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8.13 (목)
ㆍ어린 형제 목숨 앗아간 공사장 ㆍ작두로 손가락 잘라 병역 기피 ㆍ정체불명의 시계 할아버지 ㆍ넉넉하게 만든 6억의 대박 ㆍ몸짱 이정용 가족의 화천 나들이 ㆍ대출 미끼 대포통장이 보이스 피싱에?! [현장1] 어린 형제 목숨 앗아간 공사장 물웅덩이 지난 11일,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 물웅덩이에 어린 형제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세 살 난 동생은 숨지고, 다섯 살 난 형은 중태에 빠졌다. 공사를 위해 파놓은 5m 깊이의 웅덩이는 빗물까지 고여 수심이 1m정도. 공사가 중단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공사현장은 안전장치 하나 없었고, 웅덩이도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게다가 공사장 옆에 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사고현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황. 이번 사건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긴급 취재했다. [현장2] 작두로 손가락 잘라 병역 기피 군대에 가기 싫어 작두로 손가락을 자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현역입영 대상자인 김모(23)씨는 지난 6월26일 오전, 모텔 욕실에서 친구의 도움으로 손가락 2개를 자르는 끔찍한 일을 벌였다. 범행 후 골목에서 괴한에 의해 손가락이 잘렸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 하지만 혈흔이 발견되지 않는 등 경찰 조사로 자작극임이 밝혀졌다. 김모씨는 손가락이 절단된 점을 이용, 심지어 보험금까지 타내려고 했다는데... 병역기피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번 사건을 취재했다. [미스터리 그 곳] 정체불명의 시계 할아버지 서울의 한 시장, 하루도 빠짐없이 기이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할아버지가 있다?! 할아버지가 출몰한다는 시장으로 달려간 제작진의 눈에 들어 온 것은? 주렁주렁 시계가 달린 자전거! 게다가 하나면 족할 손목시계가 양쪽 팔목에 가득! 시계 장수다~ 시계 수리공이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드디어 밝혀진 할아버지의 정체는?! 시계는 나의 동반자. 시계 없인 못 산다는 김수원 할아버지(74세)! 30년 전부터 시계를 모으기 시작해, 벽시계부터 알람시계까지 종류를 불문하고 무려 1,000개에 가까운 시계를 모으게 됐다는데~ 여기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단다. 일편단심 시계사랑! 시계 할아버지를 만나본다. [세상에 이런 Money!] 넉넉하게 만든 6억의 대박 해마다 여름이면 비키니에 도전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한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터. 그런데~ 뚱뚱해서 오히려 대박 났다는 사람이 있다! 뚱뚱함을 살려 연매출 6억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는데~ 바로 ‘빅 사이즈 슈즈몰’을 운영하는 박진선 씨. 평범한 주부로 살던 5년 전, 둘째를 낳고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살을 감당하지 못해 급기야 128kg까지 살이 쪘다는 박진선 씨. 누구보다 살 때문에 고민하는 대한민국 여성의 고민을 가장 잘 아는 그녀는 몸무게를 사업의 기회로 삼았다. 바로 사이즈가 크면서도 디자인이 예쁜 구두를 만들어 팔기로 한 것! 취향에 맞지 않는 맞춤구두를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 했던 ‘왕발’ 여성들에게 그야말로 희소식. 당당하게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잘 나가는 쇼핑몰의 CEO로 성공한 박진선 씨! 그녀의 푸짐한~ 일상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아빠 어디가?] 몸짱 이정용 가족의 화천 나들이 중년 ‘비’라 불리며 대표 몸짱 스타로 떠오른 이정용! 하지만 아내와 두 아들(5살,3살)은 몸짱 아빠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초콜릿 복근을 위해 집에서도 운동만 하는 통에 집안에 아이들 장난감보다 운동기구가 더 많단다. 게다가 식이요법으로 닭가슴살과 채소만 먹는다는 이정용 때문에 가족 외식은 꿈도 못 꿀 일. 자기 몸 챙기기에 더 혈안이 된 이정용에게 드디어 불만 폭발한 아내와 아이들! 그리하여 1박2일 “아내에겐 달콤한 휴가를~ 아이들에겐 즐거운 추억을~” 외치며 엄마의 세 가지 미션을 받아 이정용과 아이들이 화천으로 떠났다. 깨끗한 물과 청명한 하늘,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화천은 매년 8월이면 이 고장 최고의 명물, 토마토 축제가 한창. 토마토의 무한 변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한 여름 진행되는 쪽배캠프는 여름철 물놀이 즐기기 안성맞춤! 쪽배를 직접 만들어 강에 띄우는 쪽배 콘테스트로 시작, 카약과 용선을 타고 강물을 가른다. 게다가 저렴한 텐트촌과 수영복이 필요 없는 무료 야외 수영장 물놀이까지~ 한 여름 열기를 한방에 날려버릴 토마토와 물의 도시 화천으로 GO! GO! [현장3] 대출 미끼 대포통장이 보이스 피싱에?! 전화금융사기단에게 대포통장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생활광고지에 대출 광고를 내 통장을 만들어오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대출은커녕 통장 한 개에 10여 만 원 씩, 5억여 원의 돈을 받고 금융사기단에게 팔아 넘겼다. 이렇게 유통된 통장은 보이스피싱에 이용돼 또 다른 피해자를 낳았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액만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날로 지능화되면서 이중 피해자를 만들고 있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긴급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