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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8.14 (금)
ㆍ쓰레기 버리러 나간 주부...
ㆍ손님이 음식 하는 식당? 
ㆍ가마솥 전통 메밀묵밥
ㆍ구만마을 형제바우집
ㆍ차량용 블랙박스로 교통사고...
ㆍ소리 나는 천장의 비밀?!

[현장]
쓰레기 버리러 나간 주부, 실종 2주째!
지난 달 31일, 남편에게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며 집을 나선 30대 주부가 2주째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세 명의 자녀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인 문씨는 가벼운 옷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밖으로 나갔다. 쓰레기를 버린 후 편의점에 들렀던 CCTV 속 모습이 현재까지 밝혀진 문씨의 마지막 모습. 그리고 다음날 오후 2시경, 집에서 30분가량 떨어진 해수욕장 부근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후 문씨의 행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생사여부도 알 수 없는 상황. 지난 2월 제주 여교사 피살 사건이 미제로 남은 가운데 또다시 벌어진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 때문에 제주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갑자기 사라진 주부, 그 행방을 추적해 본다.

[고진맛래]
손님이 음식 하는 식당? & 가마솥 전통 메밀묵밥
▶차를 세우고 한참을 걸어 올라야 다다르는 한 식당! 앉자마자 주인장이 내주는 거라곤 냄비 하나와 김치 등 조촐한 반찬 뿐. 게다가 냄비 안에는 자작한 육수에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와 양파가 전부다! 이렇게 준비된 재료들은 손님들이 직접 조리해야 하는 것이 이 집의 법칙! 물을 많이 넣어서 김치찌개처럼~ 두부를 많이 넣어서 두부찌개처럼~ 즐기는 방법도 가지가지!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내 맘대로 만들어 먹는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소개한다.
▶식당에 가면 일단 메뉴를 고르는 것이 당연지사. 그런데 "차가운 거요!", "뜨거운 거요!" 이렇게 온도만 이야기하면 주인장이 알아서 음식을 내준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메밀묵밥! 후루룩 마셔도 좋을 정도로 부드러운 메밀묵은, 매일 30년 전통방식으로 만든다. 통메밀을 갈아 손으로 거른 뒤 가마솥에 장작을 떼서 끓이는데~ 이때 타거나 눌러 붙지 않게 저어가며 무려 한 시간을 끓여야한다. 주인장의 정성으로 만들어낸 시원한 묵밥 맛보러 떠나보자!

[전원 속으로]
구만마을 형제바우집
경북 영천의 작은 시골마을. 80평생 손발에 흙 묻히며 소처럼 일해 온 노부부가 있다. 종군위안부 강제징집을 피해 열여섯 어린 나이에 시집 온 할머니는 홀시아버지와 다섯이나 되는 시누이를 보필하며 군대 간 남편을 기다렸다. 도망치고 싶어도 시댁에 뼈를 묻으라는 친정어머니의 당부에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는 할머니. 6․25 때 폭탄을 피해 몸을 숨긴 앞마당의 형제바우는 오랜 세월 할머니의 벗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다. 새벽부터 밤까지 밭에서 일하느라 집 처마에 말벌집이 커가는 줄도 모르는 억척 일꾼 노부부. 하루 종일 티격태격 싸움이 그치질 않지만 잠시라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동네를 돌아다니며 서로를 찾는 속 깊은 부부의 정을 나누며 살고 있다.

[세상에 이런 Money!]
 넉넉하게 만든 6억의 대박
해마다 여름이면 비키니에 도전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한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터. 그런데~ 뚱뚱해서 오히려 대박 났다는 사람이 있다! 뚱뚱함을 살려 연매출 6억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는데~ 바로 ‘빅 사이즈 슈즈몰’을 운영하는 박진선 씨. 평범한 주부로 살던 5년 전, 둘째를 낳고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살을 감당하지 못해 급기야 128kg까지 살이 쪘다는 박진선 씨. 누구보다 살 때문에 고민하는 대한민국 여성의 고민을 가장 잘 아는 그녀는 몸무게를 사업의 기회로 삼았다. 바로 사이즈가 크면서도 디자인이 예쁜 구두를 만들어 팔기로 한 것! 취향에 맞지 않는 맞춤구두를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 했던 ‘왕발’ 여성들에게 그야말로 희소식. 당당하게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잘 나가는 쇼핑몰의 CEO로 성공한 박진선 씨! 그녀의 푸짐한~ 일상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전 국민 교통안전 프로젝트 '딱 절반']
차량용 블랙박스로 교통사고 딱 절반~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까? 그런데! 억울한 누명을 쓰셨다고요? 사고 당사자가 모두 목숨을 잃어 사고경위를 알 수 없는 경우! 시시비비가 엇갈려 법원으로 향하는 경우! 목격자가 없어 억울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사고 현장을 정확히 말해줄 제 3의 목격자 차량용 CCTV! 과연 교통사고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화제]
소리 나는 천장의 비밀?!
날마다 수상한 소리가 들리는 집이 있다? 소식 듣고 찾아간 서울 도심의 한 가정집. 소리가 들리는 곳은 다름 아닌 현관 천장. 언뜻 보기엔 여느 천장과 달라 보이지 않는다. 제작진, 문제의 소리를 듣기 위해 천장 가까이 다가가던 그때! 천장 속에서 들려오는 수상한 소리!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천장 한쪽에 뚫려있는 작은 구멍. 그리고 그 속을 드나드는 것은~ 벌?! 벌써 4개월째 주인의 허락도 없이 현관 천장을 점령했다는 토종벌들. 벌들과의 달콤 살벌한 동거~ 가정집 현관 천장을 접수한 별난 토종벌들의 모습을 전격 공개한다.