄깃한 국수를 말아 먹으면 더위가 확~ 달아난다. 열무와 국수를 논할 때 빠지면 섭섭한 메뉴 하나 더! 새콤한 열무김치가 그 맛을 결정한다는 열무비빔국수! 여름 더위 잡아주는 열무가 이번엔 얼큰한 찌개로 변신~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에 매콤한 김치 국물 넉넉하게 넣고, 담백한 육수에 호박까지 넣어 끓여먹는 열무호박찌개! 제철 맞아 시원하고 아삭아삭함의 진수를 보여주는 채소계의 인삼, 열무 맛보러 떠나보자~

[바다마을 사람들]
 이름을 묻지마오~영흥도 바지락 캐는 부부
다리가 놓여 섬 아닌 섬이 된 영흥도. 이곳에 갯벌을 터전삼아 살아가는 문희문(60세), 홍부응(56세)부부가 있다. 영흥도에 자리 잡고 바지락 캐며 살아온 지 35년째. 거센 바닷바람 맞으며 바지락 캐느라 어느새 검둥이가 다 됐다. 이젠 부부의 풋풋한 모습은 빛바랜 결혼사진에만 남겨져 있을 뿐. 그런데 부부의 결혼사진엔 아내의 이름이 '홍정자'로 되어있다. 아내의 본명이라는데~ 사연인즉, 아내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할머니께서 '아들 낳기를 부응한다'라는 의미로 '정자'를 대신해 입버릇처럼 불렀던 '부응'이. 아내는 죽도록 그 이름이 싫었지만 면사무소가 불에 타서 다시 호적 정리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응'이라는 이름이 호적에 올라가 버렸단다. 이 때문에 이름을 말할 때마다 꽉 다문 바지락 입이 되고 마는 아내. 그래도 바지락 캐는 솜씨만큼은 영흥도 최고! 바지락으로 두 자식 잘 키워 출가까지 시켰단다. 이젠 남편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영흥도의 부부를 만나보자.

[현장2]
섞으면 모른다? 싸구려 쌀 '브랜드'로 둔갑
싸구려 쌀을 유명 브랜드 쌀과 섞어 비싼 값에 판매한 유통업자들이 적발됐다. 공장과 비밀 창고까지 갖춰놓고 혼합기계를 이용해 싸구려 쌀과 유명 브랜드 쌀을 뒤섞어 판매해 온 것. 2007년부터 브랜드 쌀로 둔갑시켜 판매한 거래처만도 117곳, 총 5만여 포대를 판매해 16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렇게 품질이 떨어지는 싸구려 쌀이나 수입쌀을 섞고 포장만 바꿔 판매하는 유통업자들이 적발된 사례는 적지 않다. 가격차가 나더라도 좋은 상품이라 믿기 때문에 브랜드를 보고 쌀을 선택하는 주부들이 많은데~ 이렇게 섞어 파는 경우 전문가들도 구분이 어려울 정도라 소비자들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는 브랜드 쌀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생산 농민들의 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싸구려 쌀이 포장만 바꿔 브랜드 쌀로 둔갑하는 현장을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